Love

헤어지면 여자가 더 고통스러울까?

이별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단연코 없다. 처음 하는 것이 아님에도 처음처럼 힘들고 이별의 상처 앞에서 속수무책이 된다. 하지만 이별의 룰을 알게 되면 우리는 이별을 더 어른스럽게 할 수 있을지 모른다.

BYCOSMOPOLITAN2017.05.29



구질구질하다. 오늘도 헤어진 전 남자 친구의 SNS를 몰래 훔쳐봤다. 밝게 웃는 사진을 보면 쟤는 잘 사는데 나만 힘들어하는 것 같아 울분이 치민다. 연애는 끝났는데 이별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별은 끝이 분명치 않은 일이다. 남아 있는 감정이 소진돼야 끝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다들 잘 이별하고 사는 걸까? 요즘 사람들의 이별 행태를 알아보니 이별을 전할 때도 모바일을 선호한단다. 결혼 정보회사 가연의 ‘2030 세대의 이별 방식’에 대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이별 통보 방법으로 무려 44.2%에 달하는 응답자가 카카오톡 혹은 문자메시지라고 답했다. 또 이별을 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식으로는 무려 36.4%에 달하는 이들이 “난 너에게 부족한 사람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나라”라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방식을 선호했고 그 뒤를 이은 25.3%의 응답자는 상대의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도록 유도한다고 했다. 그중 서로 합의하에 이별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사람은 겨우 17.5%. 이별은 많지만 그 과정이 모두 건강하게 이루어지진 않는다.


빙햄턴대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이별 이후 여성이 정신적·육체적 상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괴로움의 경우 여성은 6.84점, 남성은 6.58점이었으며, 육체적 고통은 여성 4.21점, 남성 3.75점이다. 왠지 억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