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악의 데이트 상대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왜 그렇게 태어났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너의 행동. 한 대만 맞자! | 데이트,흑역사,남친,소개팅남,썸남

썸남이랑 영화를 보러 갔는데 감기에 걸려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어요. 눈만 보여줘 미안하기도 하고 답답해서 잠깐 벗었는데, 갑자기 썸남이 감기 옮을 것 같다면서 옆자리로 가는 거예요. 야, 네 빨대로 내가 마신 콜라는 어떡할 건데? -서수연(31세, 간호사)남친한테 생리대를 사 오라고 했어요. 그런데 특대형을 사 온 거예요. 어이가 없어 이유를 물었더니 60kg 이상은 특대형 아니냐며 해맑게 웃던 그. 이쯤 되면 나 살 빼라고 시위하는 건가? -한가영(28세, 회사원)남친이랑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항문에 염증이 생겨 너무 가려운 거예요. 엉덩이를 비비면서 겨우 버티고 있는데, 더럽다고 화장실 가라던 남친. 항문 긁어줄 것도 아니면서 자존심은 왜 긁는데? -윤서정(30세, 회계사)소개팅남의 추천으로 카레를 먹는데 남자가 당근, 고기, 양파를 다른 그릇에 담고 갑자기 밥도 덜 된 것 같다며 소스와 감자만 먹는 거예요. 그래도 참고 카페까지 갔는데 물만 달라고 하는 거 있죠? 저는 이미 아메리카노를 시켰고요. 그날 제가 쿨하게 밥이랑 커피 다 사고 남자를 차버렸어요. -유호정(25세, 그래픽디자이너)모텔에서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주문 내역에 낯선 모텔 이름이 적혀 있더라고요. 친구한테 아이디를 빌려줬다는 남친의 뻔한 거짓말. 배달 앱의 진정한 순기능을 체험했네요. -김유주(27세, 대학원생)앱을 통해 만난 남자와 치킨을 먹기로 했어요. 근데 매장에 들어가기도 전에 저보고 치킨 말고 호텔에 가고 싶지 않냐고 묻는 거예요. 그래서 말했죠. 치킨이 더 먹고 싶다고. 결국 그냥 치킨만 먹고 집으로 왔어요. 배는 불렀지만 마음은 텅 빈 밤이었죠. -배지나(26세, 대학원생)남친이랑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제가 “오빠는 남친보다  베프 같아서 너무 좋아!”라고 했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남친은 정색을 하더니 “뭐? 베프?”라고 화를 내며 갑자기 차를 세우더니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내리라고 하는 거예요. 분노 조절 장애인가요? -김정민(27세, 회사원) 소개팅남과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저보고 표를 사라는 거예요. 당황했지만 예매를 했죠. 그런데 영화관 앞에 도착해 그가 목마르다고 굳이 건물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는 거예요. 돈을 아끼는 건 좋은데 넌 너무 심했어! -구재인(30세,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