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인스타그램 작가들 2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이 작가들을 팔로우하면 인스타그램 피드를 무심결에 내리다 멈추게 될 거다. 한 컷의 그림으로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또 웃음 짓게 하는 인스타그램 그림 작가들. ::인스타그램, 작가, 한컷, 그림, 위로, 웃음, 스타일, 코스모 캠퍼스


왼쪽부터

"기차놀이" "우리집"


배성태 @grim_b 팔로워 16.1만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입니다. 저의 대표작인 <구름 껴도 맑음>은 아내 그리고 고양이 망고, 젤리와 함께 하는 신혼 생활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이야기지만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한 일상들의 순간을 담아냅니다.


Q.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먹고 살 수 있게 해준 일러스트는 제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통로입니다. 말로 하는 것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글로 표현하려면 긴 생각들을 순식간에 마음 속에 녹여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제 그림 하나가 위로가 되고 용기를 줄 수 있을 때는 제가 마법사라도 된 것 같습니다.


Q. 자신의 그림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만화를 전공했기 때문에 일러스트지만 만화의 요소들을 많이 빌려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조금 더 친숙하고 쉽게 생각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몇 가지의 색으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야기에 필요없는 색을 줄임으로써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어요. 등장하는 것의 감정에 따라 색을 더 얹기도 하고요. 그림보다는 이야기에 무게를 두고 그림은 이야기를 풀어내도록 돕는 요소라고 생각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그리지 말고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그리고 싶어요. 오히려 그런 솔직한 그림들이 더 사랑받는 것 같아요. 나 자신을 믿고 좋아하는 걸 하고, 하고 싶은 걸 하고, 현재를 즐기며 살아가고 싶어요.


Q.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업로드 하면서 생겨난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주세요!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하고 많은 독자들 중에서 첫 번째 독자인 아내의 반응이나 조언을 많이 받습니다. 아이디어는 주로 아내와의 대화나 생활에서 얻는데 요즘은 아내도 말하다 말고 방금 말한 걸 그리면 재밌겠다 하며 조언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신혼이란 소재가 사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이야기를 담아내기가 많이 불편했어요. 우리만의 대화인데 이걸 그대로 그려도 될까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랑은 모두들 똑같이 겪는 일들일 것 같더라고요. 우리만 있는 특별한 일들이 아니라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상이라고 생각하니 이야기를 열어가는 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20살에 첫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이나 30살에 신혼을 꾸리는 저희나 사랑이라는 감정은 다 똑같지 않을까요?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상업적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야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만 그림에 깊이를 더하는 게 현재의 목표입니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제 그림을 좋아해주는 분들에게 더 많은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스쳐서 흘러가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마음 한 곳에 조용히 자리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DEAN - 넘어와 (ft. Yerin Baek) MV 중"


성립 @seonglib 팔로워 1.4만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람들의 행동들과 생각들을 관찰하며 연필 드로잉과 영상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는 작가 성립이라고 합니다.


Q.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그림그리는 일이 너무나 당연하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어린시절엔 미술도구들과 가까이 지내기도 했고, 그림 그리는 일이 항상 친근했기 때문에 저는 당연하게 미술 쪽으로 진로도 정한 것 같아요. 덕분에 순수미술 쪽으로 진학하게 되면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고, 낙서같았던 그림들이 조금씩 발전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작업을 지속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Q. 자신의 그림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는 주로 선을 활용한 그림들을 그리고 있어요. 점, 선, 면은 그림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 중 하나죠. 그 중 선이라는 것은 점이 모여 이루고 있는 것인데, 점은 곧 모여 선이 되고 선은 모여 면이 됩니다. 저는 그 부분이 선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순간들, 그러니까 점들을 선으로 그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그런 사소한 행동들에서 읽혀지는 사람들의 상실감과 우울함에 대해서 탐구해보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아무래도 작업적으로는 저의 작업적 줏대를 잃지 않는 것,

그리고 감수성을 잃지 않는 것 입니다.


Q.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업로드 하면서 생겨난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주세요!

저의 모든 커리어의 시작은 거의 sns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제가 가장 처음 콜라보를 했던 2am 임슬옹의 싱글 커버 그림도 sns를 통해 메세지로 연결이 되어 작업하게 된 것이었고.... 그 당시에는 제 그림을 지켜봐주는 분들도 많지 않았는데, 최근 많아지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도 많이 해주고 계시네요.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는 항상 사람들을 만나면 하는 말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가장 좋은 것 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서두르거나 욕심부리지 않고, 당장 앞에 있는 과제들을 하나씩 성취해가면서 느끼는 자신만의 만족감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아무리 작은 일을 성취하더라도 그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이루어 가다 보면 어느 덧 점점 더 크게 성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먼 미래의 목표는 장대하더라도, 당장 내눈 앞에 이루어 갈 수 있는 작은 꿈들을 만들어가면서 나아가다보면 분명히 우리 자신만의 굵은 선을 긋게 되지 않을까요?


이 작가들을 팔로우하면 인스타그램 피드를 무심결에 내리다 멈추게 될 거다. 한 컷의 그림으로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또 웃음 짓게 하는 인스타그램 그림 작가들. ::인스타그램, 작가, 한컷, 그림, 위로, 웃음, 스타일, 코스모 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