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인스타그램 작가들 1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이 작가들을 팔로우하면 인스타그램 피드를 무심결에 내리다 멈추게 될 거다. 한 컷의 그림으로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또 웃음 짓게 하는 인스타그램 그림 작가들. ::인스타그램, 작가, 한컷, 그림, 위로, 웃음, 스타일, 코스모 캠퍼스 | 인스타그램,작가,한컷,그림,위로

  민경희  @page_737 팔로워 6.7만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글쓰고 그림 그리는 민경희입니다. 인스타 그램 page_737 이란 이름으로  활동 하고 있기도 합니다. Q.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스무살 때, 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원하는 게 뭐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맞는 길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곤 했어요. 당시에 글과 그림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갈증을 해소시켜줬어요. 그래서 수업이 끝나면 카페나 도서관으로 가서 일기 형식의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곤 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소한 고민들에 대한 글과 그림이 대부분이었죠. 이렇게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을 sns를 통해서 매일 꾸준히 올리기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공감을 해주어 지금까지 성실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Q. 자신의 그림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기에 어떤 물감과 표현을 써야 하는지, 명암을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등 그림을 그리는 기법이나 방법에 대해서 잘 몰랐죠. 그래서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시도 많이 다니고 좋아하는 패션 잡지를 구매해서 보기도 했어요. 이 작가가 어떤 재료를 썼는지, 이 옷은 어떤 재질인지, 이런 것들을 우선적으로 봤던 것 같아요. 지금도 더 많은 재료들을 알아가고 싶어서 이것, 저것 재료를 구해서 사용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질감을 강조해서 표현을 하고 싶으면 오일 파스텔을, 두꺼운 표현은 아크릴을, 연한 표현은 수채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람은 대부분 마카로 표현하는둥 이것 저것 사용 해 보며 특별하게 이것을 고집한다 하는 스타일은 없으나 저에게 맞는 색을 찾으려고 노력 하는 중 인 것 같습니다. Q. 작가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지금으로서는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 이것을 제일 큰 이유로 두고 있습니다. 인간이란 고도의 개성을 갖추고 있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혹은 가지기 위해 표현하고 고양시키고 항상 예민한 자세로 느끼는 삶이 인간으로서 살아갈 이유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계속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을 통해서 이 전과 다른 ‘새로운 나’로 태어나는 것,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을 심화시키는 것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많아요. 내가 느끼는 것들을 내 방식으로 표현 했을 때, 누군가 다른 시각들로 해석을 해주거나 공감을 해주거나 혹은 조언, 비판을 해줄 때, 시너지가 더욱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외부와 내부에서 영향을 받아가며 살고 싶습니다. Q.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업로드 하면서 생겨난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주세요!많은 분들이 제 그림을 몸에 새기고 싶어 하셔서 몇 분에게 타투 라인작업을 해 드린 적이 있어요. 나의 선을 누군가의 몸에 새긴다는 일이 근사한 일이라고 생각 했고 그들의 아픔이 작은 행복으로 변했으면 하는 긍정적인 바람으로 작업을 해 드렸습니다. 지금은 몇몇 저작권 문제 때문에 더 이상 해 드리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요.  Q. 마지막으로 이 말만은 꼭 하고 싶다!지금까지 제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시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많은 분들이 저의 그림과 글에 대해서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벅참, 그리고 동시에 불안함이 항상 동봉되어 있습니다. 소통에는 언제나 상대가 있으며, 그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상대방의 반응에 신경을 쓰다보면 주체성을 잃고 평가의존적인 태도를 갖게 되기도 하는데요. 저는 가끔 이러한 태도에 익숙해져버린 '낡은 나'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낡은  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예민해져야하고, 새로운 것들을 계속해서 시도해 보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단히 나를 알기 위해서 노력을 하다 보면 원하는 자리에 있지 않을까요?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더라도 언젠가 그 곳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 믿으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봄이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여러모로 상쾌한 느낌은 없어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항상 건강 챙기면서 살아가요 우리.왼쪽부터"염신혜 &선우정아 - Brezzing 살랑거리며 다가온 봄의 기운이 품고 온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Ryan Gosling & Emma Stone - City of Stars (From La La Land, 2016) La La Land, 2016" 이민주  @mugung.hwa 팔로워 5.4만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특별하지 않아서 지나칠 만한 순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을 그리며 무궁화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민주입니다. 무궁화의 뜻은 無窮畵, 무궁무진한 그림으로 무궁무진한 그림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가 담긴 이름입니다.Q.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유년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사람이 장래희망이었고, 그래서 제 삶에서 그림이 분리되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입시미술을 하게 되면서 잠시 그림에 대한 허무감을 느끼게 되었고 입시를 끝으로 그림을 그리지 않고 있었는데, 너무 심심해서 꺼내들었던 색연필로 그린 간단한 그림 한 장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다시 그림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Q. 자신의 그림 스타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그림과 함께 들어주셨으면 하는 노래를 소개하고, 짧은 글을 함께 작성하여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왼쪽부터"Lucia - 두 번째, 방 우리는 하루 종일 긴장을 놓지 않고 살아간다. 그렇다고 해서 매순간 틈 없이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 수는 없었다. 내가 나에게 작은 틈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 나른하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틈을 찾는다.""검정치마 - Hollywood 네 머리칼이 흩날리고 입꼬리가 올라갈 때 마음속에 내리는 유성우"Q. 작가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특별한 행복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행복인 것 같습니다. 그 소소한 행복들이 힘든 하루를 지탱해주는 힘이라고 생각하며, 소소한 행복이 모여 큰 행복이 되곤 합니다.Q.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업로드 하면서 생겨난 에피소드 하나 소개해주세요!처음 그림을 올렸던 시절, 일상적인 인스타그램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 그림을 올렸다가 평소 대화를 주고받던분께서 ‘그림을 계속 보고 싶다. 느낌이 참 좋다.’라는 말에 매일매일 그림을 올린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순간 기분이 좋아지고 끝날 말이었을 수도 있는데, 저를 움직이게 해준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게 정말 소중한 인연이 되었고, 매일매일 인생의 은인이라 생각하며 감사함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Q. 마지막으로 이 말만은 꼭 하고 싶다!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고, 좋아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