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기와의 전쟁 : 얼굴이 보름달처럼 부풀어오르는 당신에게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부기라면 절대 뒤지지 않는 4명의 뷰티 에디터가 부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아침만 되면 부풀어 터질 것 같은 달덩이 얼굴, 늘 배에 가스가 차 있는 올챙이 배, 밤만 되면 양말을 뚫고 나오는 코끼리 다리, 복어 이중 턱을 가진 독소 가득한 그녀들의 ‘붓신붓왕’ 탈출기를 지금 공개한다. | 뷰티,부기,붓기,부종,코스모폴리탄

휘영청 보름달 얼굴이 점점 부풀어 오르는구나! “20대 초반,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빵빵한 얼굴 탓에 ‘호빵맨’, ‘하얀 찐빵’ 같은 별명을 늘 달고 살았어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얼굴 때문에 콘텍트 렌즈가 껴지지 않는 건 다반사였고요. 전 더 이상 부기 쏙 빠진 에지 있는 얼굴로 살 수 없는 걸까요?” -뷰티 에디터 하윤진  What’s the Matter? □ 몸에 비해 유난히 얼굴 살이 많다. □ 자고 일어나면 안압이 심할 정도로 띵띵 붓는 경우가 많다.   □ 뒷목과 어깨가 잘 뭉쳐 편두통 약을 달고 산다. □ 겨드랑이가 딱딱해 마사지하면 아프다.  □ 소변을 자주 보며 설사가 잦다. □ 다리가 자주 저리다. Diagnosis “몸속 수분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게 이유예요.”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 조진형 원장의 진단이다. 혈액순환과 수분 대사가 모두 원활해야 몸속 노폐물이 잘 배출되는데 후자인 물 순환에 제동이 걸린 케이스라고. 쉽게 설명하자면 오랜 시간 물속에 있다 나오면 온몸이 띵띵 붓는 것과 같은 이치! 따라서 정체된 수독을 배출하기 위해 섭취하는 물양에 비해 소변을 많이 보며(평소 하루 10회 이상 소변을 본다), 변비 대신 설사가 잦게 되는 것. 짜게 먹는 데다 긴장을 많이 하는 탓에 목과 어깨가 자주 경직돼 림프액이 목 아래로 배출되지 못하고 귀밑샘 쪽에 고여 있는 것도 얼굴 부종의 원인. 베개를 베지 않고 자는 습관 역시 얼굴 독소가 목 아래로 흐르지 않고 정체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perts’ Prescription 어깨 위로 꽉 막힌 독소를 아래로 시원하게 배출할 것. 얼굴 혈행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주고 상체의 따뜻한 기운은 아래로, 하체의 차가운 기운은 위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칭 한 달 동안 가장 열심히 한 게 바로 홈 케어. 밤마다 입을 크게 벌린 채 입술을 좌우 교대로 움직이는 동작을 반복했으며, 틈날 때마다 화장품을 바른 뒤 도구를 이용해 림프 마사지를 했다. 또한 빼먹지 않고 매일 겨드랑이 중앙 부분을 손으로 깊숙이 꾹꾹 눌러주거나 주먹으로 세게 터치했더니 현재는 딱딱했던 겨드랑이 부분이 부드러워지고 갑툭튀 살도 많이 정리됐다. 림프 마사지 by 컵 키스 스파머시 청담점에서 추천한 컵 키스라는 핸드 디바이스를 이용한 혈액순환 마사지(75분, 12만원)를 선택했는데, 완전 내 스타일! 분명 달덩이처럼 부은 얼굴로 살롱에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한결 날렵한 얼굴로 나설 수 있었다. 부드러운 페이셜 컵을 얼굴에 대면 진공압을 통해 얼굴 살이 도구 안으로 흡입됐다 나오기를 반복하는데, 쓰지 않던 얼굴 안팎 근육을 자극해 부종 제거에 탁월하다고. 그다음에는 손으로 얼굴 구석구석을 마사지해 뭉쳐 있던 림프관을 뻥 뚫어주는데, 이때의 시원함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 이어서 목, 데콜테, 겨드랑이, 팔 순서로 마사지가 진행됐는데, 겨드랑이 림프관이 꽉 막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안 그래도 슬리브리스 의상을 입을 때마다 볼록 튀어나온 V 살이 고민이었는데 다름 아닌 독소 때문이었다니! 마사지 후 “요즘 좋은 일 있나 봐?”, “안색 왜 이렇게 좋아?” 같은 칭찬을 들을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얼굴 속 노폐물과 독소가 빠져나갔다는 증거겠지.동안 침요즘 뷰티 피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광동한방병원 오행센터에서는 동안 침을 맞았다. 실처럼 가는 침을 얼굴에 100~150개 꽂고 20분 정도 있으면 경혈과 경근이 자극되면서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원리. 처음에는 엄청난 양의 침을 놓는다는 말에 놀랐지만 따끔한 느낌조차 나지 않는 가벼운 시술인 걸 알고는 곧바로 수면 상태 돌입. 여기에 두한족열 요법을 적용해 약찜으로 다리는 땀이 펄펄 날 정도로 뜨겁게, 동시에 얼굴은 새벽 공기처럼 아주 시원한 스톤으로 마사지를 받았는데 케어가 끝나고 가장 큰 변화는 과장 좀 보태서 1시간에 한 번씩 소변을 보게 된 것. 켜켜이 묵은 수분 독소가 소변으로 빠져나가서인지 그날 밤 침대에 누웠는데 마치 구름 위를 둥둥 걸어다니는 듯한 가벼움을 느꼈다. 식단 맵고 짠 음식을 멀리하려고 노력했다. 초밥과 삼겹살은 일절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았고 샐러드도 소스를 3분의 1 정도만 뿌려 먹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자극적인 음식 대신 정갈한 메뉴를 찾게 됐다. 또한 아침마다 무설탕 두유와 과일을 즐겨 마시게 된 것도 놀라운 변화. 몸 안의 수독을 배출하기 위해 평소 잘 마시지 않던 물을 많이 마셨는데, 소화가 잘 안 되는 체질이라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섭취했다. 얼굴 근육 수축 케어 by 갈바닉   요즘 갈바닉 케어가 유행이라고 해서 찾아간 곳이 마리꼬 스파. 테라피스트의 손길이 아닌 갈바닉 기계를 이용한 케어가 특징인데, 상담 끝에 얼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카시오 리프트를 선택했다. 딥 클렌징 후 곧바로 미세 전류를 이용해 얼굴 독소를 배출하는 1단계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케어에 들어갔다. 2단계 역시 전류를 이용하는데 강도는 사뭇 달랐다. 피부 속 근육을 자극하기 위해 1단계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력한 전류가 흐르는데, 아프거나 고통스러운 느낌이 아닌 피부 속 근육이 아주 빠른 속도로 도미노를 하는 것 같은 신기한 경험이었다. 물어보니 양악 수술을 한 사람도 받을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고. 결과는? 피부 저 밑바닥 근육까지 자극해선지 피부 혈액순환이 급 좋아지며 안색이 진짜 맑아졌다. 수려한 효비담 안티에이징 팩 (괄사 마사저 포함) 5만8천원. 생활 습관 시몬스 수면연구 R&D 센터 이현자 박사는 똑바로 누웠을 때 얼굴과 목이 일직선을 이루는 베개가 건강에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에디터는? 베개를 베지 않고 얼굴과 목이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자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아침마다 얼굴이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던 것. 그래서 나에게 맞는 베개를 사용했더니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얼마 후 놀랍게도 아침 부기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또한 세안 후 시간을 투자해 눈동자 주변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거나 양손을 이용해 양쪽 눈썹 위, 눈썹 아래, 눈동자를 미간에서부터 귀 쪽으로 문지르는 마사지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