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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 댄서 주민정의 환상 복근

긍정적이고 건강한, 코스모폴리탄적인 삶을 사는 여자들을 만났다. 언제, 어디서나 상대방에게 좋은 기운을 전달하는 그녀들의 건강한 라이프의 시작은 바로 자신을 아끼는 마음, 그리고 꾸준한 운동이었다.

BYCOSMOPOLITAN2017.04.05



춤을 추면 나를 사랑하는 느낌이 들어요 - 팝핀 댄서 주민정 

크롭트 톱 3만6천원 XXXX by 스타일난다. 브라톱 7만5천원 아디다스. 팬츠 9만8천원 휠라.

스니커즈 17만9천원 푸마. 스타킹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13살 때 팝핀을 시작했어요. 사실 팝핀이 ‘여자여자’한 춤과는 거리가 멀잖아요.

원래는 댄스 가수가 꿈이었는데 어느 날 장우혁, 팝핀현준, 유노윤호의 팝핀 영상을 보고 바로 시작했어요. 그 당시에도 여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장르였지만 저는 좀 차별화를 두고 여성스럽기보다는 멋있게 춤추고 싶었어요. 지금은 여자가 해서 더 멋진 팝핀을 만들어내려고 노력 중이에요.


처음엔 몸치였다고 들었어요. 자신의 몸을 컨트롤하는 게 어렵지 않았나요?

사실 제가 춤에 타고난 재능은 없더라고요. 하하. 그래도 노력하는 건 자신 있었어요. 연습도 연습이지만 우선 나한테 어떤 스타일이 가장 잘 맞고, 내 몸에 어떤 느낌이 잘 어울리는지 파악하는 데 집중했어요. 몸에 대해서도 깊이 관찰하고요. 잘 추는 춤보다는 ‘내가 출 수 있는 나만의 춤’을 만들어간 거죠.


174cm의 큰 키, 복근, 과하지 않은 잔근육… 여자들의 워너비 몸매예요. 자신의 몸에 만족하나요?

키 같은 경우는 좋은 비율을 갖고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일이죠. 하지만 근육은 일상 속에서 조금씩 관리를 하고 있어요. 춤 연습도 하고, 운동·식단 관리도 하고요.


복근을 위해 따로 하는 운동이 있나요?

복근은 춤추는 것과 먹는 것 때문에 유지되는 거 같아요. 팝핀 댄스는 몸의 움직임과 라인에 신경 써서 추기 때문에 늘 근육이 긴장하고 있어요. 또 밀가루, 튀긴 음식, 기름진 것은 잘 안 먹고 과일을 많이 먹거든요. 제가 먹는 걸 보면 다이어트하는 줄 아는데 저는 진짜 맛있어서 먹는 거예요. 


하루 식단이 궁금해요.

아침에 일어나 우선 과일을 갈아 스무디를 만들어 먹어요. 그리고 오전에 출출하면 요구르트에 오트밀을 넣어 먹고요. 점심은 너무 기름지지 않게 쌀밥이랑 국을 먹고, 또 간식 먹고 싶으면 과일이나 요구르트를 먹어요. 저녁이 되면 또 먹고…. 하하. 이렇게 살다 보면 하루에 5끼는 먹는 거죠. 대신 너무 배부르지 않게 먹고, 굶지 않아서 기분도 좋고 변비도 없어요. 복근도 그래서 유지되는 거 같고요. 


먹고 싶을 때 먹고, 살 안 찌는 부러운 사람이네요!

아니에요. 사실 제가 다이어트 시도를 많이 하고 또 무너지기도 엄청 무너진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돼 이제는 먹고 싶을 때 나눠서 먹어요. 무언가를 참는다는 것 자체가 힘들잖아요. 칼로리가 걱정된다면 대체할 음식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밀가루 빵 대신 쌀 빵을 선택하는 것처럼요.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낫잖아요? 


멋지고 건강한 여성에게 꼭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해요?

자신을 아끼는 마음이오. 나에게 건강한 걸 먹여주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아름다운 것을 보게 해주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 그런 분들은 삶도 멋있더라고요. 제가 춤을 추는 것도 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예요. 춤을 출 때는 즐겁고, 나를 성찰할 수 있는,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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