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남자 친구와 같은 학교라 수업을 함께 들으며 거의 매일 붙어 다녔어요. 일주일에 최소 6일은 만났죠. 그런데 제가 교환학생을 가게 됐어요. 한 학기도 아니고 일 년을 떨어져 지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남자 친구와 떨어져 지낸 적이 없어 몸이 멀어지면 헤어지게 될까 봐 불안해요. 어떻게 해야 장거리 연애를 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세라(중앙대학교 2학년)
A. 코스모폴리탄 2016년 11월호에서 4년 반의 유학 시절 동안 겨우 30일밖에 만나지 못하고도 결혼에 성공한 ‘장거리 연애의 정석’ 커플을 만난 적이 있어요. 그들이 장거리 연애를 지속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꼽은 것 중 하나는 주변의 시선을 이겨내는 것이었죠. 주변 사람들이 “어린데 무슨 장거리 연애냐, 새로운 남자를 만나”라고 세라 씨를 종용할 수도 있어요. 그런 시선을 이겨내세요. 또 장거리 연애엔 노력이 필요해요. 시차를 극복하며 하는 통화, 절절한 손 편지,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마음에서 멀어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 같은 것이요.
Q. 전 남자 친구와는 CC였는데 헤어지고 휴학을 했어요. 휴학 기간이 끝나 이번에 복학하는데 전 남친과 학년이 같아 수업이 겹치거든요. 주변 지인들도 겹쳐 앞으로 마주칠 일이 많은데 어떻게 하죠? -송유나(가명, 세종대학교 4학년)
A. 어쩔 수 없죠. 그냥 조금 뻔뻔하게 행동하세요. 괜히 위축되거나 전 남친을 피하기 위해 애쓰다 보면 티가 나고 주변 사람들도 어색해질 거예요(그렇다고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등의 오지랖은 부리지 마세요!). 희망적인 것은 4학년이라 이수해야 할 과목이 많지 않고 과 행사 등에도 참여할 일이 적다는 거죠. 그래도 너무 걱정된다면 과 활동을 멀리하고 취업 공부에 매진(!)하는 것도 방법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