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부끄한 순간의 예술들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남녀 사이의 ‘그 순간’이 적나라해서, 카메라 앞에서 옷을 훌훌 벗어던진 누군가의 몸이 눈부셔서 혹은 정말로 ‘쪽팔려서’. 여러모로 얼굴이 붉어지는, 부끄부끄한 순간의 예술들.


부끄부끄한 순간의 그림들

일러스트레이터 이민혜는 남녀의 ‘그 순간’을 솔직하고 위트있게 그려냈다. 과감하고 황홀한 장면들이 표현하는 것은 결국 사랑이다. 이 야릇한 장면들이 낯부끄럽지 않냐고? 다행히도 동글동글한 생김새의 두 캐릭터는 적나라한 장면들을 익살스럽게 만든다. 3월 29일(수)까지 @DDP 살림터 디자이너갤러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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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

래리 클락부터 라이언 맥긴리, 고샤 루브친스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20여명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달뜬 열기의 ‘청춘’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가끔은 거칠고 또 가끔은 황홀할 정도로 찬란한 청춘은 카메라 앞에서 과감해진다. 청춘의 쾌락적 자유를 표현한 사진으로 유명한 라이언 맥긴리의 작품이 그렇다. 이번 디뮤지엄의 전시에선 맥긴리의 카메라 앞에선 발가벗은 청춘들의 사진으로 만든 거대한 포토월을 볼 수 있다. 한편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인 래리 클락은 10대의 불안과 방황을 표현했다. 침대 위에 있는 남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텅빈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 중인 소년이 그의 사진 속에 있다. 야하지 않다. 눈부시다. 5월 28일(일)까지 @디뮤지엄



ⓒ장영혜중공업, <인생을 망치는길 / 예술가가 되는 길>

세 개의 쉬운 비디오 자습서로 보는 삶

실험적인 예술관으로 유명한 웹 아티스트 그룹 장영혜중공업의 개인전. 이번 전시는 낯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일면들을 그대로 드러낸다. <세 개의 쉬운 비디오 자습서로 보는 삶>의 비디오 설치 작업은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을 마치 ‘비디오 자습서’ 같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주는 텍스트와 음악이 결합된 애니메이션 작업. 자본과 정치를 관통한 우리 사회의 일면은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얼굴이 붉어진다. 3월 12일(일)까지 @아트선재센터



남녀 사이의 ‘그 순간’이 적나라해서, 카메라 앞에서 옷을 훌훌 벗어던진 누군가의 몸이 눈부셔서 혹은 정말로 ‘쪽팔려서’. 여러모로 얼굴이 붉어지는, 부끄부끄한 순간의 예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