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다니며 YOLO로 사는 법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회사에 삶을 통째로 저당 잡히지 않기 위한, 커리어 우먼으로 살며 욜로족이 되는 아주 현실적인 방법. ::YOLO, 욜로족, 휴가, 칼퇴, 일, 연애, 여가, 업무, 시간, 돈,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YOLO,욜로족,휴가,칼퇴,일

 1. 당신의 휴가를 끊임없이 상기시켜라적당한 휴식은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직장인에게는 휴가가 그 예. 휴가를 쓸 때는 상사가 당신의 휴가를 급작스러운 일처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업에 근무하면서도 자주 여행을 다니며 블로그에 자신의 여행 글을 게재하는 A는 자신의 휴가 계획을 몇 달 전부터 주변에 상기시키라고 조언한다. 상사에게 앵무새처럼 “저 언제쯤 휴가를 갈 거예요. 잊지 마세요”라고 말하면 오히려 역효과. 처음엔 회사 내 동료들에게 “여름휴가 어디로 갈 거야?”라고 화두를 던져 서로의 여행 계획을 공유하고, 당신의 휴가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 비슷한 휴가를 다녀온 사람에게 당신의 휴가에 대해 조언을 구해도 괜찮겠다. 그렇게 휴가 계획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폭을 넓혀가다 보면 상사의 입에서 먼저 “○○ 씨, 이때쯤 휴가 간다고 하지 않았어?”라는 말이 나올 거다.2. 칼퇴를 사수하라 퇴근해야 뭐든 할 수 있다. 워크 앤 라이프의 밸런스를 위해선 업무와 사생활이 분리돼야 한다. 일찍 퇴근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업무를 끊을 줄 아는’ 마음이 중요하다. 사실 회사원의 일이란 끝이 없기 마련이다. 내일 해도 차질이 없는 업무는 그냥 내일로 미뤄도 된다. 일이 차고 넘쳐 도저히 칼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힘들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30분이나 한 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 업무를 시작하는 것도 답이라고 <위풍당당 회사생활 가이드>의 저자 이호석은 말한다. 상사는 제 시간에 출근해 칼퇴하려는 부하 직원보다 일찍 출근해 일찍 퇴근하는 부하 직원에게 더 마음이 열려 있다. 퇴근 후 하루 한 시간의 여유가 더 생기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은 달라진다.   3. 퇴근과 휴가 계획을 ‘회사 입장’에서 이야기하라 퇴근과 휴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는 자신의 계획을 ‘통보’하는 대신 회사 입장에서 이야기해야 상사의 반감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휴가 계획을 이야기할 때 같은 일정이라도 “다음 주 월, 화, 수 쉬겠습니다”가 아니라 “바이어들에게 해당 업무 관련 이메일을 보내놓았고 후속 처리를 해두었습니다.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 휴가를 쓰겠습니다”라고 말해야 상사는 일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안심한다. 4. 일을 연애처럼 하라 딱히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는 않지만 워크 앤 라이프의 밸런스를 찾고 싶다면 “일에 연애의 공식을 대입해보라”고 외국계 기업에서 관리자로 일하는 코스모 비즈니스 프렌즈 이수연은 말한다. 일을 남자 친구처럼 사랑하란 말이 아니다. 24시간 보면 지겹고 할 말도 없어지는 연애처럼 일도 마찬가지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서로를 더 그리워하듯 일과도 떨어질 때를 알아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지금의 회사에 뼈를 묻을 생각이 아니라면 이곳이 당신 인생의 마지막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자. 그러니까 남자 친구와 이별하면 세상이 끝날 사람처럼 굴지 말 것. 그러면 상대방에게 매달리게 되듯 일에도 목매게 돼 워크 앤 라이프의 밸런스가 무너진다. 연애할 때와 마찬가지로 적당한 에너지 분배는 당신의 커리어 라이프를 지속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5. 당신의 여가를 업무와 연관시켜라 간이 작아 퇴근 시간에 당당하게 사무실을 나서지 못하고 휴가 계획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지도 못하겠다고? 그렇다면 퇴근 후의 취미 생활이 단순히 놀기 위함이 아니라 지금 하는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어필하라고 <그 여자의 출근공식>의 저자 유자정은 말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다면 “이번 휴가 때 북유럽으로 여행 가서 디자인 박람회에 갈 거예요”라고 말해도 좋고, 공연업계에서 일한다면 “퇴근 후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다른 극단의 공연을 보러 갈 거예요”라고 말하면 상사나 동료들은 당신이 단순히 개인적인 여가를 즐기는 게 아니라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회사의 업무를 위해 자기 계발에 힘쓰는 사람으로 당신을 인식할 수 있다는 말이다.6. 회사 안에도 즐거운 일은 있다회사에서의 생활도 당신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회사 생활을 스트레스로만 여기면 당신의 삶 절반 이상이 괴로워지는 셈이다. 회사에서의 시간도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작은 노력을 하자. 꼭 큰 것이 아니어도 좋다. 마시고 싶던 맛있는 커피는 꼭 주말이 아닌 점심시간을 이용해 마실 수 있고, 예쁜 옷을 입고 출근하는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것도 현재를 즐기는 삶의 방법이 될 수 있다.7. 시간은 만들어야 생긴다지금 하고 싶은 것을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혹은 훗날 퇴사해 해야겠다고 미루고 있다고? 퇴사를 한다고 마냥 여유있기만 할까? 더더욱 시간·돈·체력 삼박자가 맞는, 여유 있는 시간이란 없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시간을 쪼개 서라도 당장 시작해야 후회할 일도 없다. 8. 욜로는 오늘만 사는 삶이 아니다욜로가 현재의 행복만 중시한다고 여겨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아예 미래를 대비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욜로는 현재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삶이지 오늘을 흥청망청하게 사는 쾌락주의적인 삶의 태도가 아니다. 현재 중심적인 삶을 살기 위한 올바른 태도는 현재와 미래를 위해 쏟는 돈과 시간 등의 비율을 잘 조정하는 것이다. 그 적정 비율에 정답은 없다. 자신이 지금 하고 싶은 것,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맞게 계획을 세워라.9. 돈을 헤프게 쓰는 것과 가치 있게 쓰는 것을 구분하라 현재 중심적인 소비를 한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돈을 쓰다간 오히려 돈에 발목이 잡혀 퇴사하고 싶을 때 하지 못하거나 목돈이 드는 여행을 가지 못하는 등의 불상사가 생긴다. 지금을 누리는 소비는 하고 싶은 걸 ‘몽땅’ 하는 것이 아닌 적정선의 가이드라인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10. 좀 뻔뻔해져도 괜찮다퇴근 시간, 업무를 마쳤다면 쫄지 말고 당당하게 퇴근하자. ‘퇴근해도 될까?’라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한다면 상사에게도 티가 날 거다. 당신이 불안해하는 기운이 느껴지면 상사는 “○○ 씨, 맡긴 일 다 했어?” 혹은 “내일 일은 준비했어?”라고 잔소리를 하거나 다른 업무를 떠안길 수도 있다. 휴가를 내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당신의 퇴근이나 휴가로 업무에 공백이 생긴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는 거다. 당신을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 상대적으로 퇴근을 일찍 하는 사람’으로 포지셔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