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로 돌아온 엠마 왓슨의 똘똘한 이야기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할리우드 양성평등 운동의 기수 엠마 왓슨. 실사판 &lt;미녀와 야수&gt;를 통해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차원의 ‘디즈니 공주’ 모습이 궁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건 또 다른 편견일 뿐. 그저 사랑을 발견하고 이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빠졌노라, 우리의 똘똘한 엠마는 얘기한다. | 미녀와야수,엠마왓슨,디즈니,공주,벨

&lt;미녀와 야수&gt; ‘벨’ 역할에 왜 끌렸나요?&nbsp;4살 때부터 &lt;미녀와 야수&gt;를 좋아했어요. 제가 태어난 1990년에 나왔죠. 꿈이 있고 거침없이 자기 생각을 말하며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독립적이고 똑똑한 여성인 ‘벨’이 좋았어요. 야수 앞에서도 전혀 움츠러들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모습도 그렇고요. 그런 그녀의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동화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관계였으니까요.어떤 면에서 야수와 ‘벨’의 관계가 흥미로웠나요?&nbsp;둘의 관계는 로맨틱한 동시에 뭐랄까, 다른 동화와 달랐어요. 처음엔 서로 싫어하다가 우정이 먼저 싹트기 시작하죠. 그러다 결국 사랑에 빠지고요. 그런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디즈니 영화에 출연한 것이 본인에겐 어떤 의미인가요?&nbsp;사람들은 어른이 돼서도 디즈니 영화를 좋아해요. ‘다 괜찮아질 거다, 세상에 희망이 있다’는 어린 시절의 믿음을 되살려주기 때문이라 생각하고요. 저조차도 디즈니 영화를 보면 ‘다 괜찮아!’라는 느낌이 드니까요. 특히 &lt;미녀와 야수&gt;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제 어린 시절의 희망적인 느낌이 되살아나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더더욱 저에게 이 영화, ‘벨’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큰 의미가 있어요.영화 속 ‘벨’의 의상은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잘 살리면서도 특유의 독특함이 있어요. 코르셋 착용을 거부했다는 일화도 유명한데, 의상은 마음에 들었나요?&nbsp;의상 디자이너 재클린 듀란의 의상은 정말이지 훌륭했어요! 협업 정신이 투철한 분이죠. 제 의견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제가 캐릭터를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 속속들이 알고 싶어 했고, 그런 과정이 저 스스로 캐릭터를 구축하고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벨’의 노란색 드레스는 흥미로운 도전 과제였어요. 가장 로맨틱한 신에 등장하고, ‘벨’을 상징하는 드레스니까요. 그 옷을 입는 순간 마치 날 수 있을 것처럼 둥둥 뜨는 느낌이 들었어요.&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