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죄송한데요> 이기준 | 민음사
간단한 일을 복잡하게 받아들이는 소심하고 쫀쫀한 사람의 라이프 에세이. 북 디자이너 이기준이 한 장 툭 뜯어 벽에 붙이고 싶은 예쁜 책을 냈다. 주머니에 넣고 출퇴근길에 한두 편 읽기 좋은 책.
<그때, 우리 할머니> 정숙진, 윤여준 | 북노마드
손녀 윤여준이 80세의 할머니 정숙진 여사의 일대기를 그리고 썼다. 근 한 세기를 살아낸 한 여인의 대소사와 동양화를 전공한 손녀가 그린 그림의 다정하고 따뜻한 어울림이 좋은 책.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 이랑 | 달 그림 그리고
영화 만들고 글 쓰고 노래 부르는 아티스트 이랑이 자신의 ‘젊은 날’을 스탠드업 코미디 쇼처럼 풀어놓는다. 놀이처럼, 악다구니처럼 사는 얘기와 함께 곁들인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