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서 사랑으로! 정기고와 매드클라운의 고백법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거, 고백하기 딱 좋은 날이네.” 그렇다. 전 세계가 달콤함을 부르짖는 2월이 다가왔다. 이 로맨틱한 공기에 휩싸여 고백을 결심하는 이들도 적지 않으리. 그래, 이왕 고백할 거, 남자 마음은 남자만 안다고, 대한민국이 지정한 국민 썸남 정기고와 감성 래퍼 매드 클라운에게 한 수 배워보자. ::셀럽, 스타, 화보, 정기고, 매드클라운, 썸, 연애, 사랑, 고백,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셀럽,스타,화보,정기고,매드클라운

 (정기고)코트 로우 투 로우. 터틀넥 MU 스튜디오. 후드 에이치에스에이치. 팬츠 락트개러지. 슈즈 금강. (매드클라운)코트 씨와이초이. 터틀넥 MU 스튜디오. 페도라 햇츠온. 슈즈 재희 신.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오늘 콘셉트가 ‘고백을 준비하는 남자’였어요. 실제로 짝사랑해본 적이 있나요?정기고 정말 많이 했죠. 짝사랑 안 해본 사람이 있나? 누구나 짝사랑은 해봤을 거 같은데, 그렇죠?매드클라운 저도 중고등학생 때 짝사랑을 많이 해봤어요. 처음으로 했던 고백이 아직도 기억나요. 인터넷 메신저로 고백했는데, 정말 구렸죠.고백 방식이 메신저였다는 사실이 구리다는 건가요?매드클라운 네. 대면해서 말을 하기가 너무 부끄럽고 쑥스럽더라고요. 당시 MSN이나 ICQ 같은 메신저가 많았거든요. 매일같이 학교 끝나면 메신저로 친구들과 대화하곤 했는데, 고백도 그렇게 쪽지를 주고받던 중에 했어요. 정기고 그래서 결과는?매드클라운 사귀었어요! 정기고 대박! 반전인데? 저는 짝사랑해도 고백을 잘 못 하는 편이에요. 고백한 적은 있는데 하도 오래전 일이고 별로 좋은 추억이 아니라 기억도 잘 안 나고요. 시집가서 잘 살고 있겠죠. 근데 요즘에야말로 제대로 된 고백을 하는 사람이 드문 것 같아요. 정기고 씨의 노래처럼 썸만 타는 경우도 많고요. 두 분은 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정기고 사실 ‘썸’이라는 단어가 명명된 것뿐이지 예전에도 남녀 사이에 이런 관계는 분명히 존재했어요. 전 썸이 되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뭐랄까, 탐색전 같은 거잖아요? 남녀가 연인이 되기 전에 서로를 알아가는 필수 불가결한 과정인 거죠. 매드클라운 저도 형이랑 같은 생각이에요. 흥미진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죠. 사실 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그 과정이 길어짐에도 불구하고 둘 중 한 사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의지가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흔히들 썸이 변질되면 ‘어장 관리’가 된다고 하잖아요.정기고 그렇죠. 수족관으로 들어가는 거죠. 근데 요즘도 “사귀자”고 말하고 사귀나요? 그런 말이 없어도 은근슬쩍 사귀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뭐, 오늘부터 1일, 이런 식으로 날짜를 정하기 위해서라면 말할 수도 있겠네요. 매드클라운 저도 과거를 돌이켜보면 굳이 사귀잔 말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만약 그 사람과 잘되면 처음 만난 날을 사귀기 시작한 날로 보면 되니까요. 정기고 내가 그 사람과 사귀고 있는지 정 애매할 때는 한번 짚고 넘어가는 게 좋죠. “우리 사귀는 거야, 아니야?”라고. 매드클라운 그 심리는 이해할 수 있어요. 내 연인이라는 걸 확신하고 싶은 거죠. 근데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나면 그런 관계의 변화는 절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평소에 감정 표현을 잘하는 편인가요? 표현이라도 잘해야 상대방이 눈치챌 것 같아요. 매드클라운 전 표현을 잘 안 해요. 말도 잘하지 않고요. 친구들이랑 놀 때도 “그래, 그렇구나” 하면서 다른 사람 얘기를 듣는 편이에요. 말하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요. 하하. 정기고 씨는 반대 타입이지 않아요?정기고 맞아요. 전 얘기하는 건 좋아해요. 오히려 정적이고 아무 말 없이 있는 걸 싫어하거든요. 친구들끼리도 서로 놀리면서 놀고, 술 마시는 것도 좋아하죠. 연애할 때도 똑같아요. 니트 톱 에이치에스에이치. 팬츠 재희 신.두 분의 곡 중에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잘 대변하는 곡이 있다면 무엇일까요?매드클라운 예전에 형이랑 같이 작업한 ‘Love Sickness’라는 곡이 있어요. 그건 정말 백 프로 제 얘기예요. 정기고 아! 지금도 기억나요. 그 노래는 원래 제가 쓰려고 받은 곡이에요. 당시 매드 클라운이 이 비트에다 가이드를 했는데요, 나중에 더 콰이엇한테 전화가 오더니 “형, 이 곡 동림이 주시면 안 돼요? 동림이가 이 비트에만 랩을 할 수 있대요”라는 거예요. 얘가 이 곡에 꽂힌 거죠. 근데 제가 후렴을 만들어놓은 상태니 같이 작업하는 걸로 얘기가 됐어요. 자신의 이야기라 더 애착이 갔나 봐요. 실제로 본인의 이야기를 곡으로 쓰는 건 어떤 기분이에요? 막상 쓰려면 쉽지 않을 것 같아요.정기고 맞아요. 어느 정도의 영감이나 시발점이 될 수는 있어도 제 이야기를 곡으로 쓰는 건 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를 100% 대변하는 곡을 찾기가 쉽진 않아요. 그나마 저와 가까운 곡을 찾자면 ‘블라인드’를 꼽을 수 있어요. 당시에 이별하고 와서 새벽에 가사를 쓰다가 완성한 곡이거든요. 그때의 아픔이 녹아 있는 곡이죠. 반면에 연애 당시의 이야기는 잘 못 쓰는 것 같아요. 행복한 가사를 쓰라면 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오히려 외롭고 상황이 안 좋을 때 작업도 잘되죠. 이별 후엔 아무래도 자신의 감정에 온전히 집중하게 되잖아요. 동굴 속에 스스로를 가둬두기도 하고요. 근데 아티스트는 꼭 이별했을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섬세해 연애하기 힘든 대상이라는 편견이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나요?매드클라운 편견이 아니라 사실이에요. 섬세하다기보다 예민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거예요. 짜증도 잘 내고 자꾸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하죠. 하지만 연애할 땐 대부분 뭘 해도 같이 하고 싶어 하잖아요. 전 그게 과하면 힘들더라고요. 이건 글을 쓰는 사람이건, 음악을 하는 사람이건, 기본적으로 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언제 어느 때고 감성적으로 날이 서 있어야 하니까요.노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정기고 씨는 이번에 ‘빈티지 박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리보이와 같이 빌리어코스티의 ‘소란했던 시절에’를 리메이크해 발표했죠. 매드클라운 씨도 다비치 이해리 씨와 함께 작업한 ‘거짓말’이란 곡을 발표했고요. 분위기는 참 다르지만 둘 다 이별에 대한 곡이에요. 정기고 씨는 기리보이와의 첫 작업이었는데, 분위기는 어땠어요?정기고 사실 이 노래 자체가 랩을 얹기에 힘든 곡이에요. 처음에 곡을 해석하는 것부터 어려운데, 기리보이가 진짜 잘해준 것 같아요. 녹음을 30분 만에 끝냈다니까요? 녹음실에서 듣는데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이 이상은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잘했죠. 매드클라운 저도 기리보이의 가사가 너무 좋았어요. 원곡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에요. 그러고 보니 매드클라운 씨야말로 이별곡의 대가로 알려져 있잖아요. 팬들이 “오빠는 이별 후 화풀이하는 곡을 잘 쓴다”라고 했거든요. 매드 클라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 악무는 연애를 많이 했어요. 그 경험에서 영감을 많이 얻나 봐요. 저뿐만 아니라 속에 화가 넘치는 분이 많으시니 그걸 톡 하고 건드려드리는 거죠. 반면에 두 분이 같은 소속사의 남자 보컬들과 발표했던 ‘스타쉽 플래닛 맨즈’의 ‘누가 그래’는 개인적으로 너무 귀여운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평범하게 대화를 나누다가 넌지시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내용이잖아요. 아까 짝사랑의 흑역사에 대해서도 잠깐 얘기했는데, 남자분들이 보기에 어떻게 고백하는 게 가장 멋있는 것 같아요?정기고 전 화려한 고백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냥 진지하게 얘기를 하는 편이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뭔가 거창하게 하는 것보다 심심하지만 내 얘기를 진솔하게 꺼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내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말을 꺼내냐가 중요한 거죠. 사귈 때도 마찬가지예요. 사소한 이벤트라도 진심이 담긴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여자 친구가 회식을 하면 자리가 파하고 나올 때 컨디션 한 병을 챙겨주는 배려, 이런 게 좋은 거죠.  니트 톱 모스카. 터틀넥 MU 스튜디오. 팬츠 에이치에스에이치. 스냅백 블랙 느와.그럼 반대로 “이렇게 고백하면 안 된다”라고 충고해줄 만한 ‘금지 고백’ 같은 게 있을까요?매드 클라운 톡으로 고백하면 차여요. 아, 근데 나는 ICQ로 했구나.정기고 될 놈은 된다는 거야? 하하. 술 먹고 하는 것도 별로인 것 같아요.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매드 클라운 기본적으로 상대방도 내가 마음에 든다는 확신이 있다면 어떤 고백이든 통하죠. 고백할 땐 확신이 있어야 돼요. 정기고 맞아요. 고백 방식에 무슨 차이가 있다기보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면 물구나무를 서서 고백해도 좋고, 진짜 마음에 없는 여자라면 대단한 선물을 가져와 고백해도… 좋겠네. 하하. 농담이에요. 결국 좋으면 뭘 해도 좋고, 싫으면 뭘 해도 싫다? 근데 상대방의 마음에 확신을 가지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요?매드 클라운 전 너무 간단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상대방이 내게 마음이 있으면 그게 나한테 안 느껴질 리가 없거든요.정기고 난 있다고 느꼈는데 알고 보니 아닌 경우가 있었어. 사귄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전혀 아니었던 거죠. 매드 클라운 뭐, 착각하는 경우도 있고…. 여자분이 노련한 분이셨네요. 이렇게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니까요! 그럼 남자분들이니 한번 물어볼게요. 이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지, 아무 감정이 없는 건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매드 클라운 뻔해요. 괜히 말 걸고, 뭐 같이 하자고 톡 보내고.정기고 굳이 내가 필요한 일이 아닌데 연락해서 물어보고, 구실을 만들고. 매드 클라운 만날 핑계를 찾고. 다 똑같아요.대놓고 그렇게 다가온다면 모를 수 없긴 하겠네요. 오늘 명쾌한데요? 이제 해도 바뀌었는데, 특별한 계획이나 소원이 있나요? 매드 클라운 제가 워낙 병약해 올해는 건강해지는 게 목표예요. 가뜩이나 지금 태어나서 제일 뚱뚱한 상태라 자존감도 낮아지고 있어요.정기고 전 진짜 활동 많이 할 거예요. 작년 9월부터 싱글이 3~4장 정도 나왔는데, 전부 올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시동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올해는 정규 앨범이랑 콘서트도 계획 중이에요. 매드 클라운 전 올해 초에 미니 앨범을 발표할 것 같아요. 컬래버레이션은 너무 많이 해서….정기고 씨는 팬들이 연애 좀 하라던데요?정기고 에유, 무슨….abortion dc multibiorytm.pl abortion techniquesshot for alcohol cravings vivitrol drug interactions naltrexone pr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