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 즐기는 겨울 휴가법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겨울 휴가로 해외여행을 갈까 생각하다가도 피 마르는 티켓 전쟁, 사람들로 북적대는 공항이 떠올라 마음을 접게 된다. 그럴 줄 알고 코스모 피처 에디터들이 국내에서 즐기는 나만의 윈터 플레이 장소를 공개했다.::휴가, 라이프, 문화, 여행, 데이트, 당일치기여행, 서울근교여행, 수도권여행, 당일치기여행코스, 서핑, 캠핑, 두꺼비 캠핑장, 만화 카페, 만화방, 스타필드, 아쿠아 필드, 하남, 휘닉스파크, 플로우 하우스,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휴가,라이프,문화,여행,데이트

뻔하지만 빼먹으면 섭하지~, 스노보딩 @휘닉스파크 비 오는 날엔 파전을 먹어야 하고, 찬 바람 불 땐 오뎅 바에서 뜨끈한 국물을 들이켜야 하는 1인. 그래서 뻔하지만 겨울엔 보드를 타러 간다. 고요한 새벽에 눈 위를 쌩쌩 달려 내려오면 비록 쌍콧물이 흐를지라도 나를 괴롭혔던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여기저기 스키장 투어를 하다가 정착한 곳은 휘닉스파크. 일단 서울을 멀리 벗어나서 좋고 구불거리는 파노라마 슬로프가 마음에 든다. 새까만 하늘과 정상에서 먹는  컵라면… 출근 전날에도 새벽 보드를 즐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윤다랑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태기로 174 문의 1588-2828한겨울의 물놀이, 워터파크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추울 땐 역시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물에 불린 미역마냥 늘어져 있는 것이 제맛! 레저형 복합 쇼핑몰로 입소문을 탄 스타필드 하남의 꼭대기에는 한강과 검단산을 조망할 수 있는 야외 인피니티 풀이 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자 마감 중 쌓인 피로가 싹 씻겨 내려가는 듯! 다음 단계는 찜질방이다. 바로 옆의 찜질 스파로 옮겨가 맥반석 달걀을 까 먹으며 사우나에서 땀까지 쭉 빼고 나니 겨울나기는 이것으로 충분하지 싶다. 온천 하러 스위스까지 갈 필요 있나? 거긴 찜질방도 없잖아! -구자민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750 스타필드 하남 문의 1833-9001게으른 자의 겨울 플레이, 방콕 @만화 카페 벌툰 산으로, 바다로 떠나며 재미를 느낄 정도로 활동적이지 않다. 스키장에서도 설원 위를 가르는 스노보딩보단 달달한 츄러스를 더 좋아했고, 스킨스쿠버 자격증까지 땄지만 겨울엔 물에 들어갈 엄두도 안 난다. 날이 추워지면 가장 편한 옷에 점퍼만 걸치고 만화방으로 간다. 각 잡고 만화 보는 건 싫으니 ‘누울 수’ 있는 곳으로. 이를테면 홍대 만화 카페 벌툰 같은 곳 말이다. 담배 냄새 나는 꼬질한 만화방은 다 옛날이야기. 우리 집보다 쾌적한 이곳에선 뜨뜻한 바닥에 등 붙이고 누워 만화를 보다 떡볶이며 와플이며 당기는 대로 주문해 먹는다. 햄버거 하나도 못 사 먹는 2천4백원으로 한 시간 동안 시린 바람을 피해 뜨끈한 방 하나를 차지할 수 있다니 이렇게 경제적인 윈터 플레이가 또 있을까? -김소희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7길 63 문의 3142-8880겨울에도 서핑홀릭, 플로 보딩 @플로우하우스 서울서핑에 맛을 들이고 벌써 두 번의 여름을 보냈건만 추운 겨울에는 바다에 발조차 담그기 싫다(심지어 수족냉증이다). 작정하고 간다 해도 파도가 잔잔하면 허탕을 치기 일쑤. 그런 내 아쉬움을 덜어줄 신세계가 펼쳐졌다. 바로 사계절 내내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플로 보딩’이다. 플로 라이더라는 기계에서 뿜어져 나오는 인공 파도 위로 보드를 타는 레저 스포츠다. 엎드려 타는 보디 보드와 일어서서 타는 플로 보드 중 하나를 선택하면 강사가 올바른 자세를 코칭해준다.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쳐 균형을 잡기 어렵지만 스포츠란 원래 구르고 터지면서 익히는 것이 아니던가? 맞은편에서 강사가 붙들고 있는 (생명줄 같은) 밧줄도 있겠다, 신나게 허우적대다 보면 추위 때문에 기죽었던 어깨도 ‘음메, 기 살아!’ 하고 펴진다. 덕분에 기껏 배워둔 서핑 실력이 겨우내 리셋될 우려도 덜었다. -박수진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공릉천로 104 문의 031-966-1892마조히스트를 위한 모험, 겨울 캠핑 @두꺼비 캠핑장 동계 캠핑은 장비가 곧 목숨이다. 가장 중요한 건 침낭. 내한 온도 영하 20~40℃ 사이의 제품을 골라야 얼어 죽지 않는다. 목적지는 ‘부론’면. 아르헨티나 소도시 이름 같지만 서울에서 1시간 반 거리, 남한강에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다. 강 옆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불을 피웠다. ‘식육점’에서 사 온 두툼한 목살을 꺼내 신속히 불판에 올렸다. 배가 불러야 덜 추우므로. 거위털 점퍼, 핫팩, 캠핑 난로 콤보로 다행히 참을 수 있을 만큼 춥다. 고구마와 옥수수, 귤까지 다 구워 먹은 후 텐트로 향했다. 유단보를 넣어둔 침낭 속은 뜨끈했다. 신주처럼 끌어안고 눈을 감는다. 얼굴은 찬데 몸은 따뜻. 노천욕할 때 느꼈던 기분과 비슷했다. 겨울 캠퍼는 다 마조히스트라고 생각했는데, 할 만했다. 고요한 게 제일 좋았다. 총총한 별도. -류진 주소 강원 원주시 부론면 선유길 135 섬강 두꺼비 캠핑장 문의 riverguide.go.kr /camp/toadabortion dc multibiorytm.pl abortion techniq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