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LA 여행기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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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의 LA 여행기

수영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LA로 떠났다. 캘리포니아에서 그녀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는 그 어느 때보다 빛이 났다.::셀럽, 배우, 소녀시대, 수영, LA, 화보,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6.11.23


 

에코 파크의 야자수 아래에서 카메라로 일행들과의 추억을 담았다.

니트 톱 가격미정 이자벨 마랑. 터틀넥 4만9천원 나인식스뉴욕. 플리츠스커트 38만원 YCH. 미니 백 25만9천원 마르헨제이. 펌프스 힐 39만8천원 슈콤마보니.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부웅~. 베니스 비치에서 귀여운 포즈로 비행기를 흉내 내는 수영.

블라우스, 가죽 미니스커트, 클리퍼 모두 가격미정 코치. 레더 백 1백30만원 코치.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애벗키니 거리에서 여행자 코스프레 중.

롱 코트 23만5천원, 셔츠 가격미정, 앙고라 터틀넥 7만9천원, 니트 롱스커트 7만2천원 모두 나인. 앵클부츠 39만8천원 슈콤마보니.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여행의 설렘은 비행기에 몸을 싣는 순간 극대화된다.

맥시 코트 35만9천원 나인. 셔츠 13만8천원 제이청. 팬츠 10만8천원 그로브. 레더 백 1백81만원 코치. 터틀넥, 양말, 스니커즈 본인 소장품. 싱가포르항공 B777-300ER 비즈니스 클래스.


드디어 LA에 왔네요! 수영에게 LA는 특별한 도시라면서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거든요! 지난 2월에도 뉴욕 출장 후 혼자 LA로 넘어왔어요. 처음으로 아무런 계획 없이 왔던 여행이라 기억에 더 남아요. 친구들하고 새벽 4~5시까지 수다 떨다가 오후 3시쯤 일어나 뒹굴거리다 어슬렁거리고. 그저 내키는 대로 즐겼죠. 정해진 스케줄도, 해야 할 일도 없었거든요. 그때 처음으로 진정한 자유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5~6년 전쯤 엄마, 아빠와 함께 가족 여행을 왔던 적도 있어요. 그 외에는 멤버들, 친구들과 왔던 여행이 대부분이었고요. 친구들하고 올 때는 좀 멀더라도 맛집 찾아다니고 클럽도 가요. 자유롭게 밤거리를 다니기만 해도 재밌고요.  


LA의 어떤 점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건가요?

LA는 롱비치, 샌타모니카, 말리부 같은 예쁜 해변이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뉴욕 같은 도시도 매력적이지만 왠지 꽉 막힌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하나? 뭔가 바쁘고 쫓기는 듯한 기분이 드는 반면, LA는 바다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유가 느껴져요. 제가 하루를 알차게 보내지 않으면 조바심이 나고 불안감이 드는 성격이거든요. 일종의 강박이지만 하루를 낭비한 것 같으면 싫어요. 그런데 LA에 오면 그런 내 모습이 많이 없어지는 걸 느껴요. 평소에는 잘 안 되던 ‘되는 대로’가 되는 거예요. 서울에서는 그저 할 일 없이 늘어지는 나를 용납하지 못해요. ‘피부과라도 가야 하나?’, ‘영어 배우러 가야 하는데’ 이런 생각이 끊이질 않죠. 이번엔 비가 왔지만 거의 일 년 내내 화창한 캘리포니아 특유의 날씨도 LA의 장점!


그럼 드라마 끝난 후에도 쉬지 않고 바쁘게 지낸 거예요?

맞아요. 영어랑 수영을 배웠어요. 특히 수영은 다른 운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작했는데 아직 많이 늘지 않았어요. 잘하게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할 겁니다. 


연기자 최수영도 좋지만, 팬들은 늘 ‘소녀시대 수영’을 그리워하죠. 완전체는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요?

아마도 내년? 내년이 저희 데뷔 10주년이거든요. 뭔가 알차게 잘 만들어 보여드리고 싶어요. 예전에는 무조건 우리에게 주어진 음악을 했다면, 지금은 우리에게 어울리고 우리가 원하는 음악을 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꽤 오래 기다리게 하는 거고요. 베스트를 뽑아내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서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개인 활동을 서로 모니터해주면서 좋은 점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죠. 


내년이 벌써 데뷔 10년째라니요!

그러니까요. 10년 전 그때는 지금의 내 모습을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말예요.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나는 아주 조금씩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있었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다니!’ 이런 생각을 하면 아직도 꿈만 같아요. 10년 전엔 내가 미래의 나를 상상하면서 드라마의 주연이 될 거라는 짐작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돼요. 


다음 10년 뒤에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본 적 없어요?

10년 전에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그때도 소녀시대 하고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했던 게 기억나요. 상황이 허락한다면 앞으로 10년 후 제가 ‘아, 내가 이렇게까지 되다니’라는 감탄을 하게 되기를 바라요. 요즘 내가 그런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행복해하며 지내는 것처럼요. 예전엔 ‘난 꼭 세계 무대에 진출할 거야!’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젠 국내 시장 자체가 글로벌해졌으니 국내에서 열심히 하는 것으로도 큰 꿈을 이루게 되겠죠. 


지난 10년간 힘든 일도 많았을 거예요. 그럴 때 가장 의지했던 대상은 누군가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멤버들이죠! 나의 일을 가장 잘 이해하고 내가 가장 잘 이해해줄 수 있는 대상이니까요. 내가 멤버 누군가에게 진지하게 이야기할 때는 언제나 진심이거든요. 나를 위해 어떤 말이든 해주는 멤버가 있다면 역시 나와 같은 마음일 거고요. 


에이, 너무 모범 답안이잖아요. 솔직히 멤버들끼리 은근한 경쟁심 같은 거 없어요? 진짜로?

네, 절대 없어요. 아마도 우리는 데뷔하기 전부터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7~8년 함께 연습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여왔으니까요. 서로 열심히 하도록 도와주고 도움을 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게 우리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최근 부쩍 사랑스럽고 더 여성스러워진 데에는 아무래도 연애의 영향도 있는 거겠죠? 벌써 꽤 됐지만 여전히 좋아 보이고요. 정말 수영은 뭐든 꾸준하네요!

그런가요? 하하. 편안한 연애를 하니까 좋은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인간관계가 확장되다 보니까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게 됐고, 그 감정의 폭이 연기자로서 대본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요즘 수영은 ‘패션 아이콘’으로도 떠오르고 있잖아요. 스타일링할 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뭔가요?

그래요? 전 아직 모르겠어요. 하하. 공항 패션 이미지가 강해 그런가? 옷을 좋아하긴 해요! 요즘 제가 즐겨 찾는 아이템은요, 음…. 날이 추워지니까 니트, 양말 이런 게 눈에 들더라고요. 특히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니트와 로퍼에 양말을 매치하는 걸 좋아해요.


지난해 선보인 단발머리도 신의 한 수였죠. 이번엔 처피뱅이네요. 쉽게 소화하기 힘든 건데 잘 어울려요.  

화보 촬영을 위해 처피뱅을 해봤는데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이 스타일은 한계가 있는 것 같아 계속할 순 없을 거예요. 요즘은 머리를 기르고 싶어요. 물론 가발만 있으면 언제든 변신할 수 있으니까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겠지만요. 요즘 느끼는 건, 나이가 들수록 클래식하고 내추럴한 것이 좋아진다는 사실이에요. 


‘수영’ 하면 많은 사람이 밝은 에너지를 떠올려요. 사람이 늘 밝고 에너지가 넘칠 수만은 없겠지만, 수영의 긍정 에너지는 어디서 샘솟는 건가요? 

글쎄요. 저 역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왔다 갔다 변덕을 부릴 때가 있어요. 어떨 때는 무언가를 너무 간절히 바라는 자체가 힘들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기도하면서 마음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해요. 종교적인 믿음도 꽤 도움이 되죠. 예전에는 쇼핑으로 풀려고 했는데, 그 효과는 정말 한순간이더라고요. 한 5분 정도? 요즘은 운동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곤 하는데요, 운동하고 있을 때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기분이 들어 건강한 에너지가 쉽게 채워지더라고요.


평소 LA를 너무나 좋아해 이번 LA행을 손꼽아 기다렸잖아요.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뭘 하고 싶어요?

화보 촬영하고 나니 일정이 이틀밖에 안 남아 아쉬워요. 다행히 싱가포르항공 LA 직항편을 타고 편안하게 와서 그런지 컨디션은 훨씬 좋아요.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놀러 다닐 거예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새로 생긴 ‘해리포터존’에 가보려고요. 웨스트 할리우드와 근처 로데오도 가볼까 해요. 촬영하면서 돌아다녀보니 요즘 LA에서 가장 힙하다는 애벗키니 거리도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쁘더라고요. 브루클린을 연상시키는 아트 디스트릭도 멋지고요. LA는 정말 개성 넘치는 곳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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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Contributing Editor 임경미
    Feature Director 박지현
    Photographs by JDZ Chung
    Stylist 서수경
    Hair 김귀애, 한수화(기내컷)
    Makeup 이영, 오윤희(기내컷)
    Cooperation 싱가포르 항공(singapore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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