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 나이는 몇살?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미팅날이 내일인지 모레인지 헷갈리고, 기념일은 달력에 써놓고도 잊어버린다. 게다가 반갑게 인사하는 저 여자가 누군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난다. 갈수록 정신 못 차리는 뇌 때문에 한숨을 푹푹 쉬다 보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아, 나이 드니 뇌도 늙나 봐. 왕년엔 기억력 장난 아니었는데.” 오래된 PC처럼 다운되기 일쑤고 버퍼링도 잦은 뇌를 재부팅할 시간이다. ::뇌, 나이, 머리, 기억력, 재설계, 테스트,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뇌,나이,머리,기억력,재설계

 뇌를 재설계하는 방법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한다.‘하지 않던 일’을 하는 것만큼 뇌를 자극시키는 건 없다. 외국어를 배우거나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 하지만 둘 다 어렵다면 평소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이승헌 원장은 말한다. 예를 들어 오른손과 왼손으로 각각 다른 도형을 그린다든지, 오른팔과 왼팔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뇌를 자극할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며 자극을 받게 되기 때문. 좀 이상해 보일지 몰라도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이용해 시도해보자. 몸을 움직이면 뇌도 움직인다. 뇌를 단련하는데 왜 몸을 움직여야 하냐고? 뇌 운동이라고 하면 흔히들 머리를 써야 하는 바둑이나 계산, 암기 같은 것을 떠올리지만 신체의 움직임은 신경세포망의 생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뇌 기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킨다. 따라서 하루에 20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몸통과 팔다리의 균형을 잡고 공간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걸어야 하는 걷기 운동은 전두엽과 소뇌, 두정엽 등 뇌의 광범위한 부위가 관여하는 매우 복합적인 두뇌 활동이기 때문. 나아가 수영이나 달리기,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도 뇌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후에는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뇌세포를 파괴하는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덜 쌓인다. 뇌를 위한 식단을 짠다. 먹으면 뇌에 도움 되는 음식이 있다. 수능 시험 전 엄마가 두뇌 회전에 좋다며 챙겨준 음식을 생각하면 쉽다. 뇌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신체 기관. 뇌를 젊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이 대표적. 그뿐만 아니라 소식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소식이 장수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것처럼 노화로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 하루 권장 섭취량인 물 8잔을 마시는 것 또한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모임에 적극적으로 나간다. 친구와 자주 만나는 등 사람들과 어울리며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해야 뇌가 쌩쌩하게 돌아간다.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거나 모임에 나갈 경우 계속해서 뇌를 사용하게 되므로 인지 기능의 저하 속도가 느려지고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활발해지기 때문. 특히 친목 단체, 스포츠 클럽, 종교 단체 같은 곳에서 단체 활동을 할 경우 그 효과가 뛰어나다. 20대의 뇌가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였다고 생각된다면 단순히 노화를 탓할 게 아니라 “기력이 없다”라는 핑계로 집에서 TV만 보는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돌아봐야 한다. 본인의 모습을 칭찬한다. 자신의 ‘××’ 같은 성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래도 예쁜 구석을 찾아내 칭찬해보자. 비판적인 과거의 습관을 없애기 위해선 우선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 좋다. 거울을 보며 “오늘 정말 멋진데”라는 낯간지러운 억지 칭찬 말고 정말 본인이 훌륭하다 생각하는 면모를 찾아내 진심으로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면 뇌가 그 점을 인지해 긍정적으로 사고방식이 변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