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으로 저축하기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소비에 대한 통제와 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 이제 본격적인 저축 모드에 돌입해야 할 때다. 보다 꾸준히, 전략적으로 돈 모으는 비법을 소개한다.::소비, 재테크, 습관, 저축, 돈, 부자, 월급, 종잣돈, 투자, 극복, 지출, 대출, 카드값, 카드,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소비,재테크,습관,저축,돈

 ‘저축이 뭐야? 먹는거야?’ CONFESSION “제 월급은 매달 제 통장을 잠깐 스쳐갈 뿐이에요. 꾸준히 쌓인 카드 할부 대금에 통신료, 보험료 등을 제외하고 나면 생활비로 쓸 돈만 겨우 남아 결국에는 단돈 10만원도 저금하지 못해요. 저축하는 생활 습관을 들이고 싶어도 이 악순환을 막을 수가 없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예은(31세, 패션 MD) 이 같은 악순환을 타개할 비법으로 조윤정 대표는 ‘봉투 관리법’을 제안한다. 그녀는 “봉투 관리법은 매달 월급에서 일차적으로 적금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적금 자동이체를 신청해놓은 뒤, 생활비를 현금으로 찾아 봉투에 넣어두고 철저하게 봉투에 담긴 금액만큼만 사용하는 방법이에요”라고 말한다. 우선 카드값을 전부 정리한 뒤 봉투 관리법을 시작해볼 것. 카드값이 아닌 적금이 빠져나가는 횟수가 쌓이며 늘어나는 통장 잔고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월 1백만원 정도 적금을 들고 싶은데 통장 하나에 다 넣는 게 좋을지, 여러 은행의 다양한 적금 상품에 나눠 넣는 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떤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인가요?” -이유정(26세, 방송작가) 현재 1백만원씩 적금을 들고자 하는 목표가 돈을 모으기 위함이라면 다양한 적금 상품에 나눠 넣는 것보다는 하나의 통장에 모으는 것이 낫다. “종잣돈을 모으는 단계에서는 이자율보다는 목표 금액을 얼마나 빨리 만드느냐에 집중하는 것이 좋죠. 이때는 은행도 한 곳을 주거래 은행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추가 혜택을 받기에도 좋습니다. 적금 상품을 고를 때 이자뿐 아니라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죠.” 조윤정 대표의 조언이다. 다양한 금융 상품의 금리와 혜택을 비교해 투자하는 것은 종잣돈을 모은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SAVING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신입사원이에요. 본격적으로 돈을 모아보려 하는데, 1년짜리 적금을 붓고 만기가 되면 예금으로 옮기면서 목돈을 만드는 게 좋을지, 5년 혹은 10년 등 장기 적금을 들어 이자를 오래 받는 게 이익인지 헷갈려요. 그게 아니면 차라리 회전식 정기 예금을 활용하는 것이 나을까요?” -문지원(26세, 회사원) 돈을 모으려고 하는 기간에 따라 적합한 금융기관이 다르다. 보통 3년 이내의 계획에는 은행, 5년 이상의 장기 계획에는 보험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제 막 돈을 모으기 시작하는 경우 1~3년짜리 적금으로 목돈을 만든 후 모인 돈을 불릴 수 있는 다른 투자 수단을 활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은행을 통해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은행 적금 상품으로 목표액의 종잣돈을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보험사와 증권사 등의 투자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용기 대표의 조언이다.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니 매달 고정 수입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떤 달은 아예 수입이 없을 때도 있어 적금을 들기도 애매하거든요. 고정적인 수입원이 없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저축 방법이 없을까요?” -강지현(28세, 프리랜서) 매달 고정적인 소득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 적금이나 펀드를 들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자유 적립식 통장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득이 생길 때마다 자유 적립식 통장에 저축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의 목돈이 마련될 때가 올 거예요. 그렇게 모은 돈을 1년 단위 정기예금으로 예치해두고, 또 새롭게 시작한 자유 적립식 통장이 만기가 되면 이전에 정기예금해둔 금액과 합쳐 다시 정기 예치하는 식으로 돈을 불려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은 돈을 사용하지 않고 재예치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조윤정 대표가 제안하는 노하우를 참고하자. INTERVIEW “나만의 저축법을통해 전략적으로 돈을 모으고 있어요”-윤지경(35세, <놀면서 하는 재테크>의 저자, 리치우먼코리아 대표)저서를 보니 20대 때 부모님께 ‘파산’ 선언을 할 정도였지만 4년 만에 재테크 달인으로 등극하게 됐다고 써 있더군요. 그 비결이 궁금해요.파산 당시 저는 카드가 3장이었고, 리볼빙 서비스에 발을 들여놓게 돼 카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 있었어요. 부모님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며 조달한 자금으로 일단 쌓인 카드 빚을 청산한 뒤 카드를 모조리 잘라버리고 체크카드만 남겨뒀죠. 카드를 없애니 소비는 자연스레 줄어들었고 매달 수입의 70%까지 저축을 하기 시작했죠.파산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저축 노하우 중에서 종잣돈조차 없는 재테크 초보들에게는 어떤 것을 추천해주고 싶나요?적금 이체일을 급여일로 지정해두세요. 적금액이 빠져나간 상태를 월급의 실수령액인 것처럼 인지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돈을 아낄 수밖에 없도록 하는 거죠. 또 하나, 제가 직접 고안해 특허 출원한 ‘캘린더 머니 저축법’을 소개하고 싶어요. 날짜에 천 배수를 곱해 저축하는 방법으로, 1일에 1천원, 2일에 2천원… 31일에는 3만1천원 이런 식으로 저축을 하면 한 달에 49만6천원, 1년이면 5백70만원 정도를 모을 수 있죠. 앞으로 꼭 성취하고 싶은 재정적인 목표가 있나요?저금리 시대에는 부동 자산보다는 현금 흐름이 더 중요한 법이죠. 단순히 황금알을 가지기보다는 황금 거위를 통해 계속해 황금알을 얻는 것처럼 말이에요. 제가 운영하는 회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커리어와 자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키워가는 것이 저의 목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