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랜선남친의 탄생! ‘바나나 액츄얼리’ 배우 안승환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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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랜선남친의 탄생! ‘바나나 액츄얼리’ 배우 안승환

누적 조회 수 4400만에 이르는 72초 TV의 웹드라마 ‘바나나 액츄얼리’ 시즌 1, 2에 출연하면서 새로운 랜선남친으로 주목받는 배우 안승환. 유난히 검고 큰 눈동자와 해맑은 웃음으로 소년미 마구마구 뿜어내는 그를, 현실에서 만났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6.10.24



웹드라마 ‘바나나 액츄얼리’ 승환


데뷔작인데, 자신이 연기한 모습을 처음 봤을 때 어땠어요?

아무래도 CF촬영 경험이 있다 보니까, 화면 속의 제 모습이 낯설지는 않았어요. 민망함보다는 오히려 아쉬움이 컸죠. 제 연기에 대한 평가를 객관적으로 하려고 노력해서 그런지, 편하게 감상하기가 어려웠어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많이 편해진 것 같아요. 


‘바나나 액츄얼리’가 이렇게 핫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주변 반응도 뜨거울 것 같은데.

아니요(웃음). 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웹드라마 형식에, 섹슈얼코미디 19금이라고 해서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72초 TV의 콘텐츠를 보니까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어떻게 만들어질지 궁금했죠. 친구들한테 SNS에 제 남친짤 프로필 사진이 많다는 연락도 많이 오고, 부모님도 좋아해주시니까 행복하고 감사해요. 엄마는 아마 지금도 보고 계실 걸요? (웃음)


작품 속 ‘승환’과 실제 ‘안승환’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요?

‘승환’은 연애에 있어서는 서툴고 어색하지만, 정말 착해요. 따뜻한 사람이죠. 제가 이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점이 가장 비슷한 것 같아요. 차이점이 있다면, ‘승환’은 솔직하고 당당하다는 것. 실제로 저는 수줍음이 많은데 ‘승환’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 ‘너 나 좋아해?’ 이랬을 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잖아요. 멋있는 남자에요.




배우, 안승환


그렇다면 연기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중학교 3학년 때,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 뭔지 생각해봤죠. 많은 직업들을 생각해봤는데, 그 중에서도 배우라는 직업에 가장 관심이 가더라고요. 평소에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연기를 한 번쯤 배워보고 싶었거든요. 많은 친구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용기를 못 내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굉장히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모님이 반대하셔도, 끝까지 제 신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요?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영화 ‘노팅힐’의 ‘휴 그랜트’ 캐릭터를 가장 사랑해요. 보통의 남자 주인공은 정말 멋있잖아요. 그런데 영화 ‘노팅힐’이나 ‘어바웃타임’의 남자 주인공들은 굉장히 평범하고 순수해요. 저랑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앞으로 꼭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에요.


닮고 싶거나 존경하는 선배 있어요?

송강호 선배님이요. 송강호 선배님 작품은 거의 다 볼 정도로 정말 좋아하거든요. 선배님 작품 보면서 연기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배님이 갖고 계신 특유의 친근함과 이웃집 아저씨 같은 평범함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움이 좋아요.  


배우라는 직업, 연기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들이 저를 ‘안승환’이라고 부르고, 저는 ‘안승환’이라는 사람으로 일상을 살아가잖아요. 그런데 어떤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하게 되면 그 캐릭터가 되려고 노력하고, 분석하면서 ‘안승환’이 아닌 그 캐릭터가 되어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인 것 같아요. 




22살, 안승환


평소에 주로 뭐하면서 지내요?

집돌이에요.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오후 3시 정도에 창문사이로 비치는 적당한 햇살을 느끼는 것. 특별히 무얼 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하루 중 가장 행복해요. 집에서는 주로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햄스터랑 놀아요. 날씨가 좋을 때는 카메라 들고 나가서 사진 찍으면서 혼자 걷는 것도 좋아해요. 말하다보니 주로 혼자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웃음)


인스타그램보니까 밴드 ‘오아시스’ 음악 좋아하던데, 플레이리스트가 궁금해요.

요즘에는 ‘오아시스’ 음악을 많이 듣지는 않지만, ‘오아시스’ 덕분에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돈 벌려고 음악 하는 게 아니라 즐기기 위해서 한다’는 이들의 신념을 연기생활에 있어서 모토로 삼고 있고, 긍정적인 노래가 많아서 힘들 때 많이 위로받았어요. 지금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은 ‘스탠딩 에그’, ‘브로콜리 너마저’ 같은 인디 음악 즐겨 들어요. 걸그룹은 트와이스랑 에프엑스 노래 좋아해요!


음악 좋아하니까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할 것 같아요. 노래 잘 해요?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에요. 친구들도 다 잘 부른다고 인정해줬어요. ‘바나나 액츄얼리’ OST 부른 영상과는 비교도 안 되게 잘 해요. (웃음) 그 때는 컨셉이 잘 부르는 것보다는 귀엽게 부르는 느낌이어서 그렇게 했는데, 정말 못 불렀어요. 요즘은 자주 못 갔는데, 노래방가면 김광진씨의 ‘편지’랑 버즈의 노래를 자주 불러요.


피부가 하얀 편이잖아요. 평소에 어떻게 관리해요?

피부가 예민해서 잠을 못 자거나, 술을 조금만 먹어도 트러블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세안에 굉장히 신경 쓰고, 화장품도 순한 것만 쓰려고 노력해요. 눈웃음이 많다보니까, 아이크림도 발라요. 생각해보니까 쓰는 화장품이 꽤 많네요. (웃음)    


남친짤로 많은 여성들의 랜선남친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어떤 스타일 좋아해요?

솔직하고 털털한 여자요. 어떤 사람들은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예의 없다고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히려 그게 좋아요. 왜냐하면 저를 싫어하면 티가 바로 나니까 차라리 마음이 더 편해요. 제 성격이 말을 돌려서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이런 사람을 만나면 왠지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예인 중에서는 ‘기네스 팰트로’나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씨가 이상형에 가까운 것 같아요.




Profile

안양대학교 공연예술학과 3학년

DRAMA 72초 TV 바나나 액츄얼리 시즌 1, 2 (2016)

CF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 예방 편 (2015), 듀오백 - 듀오웨이브 편 (2014) 

    초코파이 情때매 못한 말 - 고딩 편, 박카스 - 수험생 가족으로 산다는 것 (2012)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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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Student Editor 배경은
    Photographer 박기훈
    Stylist 노해나
    Hair&Makeup 장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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