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나, 유학 왔다! #1

누구나 한 번쯤 해외 유학을 꿈꾸지만 ‘돈이 없어서’, ‘영어를 못해서’, 혹은 ‘두려워서’라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곤 한다. 하지만 꿈은 펼치라고 있는 법! 코캠이 토플 시험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ETS)과 함께 해외에서 자신의 꿈을 찾는 유학생들을 만났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유학이 멀게만 느껴지진 않을 거다.

BYCOSMOPOLITAN2016.10.04



 PROFILE  김연재(21세) 

18세 때 미국 콜로라도로 유학을 와 2015년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교(Loyola Marymount University,이하 LMU)에 입학했다. 현재 전기공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유학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제가 워낙 완벽주의다 보니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할 때도 남들보다 독하게 하는 편이었어요. 매일 코피 흘리면서 밤샘 공부를 하니 부모님이 보다 못해 유학을 제안하셨고, 좀 더 여유로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자 유학길에 오르게 됐죠. 그렇게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대학교 진학이 다가왔을 때 국내 대학교에 진학할까 잠시 고민했어요. 하지만 이왕 떠나왔으니 영어건 학위건 이곳에서 성취할 수 있는 건 제대로 이루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토플 시험을 쳐서 LMU에 진학하게 됐죠. 


영어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제때 뱉을 수 없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하고 싶은 말을 떠올린 뒤 그 뜻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를 생각하고 그것을 문법에 맞게 조합해 뱉으려고 하면 이미 말할 타이밍을 놓치는 거죠. 그래서 서점에서 기초 회화 단어장을 사서 모든 단어를 달달 외웠어요. 어떤 단어를 생각할 때 직관적으로 영어가 튀어나올 수 있도록 말이죠. 


여러 대학교 가운데 LMU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미국에는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대학교 수가 어마어마해요. 그에 반해 전 대학교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했죠. 그래서 학교 상담 선생님에게 제 영어 성적과 전공 분야를 토대로 진학 상담을 요청했어요. 선생님께서는 작은 교실과 가족 같은 분위기가 유학생인 제게 학업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하시더군요. LMU는 규모가 큰 학교임에도 학생과 교수 간의 관계가 밀접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2년간 기숙사를 제공해준다는 사실도 입학을 결정하는 데 큰 부분을 차지했고요. 


해외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문화 충격을 받은 적은 없나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과자를 먹고, 모두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필기를 하더라고요. 선생님이 무슨 얘기를 하면 “그것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라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었죠. 처음엔 그런 모습이 한국의 교실 풍경과 너무 달라 충격적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자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질문도 쉽게 하고 교수님과 편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어요. 교수님도 외국인 학생들이 수업에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먼저 대화를 걸어주시고요. 


유학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요즘은 국내에서도 ‘글로벌 시민’에 대한 교육이 활발하잖아요. 이곳 미국, 특히 LA에서는 다른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요. 토론 수업을 할 경우 각국에서 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나라의 문화를 생생하게 알 수 있거든요. 국내에서 매체로만 접하던 것을 실제로 접하며 편협했던 시각을 넓힐 수 있었죠. 반대로 한국에 대해 가르쳐줄 수도 있고요. 이런 과정 속에서 진정한 글로벌 시민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유학을 통해 배운 영어가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됐나요? 

한국에 있을 땐 글로만 영어를 배우던 제가 지금은 미국 대학교에서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과 영어로 수다를 떨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유학을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해요. 영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친구들을 이해하고 알아간다는 건 굉장한 일이거든요. 진로를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언제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으니 더 많은 기회가 열려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현재 전공이 전기공학이에요. LMU가 소재한 캘리포니아에는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회사의 본사가 다수 있거든요. 덕분에 나사나 디즈니 등에 속한 유명 전문가들이 학교에 종종 연설을 하러 오죠. 그들을 직접 보며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전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마침 학교 측에서도 인접한 회사들과 연계해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해 미래에는 전기공학자로서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기 문명을 발전시키고 싶어요. 




완벽한 현지 적응을 위한 김연재의 It Spot!


1 기숙사(Residence Hall)

신입생의 99%가 기숙사에서 생활해요. 기숙사 건물마다 레지던스 어시스턴트와 레지던스 디렉터가 함께 거주하고, 야간 근무도 서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기숙사별로 특징이 있는데, 1학년 기숙사의 경우 매주 목요일 저녁에 이벤트가 열려요. 보드게임을 하거나 미술 교실이 열리죠.


2 인터내셔널 오리엔테이션 (International Orientation)

LMU 유학생들은 학기가 시작하기 열흘 전 캠퍼스에 도착해 일주일간 진행되는 국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요. 체육대회, 교외 소풍 등을 통해 유학생들의 현지 적응을 돕죠. 이와 더불어 ‘아이멘토 프로그램(iMentor Program)’도 마련돼 있어요. 재학생과 유학생이 1:1로 짝을 이뤄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연락을 주고받아, 학기를 준비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3 샌타모니카(Santa Monica)

LA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죠. 다운타운과 인접해 맛집, 특색 있는 카페, 숍이 즐비해요. 거리에선 그림을 그리고 악기를 연주하는 예술가들도 간간이 볼 수 있어요. 캠퍼스에서 주말마다 샌타모니카 해변까지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해 학교 친구들과 불금을 보낼 때 자주 찾는 장소랍니다. 


4 선킨 가든(Sunken Garden)

교내 성당 앞에 마련된 광장이에요. 공강 때 학생들이 모두 나와 럭비나 야구 연습을 하거나 돗자리를 펴고 누워 책을 읽기도 하죠. 저도 이곳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나눠요, 가든에서 보내는 시간은 학생들의 하루 일과 중 빠질 수 없답니다.


shot for alcohol cravings vivitrol drug interactions naltrexone pr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