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던 박보람은 이제 없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슈퍼스타K>의 통통하고 노래 잘하던 소녀는 어느새 늘씬한 몸매를 바라는 여자들의 워너비 스타가 됐다. 다이내믹한 몸의 변화를 경험한 박보람과 몸의 변화가 만들어낸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박보람 가수, 가수, 박보람, 바디, 보디, 건강, 헬스, 인터뷰,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박보람 가수,가수,박보람,바디,보디

 톱 1만9천원, 쇼츠 2만9천원 모두 자라. 니삭스 1만4천원 엄브로. 손목 아대 본인 소장품.오랜만에 보네요. 최근에 드라마 <W> OST를 불러 화제가 된 것 말고 활동이 뜸했어요. 어떻게 지냈어요? 살이 더 빠진 것 같아요. 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번 앨범엔 제 이야기를 담고 싶어 직접 작사·작곡을 했는데, 그중 몇 곡이 들어갈 것 같아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작업 중이에요.작사와 작곡을 직접 하는군요. 네. 제가 SNS를 활발히 하니까 다들 놀고 있는 줄 아신다니까요. 하하. 일도 몸을 가꾸기 위한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박보람의 목소리엔 절절함이 있다고들 하는데, 어린 나이에 그런 감정선을 표현해내는 게 신기해요. 어렸을 때부터 그 이야길 들었어요. 타고난 소리가 그런 것 같아요. 제가 한이 좀 많은가? 하하.보람 씨는 유독 여자 팬이 많아요. 인터넷에 ‘박보람’을 검색하면 박보람 식단에 도전했다는 후기와 사복 패션을 공유하는 포스팅이 줄을 잇죠. 여자 팬이 특히 많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요? 맞아요, 남자 팬 찾기가 힘들어요. 제 노래가 여자들의 공감을 더 불러일으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저는 살을 빼기 전과 후가 고스란히 알려져 있으니까 ‘얘처럼 열심히 다이어트해야지’ 하고 동기 부여를 받으려는 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보람 씨는 여자들이 가장 선망하는 ‘가냘픈 몸’을 지니고 있죠. 예쁜 몸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어떤 몸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사실 그냥 마르면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운동과 식단 관리를 하며 생각이 바뀌었죠. 요즘은 잔근육이 고르게 잡힌 몸이 좋아요. 근육을 키우려고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죠. 보람 씨는 코스모 10월호 보디 섹션 커버를 장식할 정도로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단순히 몸이 예쁜 것을 넘어 그렇게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노력을 사람들이 알고 있어 더 특별해요. 애초부터 마른 몸은 아니었잖아요. 처음 <슈퍼스타K 시즌 2>에 나왔던 때보다 32kg을 뺐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는 게 꺼려지진 않았어요? 여자들은 자기 몸무게 말하는 거 싫어하잖아요. 저는 스스럼없이 말해요. 지금은 47kg예요. 수치로 보여주면 명확하니까 인터뷰할 때 말했던 건데 수치가 무조건적으로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몸무게를 줄이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해서 원하는 몸에 가까워지는 게 더 중요하죠. 한때 몸무게를 무조건 빼려고 마구잡이로 운동했는데, 자신에게 적당하지 않은 몸무게가 있더라고요. 너무 빼니 노래하는 데 힘도 안 생기고. 시간적으로 또는 금전적으로 운동할 여유가 없다는 사람이 많아요. 그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요? 모두가 헬스장에 가거나 러닝을 할 시간이 있는 게 아니긴 하죠. 저도 스케줄이 너무 바빠 여유가 없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는 간단한 운동법을 익혀뒀다가 틈틈이 하죠. 일하다가 딱 10분만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거든요. 끈을 놓치지 않고 운동을 꾸준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근 4년간 그걸 지속해온 것 같아요.  “운동은 저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을 변화시켰어요. 호기심이 늘었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됐죠.” 베스트 14만9천원 나이키. 톱 3만2천원 딤에크레스. 쇼츠 11만9천원, 레깅스 6만9천원 모두 나이키랩×리카르토 티시. 슈즈 21만8천원 슈콤마보니. 손목 아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여러 가지 운동을 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것을 했나요?  퍼스널 트레이닝, 복싱, 크로스핏,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해봤어요. 지금은 퍼스널 트레이닝만 꾸준히 받고 있고요. 그중 자신에게 잘 맞는 운동법을 찾았나요? 라이프스타일과 몸의 특성에 따라 사람마다 맞는 운동이 다르다고 들었어요. 저의 경우엔 퍼스널 트레이닝이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우선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서 잔근육을 만들고 싶다는 이유가 가장 커요. 그리고 트레이너의 관리 아래 강하게 몰아붙이는 운동을 하고 나서야 ‘아, 뭔가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운동은 동기 부여가 중요한 만큼 해봤을 때 몸이 개운하거나 기분이 좋은 것을 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보람 씨도 혹시 몸에 관한 콤플렉스가 있나요?네. 저는 구부정한 어깨와 자세가 콤플렉스예요. 지금보다 살집이 있었을 때 그걸 감추려고 구부정하게 다니던 것이 습관이 돼 그래요. 그래서 자세 교정을 위해 필라테스를 받을 생각이에요.고구마, 바나나, 달걀 등을 하루 다섯 번에 걸쳐 먹는 ‘박보람 식단’이 한때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죠. 여전히 지키고 있어요? 아뇨. 급하게 살을 빼야 했을 때 쓴 방법으로 효과를 보긴 했죠.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계속 식단 관리는 하고 있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매운 게 당기고, 몸이 힘들면 단것이 먹고 싶고…. 식욕은 진짜 기본적인 욕구잖아요.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어떻게 참아요? 기본적인 식단의 룰이 있긴 하지만 먹고 싶은 게 생기면 우선 먹어요. 다음 날 좀 더 엄격하게 식단 관리를 한다든지 운동을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왕 그렇게 마음먹었다면 죄책감 없이 먹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먹을까, 말까? 먹으면 안 되는데’ 생각해도 결국은 다 먹잖아요. 저는 ‘어떡해! 평생 호밀 빵만 먹고 살 수 없잖아!’라고 생각해 그냥 먹어요. 그래야 오랜 시간 지치지 않으니까요.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로 계속 저는 그랬어요. 다이어트하고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몸의 변화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이상으로 심리적인 것에도 영향을 끼치잖아요. 운동하는 사람들은 운동하면 단순히 몸이 예뻐지는 것 이상으로 삶을 대하는 자세 자체가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자신감이 생기고 뭔가 궁금한 게 많아져요. 호기심이 늘었다는 말인가요? 네. ‘내가 이걸 입으면 어떨까?’, ‘이렇게 화장하면 괜찮을까?’ 같은 거요. 외모와 관련된 것이긴 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운동하는 거 귀찮죠. 이 직업이 아니었으면 저도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지 몰라요. 하지만 분명히 운동했을 때 나타나는 변화가 저를 긍정적으로 만들었어요. 성격도 밝아졌고요. 몸의 변화는 곧 마음의 변화로 나타나게 돼 있어요. 가수 박보람을 언제 볼 수 있나요? 우선 올가을 축제 시즌을 맞아 무대에 많이 설 예정이고, 올해 안에 앨범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까지 열심히 운동하고 관리해 체력을 길러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