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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셰프들의 코스모 생일상 - 김소봉 셰프

16번째 생일을 맞은 코스모를 축하하기 위해 셰프들이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생일상을 차렸다. 입맛 돋는 가을, 훈남 셰프들의 선물 같은 요리와 술의 달콤한 마리아주를 즐겨볼 것.

BYCOSMOPOLITAN2016.09.12


 

‘낫토 냉소바’

by 김소봉 <하이볼 가든 오너 셰프>



My dish 잔치엔 면 요리가 빠질 수 없죠. 새해나 결혼식, 생일상에 면 요리가 꼭 올라가는 건 다 함께 오래 건강하게 살자는 의미를 담은 거잖아요. 우리나라에선 생일상에 잡채가 오르고, 일본은 마츠리 때마다 야끼소바와 오코노미야끼를 즐겨 먹어요. 코스모의 16살 생일상에 낫토 냉소바를 떠올린 건 정성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좋고, 눈도 즐거운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어서예요. 생일에 초대한 이들에게 한 그릇 푸짐하게 내도 좋고, 핑거 푸드로 내기에도 괜찮습니다. 낫토와 마, 소바 육수 정도만 미리 준비하고 나머진 냉장고에 있는 채소로 입맛에 맞게 요리하면 돼요. 

With it 일본 음식이니까 하이볼이 잘 어울리겠죠? 일본 3대 위스키 중 하나인 하쿠슈의 청량한 풍미와 차가운 소바의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아 준비했어요. 실제로 하쿠슈의 주조장은 숲 안에 있는데, 일본에선 청정 지역의 깨끗한 물로 만든 위스키라는 이미지로 유명하죠. 저는 여기에 라임을 넣어 깔끔한 입가심까지 노려봤습니다.


 

 Recipe 

재료(1인분) 건소바 면·낫토· 소바 육수 적당량씩, 마 1/3개, 애호박 1/6개, 방울토마토 2~3개, 실파 약간  

만드는 법 

건소바 면을 끓는 물에 넣고 4분 동안 익힌다. 소바 면이 없을 경우 취향에 따라 소면 또는 중면으로 대체 가능. 

방울토마토는 먹기 좋게 슬라이스하고, 애호박과 실파는 잘게 다져둔다. 점성이 있는 마는 가장 나중에 다지는 것이 좋다. 

낫토에 동봉된 쯔유와 겨자 소스를 넣고 먹기 좋게 비벼둔다. 

익힌 면을 얼음 위에서 빠르게 식힌다. 

소바 면을 그릇에 보기 좋게 올린 뒤 소바 육수를 자작하게 붓는다. 손질한 채소를 육수에 넣고 면 위에 슬라이스한 토마토, 낫토, 실파 순으로 올려주면 끝.


 

김소봉 셰프의 손길은 바 ‘하이볼 가든’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