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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의 일상

블로그, SNS 세계에서 무수한 팔로어와 소통하는 인플루언서 ‘아이비’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까?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8월의 어느 날, 서울의 뒷골목에서 그녀의 일상을 엿봤다.

BYCOSMOPOLITAN2016.09.02


 

(셔츠)마이클 코어스, (데님 팬츠)플랙진, (백)마이클 코어스, (슈즈)질스튜어트

#Trend_seeker

평소 트렌드에 되게 민감해요. 사람들에게 “취미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으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핫하다고 소문난 곳 

찾아다니기”라고 답할 정도예요. 

유명한 곳, 새로 론칭한 브랜드 매장, 재미있는 콘셉트가 있는 장소 등은 시간 날 때마다 다 가봐야 직성이 풀려요. 워낙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호기심이 많아서 패션, 뷰티, 미식, 여행 등 관심 분야가 다양한 편이죠. 

정보는 저보다 트렌드에 더 밝은 친구들에게서 주로 얻어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이웃들이랑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요. 저 또한 새롭게 알게 된 장소를 찾아가 사진과 글을 올려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이 즐거워요.



 

(스웨터)에센셜, (팬츠)마이클 코어스, (슈즈)질스튜어트

#Live_green 

얼마 전 양재 꽃시장에 다녀왔어요. 최근에 선물받은 예쁜 화분에 담아두고 싶어서 아레카야자 한 그루를 들였는데 집 안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새로 이사한 집을 천천히, 내 속도로 ‘초록초록’하게 꾸밀 생각이에요. 예전엔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는 게 좋아 꽃을 자주 샀는데 요즘은 흙에 뿌리를 내린 식물이 좋아졌어요. 파릇한 잎이 뿜어내는 건강한 에너지 덕분에 집 안에도 생기가 가득해진 것 같아요. 몇 년 전에는 집에서 식재료로 쓸 수 있는 고수나 허브를 직접 키우기도 했는데, 정성을 쏟아도 금방 죽어 속상했거든요. 이제 볕 잘 드는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으니 한 번 더 키워볼까 생각 중이에요. 사실 도시에 정착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일부러 시간 내서 꾸준히 자연을 찾을 여유를 갖기란 꽤 어려워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얼마 전 서울을 살짝 벗어난 곳으로 이사했어요. 아주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공기가 다르더라고요. 문만 열어도 산이 시야에 훅 들어와요. 밤에 창을 열면 개구리,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집에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셔츠) 아뇨나, (팬츠)에센셜 

#Break 

저는 ‘평일’에 쉴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인파로 붐비는 동네나 공간도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아요. 대신 주말엔 가능하면 집 밖을 나서지 않죠. 여행을 아주 좋아하지만 한가하게 즐기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늦잠 잘 시간이 어디 있어? 부지런히 다녀야지!’ 하는 스타일! 하하. 그래서 여행 다녀오면 살이 빠져 있더라고요. 최근엔 푸껫에 다녀왔어요. 스쿠터 한 대 빌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둘러보고 구경하며 놀다 왔죠. 오랜만에 누린 휴식이라 달콤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