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의 일상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블로그, SNS 세계에서 무수한 팔로어와 소통하는 인플루언서 ‘아이비’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까?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8월의 어느 날, 서울의 뒷골목에서 그녀의 일상을 엿봤다. | 블로그,SNS 세계에서 무수한 팔로어와 소통하는 인플루언서 ‘아이비’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할까?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8월의 어느 날,서울의 뒷골목에서 그녀의 일상을 엿봤다.

 (셔츠)마이클 코어스, (데님 팬츠)플랙진, (백)마이클 코어스, (슈즈)질스튜어트#Trend_seeker평소 트렌드에 되게 민감해요. 사람들에게 “취미가 뭐냐?”라는 질문을 받으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핫하다고 소문난 곳 찾아다니기”라고 답할 정도예요. 유명한 곳, 새로 론칭한 브랜드 매장, 재미있는 콘셉트가 있는 장소 등은 시간 날 때마다 다 가봐야 직성이 풀려요. 워낙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호기심이 많아서 패션, 뷰티, 미식, 여행 등 관심 분야가 다양한 편이죠. 정보는 저보다 트렌드에 더 밝은 친구들에게서 주로 얻어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이웃들이랑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요. 저 또한 새롭게 알게 된 장소를 찾아가 사진과 글을 올려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일이 즐거워요. (스웨터)에센셜, (팬츠)마이클 코어스, (슈즈)질스튜어트#Live_green 얼마 전 양재 꽃시장에 다녀왔어요. 최근에 선물받은 예쁜 화분에 담아두고 싶어서 아레카야자 한 그루를 들였는데 집 안 분위기가 확 바뀌었어요. 새로 이사한 집을 천천히, 내 속도로 ‘초록초록’하게 꾸밀 생각이에요. 예전엔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는 게 좋아 꽃을 자주 샀는데 요즘은 흙에 뿌리를 내린 식물이 좋아졌어요. 파릇한 잎이 뿜어내는 건강한 에너지 덕분에 집 안에도 생기가 가득해진 것 같아요. 몇 년 전에는 집에서 식재료로 쓸 수 있는 고수나 허브를 직접 키우기도 했는데, 정성을 쏟아도 금방 죽어 속상했거든요. 이제 볕 잘 드는 베란다가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으니 한 번 더 키워볼까 생각 중이에요. 사실 도시에 정착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일부러 시간 내서 꾸준히 자연을 찾을 여유를 갖기란 꽤 어려워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얼마 전 서울을 살짝 벗어난 곳으로 이사했어요. 아주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공기가 다르더라고요. 문만 열어도 산이 시야에 훅 들어와요. 밤에 창을 열면 개구리, 귀뚜라미 우는 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집에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셔츠) 아뇨나, (팬츠)에센셜 #Break 저는 ‘평일’에 쉴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인파로 붐비는 동네나 공간도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좋아요. 대신 주말엔 가능하면 집 밖을 나서지 않죠. 여행을 아주 좋아하지만 한가하게 즐기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늦잠 잘 시간이 어디 있어? 부지런히 다녀야지!’ 하는 스타일! 하하. 그래서 여행 다녀오면 살이 빠져 있더라고요. 최근엔 푸껫에 다녀왔어요. 스쿠터 한 대 빌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둘러보고 구경하며 놀다 왔죠. 오랜만에 누린 휴식이라 달콤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