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9월엔 뭐든 넘치도록 풍성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지 않나요? 영혼과 감성과 육체를 살찌울 문화 행사도 그렇더라고요.

BYCOSMOPOLITAN2016.09.03


 

언니들의 이야기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 아르테 우리에겐 모두 각자가 추억하는 ‘앤’이 있다. 항상 초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처럼, 소설가 백영옥이 여자들에게 꼭 전하고픈 용기와 희망을 주는 수필이 실려 있다. 

<아마도 아스파라거스> 황경신 | 소담출판사 싱글녀들의 감성 멘토 황경신의 신간. 다양한 사랑의 풍경을 특유의 감각적인 문체로 전한다. 2009년 출간한 <종이인형> 속 단편 중 일부와 6편의 미발표작인 ‘국경’ 시리즈를 덧붙여 실었다. 

<어디 갔어, 버나뎃> 마리아 셈플 | 문학동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까칠한 중년 여성 ‘버나뎃’의 묘연한 행방을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그녀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여러 사람 사이에 오간 이메일, 편지, FBI 정신과 의사의 보고서, 영수증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이 모여 탄생한 독특하고 새로운 형식의 소설.


 

중심 잡기

<건강 신드롬> 칼 세데스트룀, 앙드레 스파이서 | 민들레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지 못하면 ‘잘 못 사는 사람’이 돼버리는 세태를 꼬집는다. 완벽한 삶에만 매달리는 대신 무력함과 부족함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책.

<고독연습> 가와키타 요시노리 | 21세기북스  ‘넓은 인간관계’만이 성공의 지름길일까?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는 혼자만의 시간이며, 이를 불안함 대신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는 연습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혼자 있고 싶은 남자> 선안남 | 시공사 ‘혐오 코드’에 갇힌 여성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사는 것 또한 녹록지 않은 일. ‘개저씨’를 비롯한 ‘흔남’의 폐해 또한 사회적 산물임을 알아야 한다고 ‘여자’인 심리 상담사 선안남은 말한다. 


 

시인에게 빚진 말들

<우리는 이렇게 살겠지> 신용목 | 난다 시인 신용목의 에세이집. 산문이라기보다는 시에 가까운 압축된 정서의 문장과 상념의 무심한 찰나가 담긴 사진으로 가득하다. 6페이지에 걸친 목차를 읊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성분과 리듬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사랑하기 좋은 책> 김행숙 | 난다 시인 김행숙은 사랑을 상실한 아픔과 쓸쓸함을 ‘인어공주’의 상황에 빗대 

산문을 써내려갔다. 시인의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 사랑이라면, 이 책은 그걸 고백하는 선서와도 같다. 

<안으로 멀리 뛰기> 윤동희, 이병률 | 북노마드 감성 충만 청춘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이병률이 대화집을 출간했다. 시와 삶과 사랑과 일에 대한 그의 솔직하고도 조심스러운 음성을 지인이자 애독자인 북노마드의 윤동희 대표가 엮었다. 


 

소셜 대신 소설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루이스 세풀베다 | 열린책들 칠레의 지성 루이스 세풀베다가 “달팽이는 왜 느린 거예요?”라는 손자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쓴 이야기. 느림의 미학과 환경 보전 문제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 푸른숲 히스로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 남자는 여자에게 아내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고 살의를 농담처럼 전한다. ‘살인’이라는 악을 통해 선과 악, 인간성의 경계를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이야기.

<거인> 스테판 아우스 뎀 지펜 | 바다출판사 ‘기형적인 외모를 가진 사람은 내면도 황폐할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이야기. 성장이 멈추지 않아 거인이 된 주인공이 자신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마음 성장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