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에디터의 부산 먹방 투어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아무것도 하지 않는 힐링 여행을 해보겠다고 마음먹다가도 결국 맛집으로 여행 루트를 완성하는 식신 에디터. 특히나 맛집이 가득한 부산에서 어찌 먹방을 빼놓을 수 있으랴! 먹느라 바쁘고 행복했던 부산 여행 후기.::부산, 먹방, 문화, 여행, 낙곱새, 디저트, 희망통닭, 야경, 국제시장, 밀면,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부산,먹방,문화,여행,낙곱새

 #첫끼는낙곱새너로정했다 #워밍업 매년 당일치기로라도 부산을 찾는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 부산의 먹거리가 그리워서다. 한 번 갔다가 단골이 돼버린 맛집, 그리고 SNS나 방송을 통해 새로 발견한 맛집을 가보고 싶은 마음에 즉흥적으로 KTX 티켓을 끊곤 한다. 올해 부산 여행의 첫 끼로 정한 메뉴는 바로 ‘낙곱새’. TV에서 백 선생의 먹방과 극찬을 보고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던 메뉴다. 부산역에 도착하자마자 동래구에 위치한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부산 동래구 명륜로 94번길 37. 문의 051-555-7763)로 향했다. 자리 잡고 앉아 낙곱새(8천원)를 주문했다. 고추장 양념에 버무린 낙지, 곱창, 새우, 각종 야채와 당면이 조화롭게 담긴 프라이팬이 서빙되고, 10분 정도 즉석에서 끓이고 나면 보글보글 낙곱새가 완성된다. 낙지와 새우, 곱창을 한 번에 떠서 밥 위에 얹어 쓱쓱 비벼 먹으니 매콤달콤한 양념과 소곱창에서 배어나온 고소함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꿀맛이 따로 없다. 옛날 팥빙수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는 맛집. ‘돼지팥빙수’의 빙수와 떡구이.  #디저트의절대강자 #옛날팥빙수 부산에 도착하면 자동반사적으로 떠오르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옛날 팥빙수. 그저 빙수 위에 팥을 얹었을 뿐인 옛날 팥빙수는 이상하게도 참 맛있고, 중독성 있다. 조방낙지집 근처에 있는 ‘돼지팥빙수’(부산 동래구 충렬대로218번길 65. 문의 051-552-7789)를 찾았다. 작지만 단정한 느낌의 실내, “직접 삶은 팥으로 정직하게 만듭니다”, “팥 모자라면 리필해드려요”라는 팥에 대한 자부심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벽의 문구가 시선을 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가격. 푸짐한 팥빙수 한 그릇이 4천2백원이다. 곱게 간 우유 얼음에 갓 삶은 팥, 그리고 쫄깃한 떡. 재료는 간단하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이다. 함께 주문한 떡구이(3천8백원)는 인절미를 바삭하게 구운 뒤 꿀을 듬뿍 부어 나오는데, 이것 역시 다음 날 또 생각날 만큼 맛있다.#소울푸드 #희망통닭 #식어도괜찮아식신의 여행 루트에서 ‘효율성’은 매우 중요하다. 동래구에 온 김에 이곳의 맛집을 놓치고 갈 수는 없는 법. 동래구에는 에디터가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부산 맛집 ‘희망통닭’(부산 동래구 명륜로98번길 94. 문의 051-555-0073)이 있다. 비록 배는 터질 듯 부른 상황이지만 걱정되지 않았다. 이곳의 치킨은 식어도 맛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기에! 냉큼 달려가 반반통닭 1마리(1만5천원)를 주문했다. 주문 즉시 정성스레 튀겨진 닭 한 마리를 들고 숙소를 잡은 해운대로 고고! 더베이101의 야경.  더베이101의 다이닝 펍 ‘핑거스앤챗’. #야경보기좋은곳 #더베이101 그림 같은 해운대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객실의 창가에 앉아 만화책을 넘기다가 배가 슬슬 고파올 무렵 포장해 온 희망통닭을 개봉했다. 식어서 더 맛있는 치킨은 상상했던 그대로 만족스럽다. 두둑해진 배를 안고 호텔 밖으로 나갔다. 오늘 밤은 해운대의 핫 플레이스, ‘더베이101’에서 야경을 즐길 예정. 해운대 해변을 따라 동백섬 쪽으로 가다 보면 현란한 전광판으로 도배된 사이보그스러운 외관의 더베이101이 나타난다. 1층에 자리한 다이닝 펍 ‘핑거스앤챗’(부산 해운대구 구남로41번길 40-1. 문의 051-726-8803)에서 맥주 한 잔을 주문해 마시며 바닷바람을 쐬노라니 어느새 어두워진 밤. 테라스 자리로 나와 마린시티와 마리나 항구의 화려한 불빛이 자아내는 해운대의 야경을 감상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 그래도 왠지 허전한 마음에 해운대시장의 맛집 ‘상국이네’에 들러 매콤한 떡볶이를 한 접시 흡입하고 만족스러운 부산 먹방 1일 차를 마무리했다. 더베이101의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  24시 반겨주는 맛집,  ‘상국이네 김밥’. #조식보다밀면 #아침에밀면흡입하는여자 2일 차 아침. 다른 여행지라면 몰라도 부산에서 호텔 조식을 먹는 것은 너무나 아깝다고 생각했다. 일어나자마자 단골 맛집으로 향했다. 메뉴는 바로 밀면! 부산에는 수많은 밀면 맛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밀면전문점’(부산 해운대구 중동2로10번길 21. 문의 051-743-0392)이 에디터 입맛에 맞는다. 여전히 착한 가격. 밀면 5천원, 만두 4천원. 심심하면서도 맛깔스러운 국물 맛도 여전하다.   ‘밀면전문점’의 맛깔스러운 밀면.#아마도 #이것은제주의맛 #문어전골 밀면 흡입 후 카페에 앉아 마치 밥을 먹기 위해 여행하는 사람처럼 배가 고파지기를 기다려 드디어 출출해진 행복감에 달려간 곳은 부산 토박이인 코스모 피처 에디터 P가 추천한 신생 맛집 ‘아마도’(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357번길 2. 문의 051-746-0205). <한식대첩 2>의 제주 대표로 등장한 셰프가 운영하는 집으로 제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 문어 전골부터 돌문어 숙회, 군소 등 모든 메뉴가 일품이라고 했다. 그녀의 추천을 따라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인 아마도 전골(3만3천원)을 비롯해 한 상 가득 주문했다. 싱싱한 재료가 그대로 느껴지는 건강한 맛이 과연 만족스럽다. ‘아마도’의 푸짐한 한 상! #부산여행의끝을잡고 #국제시장 부산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언제나 ‘국제시장’이다.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긴 시간 기다려 맛본 씨앗호떡의 맛도, 쭈그려 앉아 맛보는 비빔당면과 충무김밥도 여전히 맛있다. 다양한 부산 간식으로 행복한 만찬을 끝내고 아쉬운 귀환을 위해 부산역으로 향했다. 1박 2일이 짧게 느껴질 만큼 맛집의 천국인 부산. 다음에는 좀 더 길게 맛집 여행을 즐기리라 다짐하며 서울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