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답게, 펜싱 국가 대표 남현희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위스퍼’에서 #여자답게 #멈추지마라는 세 번째 #여자답게 캠페인을 시작한다. 그 대열에 앞장서는 5명의 선수에게 화려한 의상을 걸치고 풀 메이크업을 장착한 패셔너블한 모습을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자신만의 싸움을 준비하는, 땀내와 투지 가득한 바로 그 순간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그들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공개한다.::펜싱, 리우, 리우올림픽, 남현희, 남현희 선수, 위스퍼,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펜싱,리우,리우올림픽,남현희,남현희 선수

 남현희 34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국가 대표  얼마 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펜싱 최초로 올림픽 4회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어요. 이례적인 일인 만큼 마음가짐도 남다를 것 같은데 기분이 어떤가요? 임신하고 1년간 휴식기를 가졌어요.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쉬는 동안 랭킹도 떨어지고 이제 올림픽에 나가면 나한테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다’라고요. 그러니 이제야말로 정말 마음 편하게 나를 위해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전까지는 사람들의 기대 때문에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했던 면이 확실히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서는 저만의 경기를 펼쳐 보이고 싶어요. 중학생 때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펜싱을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여자 운동 선수로 살아오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사실 제 키가 펜싱을 하기엔 작은 편이잖아요. 근데 그런 한계보다는 ‘내가 어떻게 하면 이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것에 집중했어요. 덕분에 어릴 때부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죠. 제가 그런 틀을 깰 수 있었던 데는 지도 선생님의 도움도 큰 부분을 차지해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부러 남학생들과 대결을 시키셨거든요. 물론 저도, 선생님도 처음에는 여자가 어떻게 남자를 이기겠느냐고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키는 작아도 남들보다 발이 빠른 편이다 보니 웬만한 남자 선수들보다 높은 속도를 냈던 거예요. 거기서 선생님이 제 가능성을 보고 남자 선수들과 자주 경기를 시키면서 기량을 높일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그런 과정에서 저 또한 무슨 일이든 일단 부딪히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했고요. 얼핏 얘기한 것처럼 “여자가 남자를 어떻게 이겨”, “여자가 무슨 운동이야”라는 사회적 편견이 ‘운동은 여자답지 못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경우가 많아요. 코스모가 지지하는 위스퍼의 #여자답게 #멈추지마 캠페인도 그런 맥락에서 시작된 거고요. 그런 편견 때문에 운동을 그만두는 사람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우선은 자기 안에서 그런 틀을 깨야 해요. 운동 선수가 목표라면 기량을 높여 최선을 다하는 게 맞죠. 남자를 이긴다거나 몸이 커진다고, 혹은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다고 해서 여자답지 못하다는 건 일부의 편견일 뿐이에요. 그것 때문에 목표를 포기할 순 없죠. 어차피 세상은 도전하고 한계를 깨면서 개척해나가야 하는 곳인데, 거기에 있어 성별은 생물학적인 차이일 뿐이거든요. 그러니 자신의 목표에 대해 당당해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출산 얘기도 빼놓을 수 없어요. 딸을 낳고 얼마 되지 않아 훈련에 복귀했다고 들었는데, 남들보다 몇 배로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번 올림픽 출전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 번째로 여자 선수들이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운동을 그만둬야 하는 이 시스템에 변화를 주고 싶어요. 물론 힘들 거라는 건 알지만 지금까지 쭉 힘들었으니 그게 참을 만한 고통이라는 걸 아는 거죠. 그래서 견디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아이를 위해서예요.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나 때문에 엄마가 목표를 못 이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목표를 이룬 당당한 엄마가 되기 위해서라도 이 길을 계속 가야죠.abortion dc abortion percentages abortion techniq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