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답게, 올림픽 여자 배구 국가 대표 김연경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위스퍼’에서 #여자답게 #멈추지마라는 세 번째 #여자답게 캠페인을 시작한다. 그 대열에 앞장서는 5명의 선수에게 화려한 의상을 걸치고 풀 메이크업을 장착한 패셔너블한 모습을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자신만의 싸움을 준비하는, 땀내와 투지 가득한 바로 그 순간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그들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공개한다.::배구, 리우, 리우올림픽, 김연경, 김연경 선수, 위스퍼,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배구,리우,리우올림픽,김연경,김연경 선수

 Fashion Cooperation 모두 미즈노김연경 28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국가 대표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 김연경에게도 배구를 계속하는 게 좋을까 고민했던 순간이 있었다면서요?네. 제가 어렸을 땐 키가 작았거든요. 그리고 운동이라고 하면, 특히 배구는 많은 사람들이 여자가 아닌 남자가 하는 스포츠라고 생각해 그에 대한 고민도 없지 않았죠. 프로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근육이 울퉁불퉁해지는 것이 신경 쓰여 웨이트트레이닝을 조심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거든요. 전 그런 편견은 없었어요.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운동 선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던 거죠. 감독님이 격려도 많이 해주시고 다행히 키도 훌쩍 커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사실 배구는 좀 특별한 케이스로 알고 있어요. 특히 김연경 선수가 활약하는 유럽에서는 남자 배구보다 여자 배구가 더 인기 있고 여자 선수들의 몸값도 더 높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스포츠계는 전반적으로 여자보단 남자의 영역으로 여겨지곤 하죠. 만약 누군가가 여자라서 운동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어떤 얘기를 들려주고 싶나요?여자라서 운동을 그만둬야 한다는 사고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고민을 한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부터 물어보고 싶어요. 전 누군가를 대할 때 이 사람이 여자라서 혹은 남자라서 어떻다는 편견을 갖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그런 건 그저 ‘핑계’인 것 같아요. 정말 ‘여자라서’ 운동이 하기 싫은 건지 아니면 그냥 하기 싫은 건지 그것부터 확실하게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큰 키 때문에 “여자가 너무 크다”라는 식의 말을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럴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어렸을 땐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오히려 배구로 인해 얻는 기쁨이 더 컸어요.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 것보다 배구할 때가 더 행복하고 좋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소리를 들어도 ‘그래도 나는 이 큰 키와 노력 덕분에 지금 배구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키가 커서 배구를 할 수 있고, 배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많은 사람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거니까요. 지금은 제 키가 큰 것이 너무 좋고 감사해요. 김연경 선수가 참여하는 위스퍼의 #여자답게 캠페인은 근본적으로 ‘여자답다는 것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어요. 만약 김연경 선수에게 ‘여자답다’는 것을 새롭게 정의하라고 한다면 어떤 모습을 떠올리나요?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것? 여자들 스스로가 대체로 ‘여자는 예뻐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게 여자답다는 말에 대한 편견을 더 강하게 만드는 것 같거든요. 사실 여자로 태어난 자체가 여자다운 거잖아요? 그러니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바와 하고 싶은 것을 다 표현하는 것 자체가 여자다운 것 아닐까요?지난 런던 올림픽에서의 안타까운 기억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배구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팬이 많아요. 김연경 선수 자신에게 꼭 던지고 싶은 파이팅의 메시지가 있다면요?저한테요? 하하.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네요. “분명 부담되고 책임감도 많이 느껴 스트레스 받아 힘들 거야. 하지만 늘 그래왔듯 잘 견뎌내리라 믿는다. 꼭 메달을 따서 한국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꼭 이대로 이루어지길 바라요. 그런 만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도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