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를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해야할까?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업무 외의 상황에서 건넨 사소한 잡담 한마디, 행동 하나가 직장 생활의 성패를 가를 수도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실무자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잡담의 대화 기술&매너. ::잡담, 기술, CEO, 사수, 재무담당자, 인사, 행동, 대화, 실무자, 인간관계,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잡담,기술,CEO,사수,재무담당자

CEO WHY 당신을 고용한 사람이다. 고로 당신을 해고할 수도 있다. 그 밖에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한가?YOUR BEST MOVE 사원의 신분으로 최고위 직급 상사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를 건네기란 쉽지 않다. 박재연 소장은 “엘리베이터나 라운지, 복도 등에서 우연히 마주친 CEO가 당신에게 먼저 말을 건넨다면 대화의 내용은 물론 태도에도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상사가 먼저 당신에게 인사나 한담을 건넨다면 일단 웃는 얼굴로 상대의 눈을 바라보세요. 손, 팔, 다리 등을 차분하게 고정하고 집중해서 그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 혹은 인사가 끝나면 상사가 당신을 지나친 뒤에 가던 길을 가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기는 태도입니다.” CEO와 업무상 대면할 기회가 많은 직급이라면 그의 외모나 사생활과 관련된 잡담은 삼가는 것이 좋다. 국내 화학 기업에서 부서장으로 재직하는 K(35세, 남)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CEO가 오너의 일가라면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친밀감을 나타낸답시고 맥락 없이 사장의 외모를 칭찬한다든지 그 부인과 아이들의 안부를 자주 묻는 팀장이 있었어요. 결국 오너의 입에서 ‘내 앞에 그 사람 안 보이게 해달라’는 말이 나왔고, 정확히 3개월 후에 해고됐죠. ceo의 성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사생활 관련 얘기 대신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나 업무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폰 앱 정보 등을 대화 소재로 삼을 것을 추천합니다.” 사수 WHY 비교적 빈번하게 마주하는 수다·잡담 상대 중 한 명. 고로 말실수할 확률이 높다. 사담 시 나눌 이야기를 잘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YOUR BEST MOVE 직속 상사와 주고받는 잡담, 수다는 업무의 연장이나 마찬가지. 개인적인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고 일과 관련된 이야기만 한다면 오히려 안 좋은 이미지가 쌓일 수도 있다. <말이 통해야 일이 통한다>의 저자이자 대화 교육 전문가 박재연 소장은 연애담, 가족사 등 자신의 신변에 대한 얘기를 나눌 때 부정적인 일보다는 긍정적인 일을 대화 소재로 삼길 권한다. 단, 상대가 자신의 아픔이나 상처를 털어놓을 땐 당신도 열어서 보여줄 영역을 갖고 있는 게 좋다. “윗사람과 대화할 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한담이라도 그의 말을 경청하며 들어주는 것이 더 훌륭한 ‘대화 스킬’입니다.” 재무 담당자 WHY 업무 경비의 물꼬를 막아버릴 수도, 혹은 열어줄 수도 있는 사람. 당신이 제출해야 할 영수증을 분실하거나 경비 선지급 기안을 올리는 일을 잊었을 때 위기로부터 구원해줄 수 있는 존재다. YOUR BEST MOVE 재무 담당자의 경우 업무 특성상 회사 내 다양한 팀과 함께 일한다. 특정 팀에 소속되지 않은 경우도 꽤 많다.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더욱 그렇다. 따라서 그를 당신과 함께 일하는 ‘동료’로 여기는 제스처가 필요하다. “경영 지원팀의 직원이 팀장님과 저 혼자뿐이었어요. 그래서 간혹 사소한 일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좀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저를 잘 챙겨주는 타 부서 직원들이 있더라고요. 간식 타임을 가질 때 같이 먹자고 말하는 한마디, 회식 때마다 같이 가자고 챙겨주는 말이 꽤 고마워요. 그런 직원들이 올리는 서류는 좀 더 빨리 결제될 수 있도록 처리하거나 잘못 작성해 올리더라도 알아서 수정해주게 돼요.” 디자인 회사에 근무하는 A(33세, 여)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