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아파도 다시 한 번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아프면 먹어야 되는 게 약! 하지만 ‘약’이 되레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꽤 접했을 거다. 그렇다고 아픈데도 참을 수만은 없는 법. <현명한 약 소비자가 되라>의 저자 정성현 약리학 교수의 조언을 참고하자. ::약, 독, 감기약, 불면증, 수액, 타이레놀, 스테로이드,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약,독,감기약,불면증,수액

감기약이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다감기약을 먹고 나면 멍해지고 졸음이 쏟아졌던 경험, 다들 있을 거다. 정성현 교수에 따르면 코막힘을 개선해주는 혈관 수축제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불면증을 일으키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감기는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으로 항생제 처방이 필요 없다. 만약 처방이 돼 있다면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수액이 밥 한 공기보다 효과가 적다혹 병원에서 “입맛도 없고 피곤한데 링거 한 대만 놔주세요!”라고 말한 적 없는가? 피로가 쌓인 직장인들이 수액을 맞으러 병원에 가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링거가 도움이 되는 사람은 심한 설사를 하거나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이들이다. 반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밥 한 공기보다 열량이 적은 포도당 수액이나 비타민 수액이 사실 원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응급 시에만 주사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타이레놀은 종류별로 복용 시간과 복용량이 다르다 한 알이 500mg인 일반적인 타이레놀은 통상 4~5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3~4번 복용해야 하는 반면 ‘타이레놀이알정’은 한 알이 650mg이므로 8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된다. 또 생리통 전용 진통제인 ‘우먼스 타이레놀정’은 4~5시간 간격으로 하루 8알까지 복용할 수 있다. 타이레놀은 아스피린과 달리 위장 장애 부작용이 없어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해도 된다.스테로이드 제제는 등급을 확인하자피부 질환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외용 스테로이드 제제는 클래스 1부터 7까지 7등급으로 나뉘며, 7등급인 하이드로코르티손은 약효가 가장 약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쓸 수 있다. 또 같은 성분이라도 연고·크림·로션 순으로 등급이 낮아지며 반드시 본인에게 맞는 등급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