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현실 남친’ 매력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무심한 듯 설레게 하는 눈빛도, 얼굴을 가려도 도무지 숨겨지지 않는 잘생긴 목소리도 여전했다. 마치 ‘롱디’ 연애 중인 남자 친구처럼 오랜만에 짠하고 나타난 로이킴, 그와 함께한 어느 달콤한 여름날의 오후.::셀럽, 가수, 로이킴, 화보, 패션, 인터뷰,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셀럽,가수,로이킴,화보,패션

 "공부한다고 해서 음악의 끈을 놓는 게 아니잖아요. 가수로서의 삶이 제 인생의 전부라면 힘들 것 같아요. 연예인이 아닌 또 다른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두 가지 삶을 사는 것이 굉장히 만족스러워요.”내추럴한 핏의 버건디 셔츠로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셔츠 가격미정 노앙. 팬츠 가격미정 랑방 by 쿤. 슈즈 가격미정 로베르 끌레제리.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오늘 화보의 콘셉트는 ‘여자 친구 집 앞에 찾아온 훈훈한 남자 친구’였어요. 연기가 매우 자연스럽던데, 평소 모습인가요?글쎄요. 지금은 진심으로 연애를 하고 있지 않아 평소 모습이 어떤지 잘 생각나지 않네요. 하하. 그런데 연애할 때 잘 꾸미지 않고 편하게 다니는 편이에요. 특별한 날이 아니면 그냥 트레이닝복에 모자 하나 쓰고 데이트를 하죠. 상대방도 그렇게 편한 차림으로 나오는 게 더 좋고요.실제로도 연애할 때 집 앞에서 장미 한 송이를 들고 기다리는 로맨틱한 타입인지 궁금해요.전혀 아니에요. 서프라이즈 이벤트나 선물 같은 걸 준비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그냥 꾸밈없이 만나는 게, 제 연애의 로망이죠.미국에서 2학년 2학기를 보내고 지난 5월 한국에 돌아왔죠. 미국에 머물며 주간지 <뉴요커>와 한 인터뷰를 봤어요. 미국에서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한국에선 인기 가수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내용이더군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니 어때요?우선 가족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좋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보는 것도 즐겁고요. 아직까지 저를 기다려주는 팬들이 있다는 것도 정말 감사해요. 사실 미국과 한국을 왕래하다 보니 다른 뮤지션들에 비해 활동 기간이 짧은 편인데, 여전히 제 음악을 기억하고 기대해준다는 것이 참 놀라운 일이에요. 스트라이프 슈트로 멀끔한 남친 룩 완성.재킷 2백59만원, 팬츠 79만원 모두 랑방 by 무이. 터틀넥 가격미정 앤디앤뎁.팬들은 마치 롱디 연애를 하는 기분이겠어요.한번 미국에 가면 6~7개월 후에 돌아오니 정말 그런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항상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올 때마다 정규 앨범을 들고 왔었죠. 이번에도 4집 앨범을 들고 올 거라 예상했는데, 아니었어요. 정규 앨범을 가지고 돌아가야 한다는 부담은 없었나요?사실 일 년마다 정규 앨범을 낸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달려와서인지 이제는 조금 쉬고 싶었고, 다음 앨범을 더 잘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이번에는 방학 기간인 3개월 동안만 한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라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요. 대신 중국 음원이라든지 대만 콘서트, 국내에서의 소극장 콘서트 같은, 이제까지 제가 하고 싶었던 것에 주력했어요.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의 OST ‘어쩌면 나’로 로이킴의 귀환을 전했죠. 로이킴 목소리 덕분에 더 설레었어요.드라마 내용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노래가 좋아 부르게 됐어요. 사실 드라마가 잘 안 되면 OST도 묻히는데, 운이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뜨거운 햇살이 가득한 여름날의 오후, 심플한 블랙 슈트를 입고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남자.재킷 5백37만원, 셔츠 69만원 모두 랑방 by 쿤. 슈즈 가격미정 로베르 끌레제리.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로이킴 목소리는 특히나 드라마 ost로 들을 때 감성이 돋아요. 정작 노래를 부른 본인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네요. 드라마에서 자신의 노래를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들어요?  신기하죠. 주인공들의 달달한 로맨스 신에 제 노래가 흘러나온다는 게. 드라마를 잘 안 보시는 저희 아버지는 제가 부른 OST가 나오는 장면만 보고 방으로 다시 들어가세요. 그런 걸 보면 아들 입장에서 뿌듯하기도 하죠.직접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연기해볼 생각은 없어요? 비주얼이 워낙 훈훈하니 배우 캐스팅도 많이 들어올 것 같아요.가끔 들어오기는 하는데,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연기 공부를 해 언젠가 해보고 싶기는 하죠. 그런데 로맨틱한 역할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보다는 또라이 같은 코믹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얜 뭘까?’라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 있잖아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최시원 씨가 했던 역할 같은, 많이 망가지는 역할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