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온유가 배우 이진기가 되기까지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뜨거운 태양과 싱그러운 바람이 어우러진 발리 한가운데에 선 온유. 샤이니의 온유에서 배우 이진기로 커리어를 이어가는 그는 순수한 데다 진중하기까지 한, 빛나는 청년이었다.::셀럽, 셀러브리티, 화보, 온유, 이진기, 샤이니, 태양의 후예, 패션,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셀럽,셀러브리티,화보,온유,이진기

블루 톤의 슈트에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재킷, 쇼츠 모두 가격미정 커스텀멜로우. 티셔츠 3만원대 스테레오 바이닐즈. 스니커즈 25만원대 클락스 트라이제닉.발리는 처음이라고 했죠? 생각 이상으로 더운데요? 하하. 이곳 사람들은 많이 여유로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시간도 여유롭게 쓰게 되더라고요. 발리만큼 뜨거운 곳이 또 있어요. 바로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는 브라운관 앞이죠.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기뻐요. 사실 부담도 컸어요. 촬영하는 6개월 동안 대본을 거의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눈뜨면 대본부터 보고, 자기 전까지 대본 연습하다가 잠들 정도였으니까요. 어디서 오는 부담감이었나요?뮤지컬을 하기도 했고, 시트콤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정극 연기는 처음이다 보니까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이 많았어요. 이제 막 발을 들이기 시작한 영역이고, 제 나름대로 노력을 해도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고요.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요?‘이치훈’과 ‘온유’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일이었어요. 나와 다른 ‘이치훈’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이치훈’이란 캐릭터는 감정 기복이 심하거든요. 극 중 ‘이치훈’의 밝은 면은 저와 비슷하지만, 많이 놀라기도 하고 울기도 많이 울죠. 근데 사실 저는 그렇게 눈물이 많은 타입이 아니라 초반에는 좀 연기하기 어려웠어요.그런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택한 이유가 있다면요?음, 혜교 누나? 하하, 농담이고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아, 이 작품은 놓치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대본이 술술 읽힌다는 말이 무엇인지 시나리오를 보면서 알았죠. 게다가 감독님, 작가님, 출연하는 배우분들만 봐도 제가 이 작품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거든요.본인의 연기를 보면 어때요? 주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모니터하나요?사실 제 연기를 모니터링하는 게 아직 부끄러워요. 보는 것만으로 긴장되기도 하고요. 발리 와서도 드라마 모니터링을 했는데, 제 발음이 뭉개지는 것처럼 들려 그 부분을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제가 모니터링할 때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선배 배우들의 연기예요. 이 장면을 이렇게 표현하는 구나 등을 보며 거기서 배우는 점이 정말 많죠.기분 좋은 화이트로 맞춰 입고 즐기는 특별한 휴식.  티셔츠 18만원대 비욘드 클로젯. 스니커즈 25만원대 클락스 트라이제닉. 데님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소년으로 돌아간 듯,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온유.  니트 톱 50만원대, 쇼츠 20만원대 모두 아크네 스튜디오. 슬리퍼 가격미정 비욘드 클로젯.햇살이 쏟아지는 리조트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오후. 카디건 12만원대 엄브로. 데님 쇼츠 13만8천원 게스 진.샤이니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첫 촬영이 끝난 날, 하나같이 혜교 누나 예쁘냐고 묻던 멤버들 생각이 나네요. 하하. 정극이 처음이니 긴장하지 말고 연습한 대로 잘하라고 응원해줬어요. 언제나 멤버들이 뒤에서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으니 힘이 많이 됐죠.2015년이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시작의 단계이자, 터닝 포인트가 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네, 자극을 많이 받은 한 해였어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수 데뷔 전 연습할 때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죠. 잊고 있었던 설렘, 열정, 욕심이 저를 많이 자극했어요. 물론 샤이니로 열심히 활동하긴 했지만, 조금 느슨해졌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 것 같아요. 요즘은 노래 욕심이 불타올라 혼자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계획 중이고요.샤이니로 활동한 지 8년이네요. 여전히 팀워크가 좋은 것 같아요.저 포함 모든 멤버가 ‘언제나 같이하겠다’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개별 활동이 많아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뭔가 더 애틋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만나면 늘 즐거워요. 여행 중엔 부담 없는 에코 백 하나면 충분하다. 셔츠 22만원대 산드로 옴므. 7부 셔츠 53만원 닐바렛. 데님 팬츠 8만원대 스테레오. 반다나 가격미정 인스턴트 펑크. 에코 백 4만8천원 게스.여유가 있을 땐 무엇을 하나요? 보통 수면을 취하거나 친구들을 만나요. 요즘에는 힘들면 어머니와 맛집을 찾거나 영화를 보러 가요. 어릴 땐 스케줄이 비어 집에 가는 날도 친구들 만나려고 인사만 하고 나가 놀고 그랬는데 문득 이 시기 아니면 언제 부모님이랑 함께 있어보나 하는 생각이 들어 요즘엔 더 집에 있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이제 보니 조금은 철든 것 같네요? 하하.2016년 남은 한 해는 어떤 계획이 있나요?5월 중순까지는 아시아 투어로 계속 바쁘게 지낼 것 같아요. 이후에 만약 좋은 작품 제의가 온다면 연기도 하고 싶고, 라디오 DJ도 해보고 싶어요. 일이라고만 생각하면 재미가 없잖아요. 일을 일로 대하지 않고 저 자신이 더 즐길 수 있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