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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들이 온다! JTBC <비정상회담> 16인의 로맨틱한 24시간

서울에서 살아가는 외국 훈남들의 일상을 포착했다. JTBC <비정상회담>의 원년 멤버부터 신규 멤버까지, 자국 대표로 매력을 발산하는 비즈니스맨 16명의 24시. 이들 중 당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로맨틱 가이는 누구?

BYCOSMOPOLITAN2016.05.02



슈트 클럽 모나코, 니트 톱 지오지아, 로퍼·백 아.테스토니, 행커치프 브로이어, 부토니에르 제이미앤벨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32세, 폴란드, 연구원, A형, 물고기자리, 이상형은 애교 많은 여자 @przemyslawkrompiec


한국에 오게 된 계기가 첫사랑이 ‘배우 하지원’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했었죠. 지금의 이상형도 궁금하네요.

이제까지 제가 좋아했던 여성분들의 스타일을 보면 저는 눈썹이 진하고, 약간 재미교포같이 생긴 분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지원 씨랑 조금 닮은 분도 있기는 했지만요. 하하.


폴란드 여자와 비교했을 때, 한국 여자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요?

한국 여자분들 전부 매력이 있죠. 특히 개인적으로는 경상도 여자분들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좀 무뚝뚝하면서도 애교 있는 스타일? 폴란드인들이 약간 경상도 사람과 비슷한 성격이거든요. 언어에 강한 억양이 있고 활발하고 명랑한 타입이에요. 제가 시골 사람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만나면 참 좋아요.


굉장히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알고 있어요. 학교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하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비보잉 실력도 알려진 바 있죠. 요즘은 어떤 것에 꽂혀 있나요?

사진, 꽃꽂이, 춤, 체조 등 관심사가 정말 많아요. 특히 사진을 좋아해 최근에 스튜디오도 차렸어요. 사실 그냥 우리 집이 스튜디오인데, 배경지를 여러 개 사고 조명도 갖춰 제법 그럴듯하죠. 앞으로 새로운 포토그래퍼도 영입해 더욱 다양한 사진 작업을 할 생각이에요. 이름은 ‘야매로 스튜디오’예요. 


연애할 때는 어떤 스타일이에요?

연애할 때는 진지한 편이에요. 한 여자에게 빠지면 그 사람밖에 안 보이는 한결같은 스타일이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해보고 싶은 프러포즈가 있나요?

여러 개 있지만 그것이 상대방과 잘 맞을지는 모르겠어요. 너무 특별한 곳에 가서 하는 것보다 둘만 있을 때 진지하고 로맨틱하게 하는 것이 괜찮은 것 같아요. 저녁에 별이 뜬 하늘 밑에서 소소하게 프러포즈를 해보고 싶어요. 제가 만든 요리를 선보이면서요. 





셔츠 타미 힐피거, 팬츠 헤지스 맨, 타이·벨트 S.T.듀퐁, 시계 티쏘


타일러 라쉬 29세, 미국, 유학생, O형, 황소자리, 이상형은 나와의 케미가 폭발하는 사람 @tyleroninsta


타일러는 ‘뇌섹남’이라 불리죠. <비정상회담>에서도 어떤 멤버도 반박할 수 없는 논리적인 언변을 펼치는데요, 본인의 ‘뇌섹’적인 매력을 인정하나요?

특별히 뇌가 섹시한 매력이 있다기보다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제가 기여하는 부분이 그쪽인 것 같아요. 다들 보여주는 매력이라는 것이 상대적이잖아요. 잘생긴 걸로 알려진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외모 때문에 그러한 매력을 갖게 되는 것처럼요. 


왠지 새벽형 인간일 것 같아요. 실제로 하루 스케줄은 어떤가요?

보기와 달리 저는 완전히 올빼미족이에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든 아이디어가 가장 잘 떠오르는 시간이 보통 어두워질 무렵부터 새벽 3시경 사이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때가 본격적인 저의 작업 시간이죠. 낮에 오히려 잠을 많이 자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 때리는 식으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밤을 위한 충전의 시간이죠.


타일러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어떤 식으로 대시하는지 궁금해요. 미국 남자 특유의 필살기가 있다면요?

미국 남자들은 유혹의 필살기 같은 것을 사용하는 건 너무 오글거리고 자연스럽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보다는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늘려가면서 친구처럼 친해지고 연인이 되는 경우가 많죠. 대부분의 미국 남자가 그런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렇고요.


연애할 때는 어떤 스타일이에요?

서프라이즈해주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포춘 쿠키를 직접 만들고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거나 찢어진 청바지로 가방을 만드는 등 다른 곳에서 구하기 어려운 나만의 선물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이건 이 세상에서 나만 받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게끔 해주는 걸 좋아해요. 그런 것이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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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린데만 32세, 독일, 방송인, A형, 천칭자리, 이상형은 밝고 착하고 섹시한 여자 @dani_lindemann


다니엘은 ‘매너남’ 이미지가 있어요. 화도 절대 내지 않을 것 같은데, 실제 성격은 어떤가요?

사람들이 저를 보고 ‘바른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그런데 사실 그렇지 않아요. 저는 노는 것도 좋아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차분한 건 제 성격의 일부인 것 같아요.


놀 때는 무엇을 하며 노는지 궁금하네요.

춤추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하하. 집에 가만히 있지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밤에 라운지 바 같은 곳도 자주 가요. 이태원의 ‘Soul Train’이라는 단골 바를 즐겨 찾죠.


한국에서 8년째 살면서 독일에서와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독일에서는 소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차분하고 조용한 생활을 주로 했어요. 지금은 한국 대도시에서 살고 있으니 라이프 패턴이 180도 바뀌었죠. 주변에 만날 사람도 많고 역동적으로 살 수 있어 오히려 더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연애 스타일에도 변화가 있다면요?

독일에서는 여자 친구가 있으면 그녀의 가족과 부모도 부담 없이 만나거든요. 헤어져도 계속 친구처럼 연락하며 잘 지내는 경우도 많고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사귀는 상대의 부모님을 만나면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하잖아요. 독일에서는 부담 없이 했던 행동이 여기서는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서울에서 데이트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디라고 생각해요?

고궁을 참 좋아하거든요. 여자 친구와 고궁을 구경하고 산책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결혼할 여자’가 생긴다면 어떤 프러포즈를 하고 싶어요?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 놀러 가서 반지 주며 사랑을 고백해보는 게 꿈이에요.





(재킷)에트로, (티셔츠)세인트 제임스, (팬츠)누디진, (스니커즈)세라, (구두)오프너샵, (백팩)아.테스토니


일리야 벨랴코프 35세, 러시아, 학원 강사, A형, 처녀자리, 이상형은 자기 의견을 표현할 줄 아는 여자 @astra2012


일리야의 인스타를 보니 최근 하와이, 홍콩 등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더라고요. 평소 여행을 굉장히 즐기는 것 같아요.

여행하는 것이 정말 좋아요. 낯선 곳에 가서 풍경을 사진에 담고 새로운 음식을 먹는 것이 재미있어요.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부산이오! 부산을 여행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평지는 거의 없이 언덕이 많고, 해수욕장 뒤로는 숲이 있잖아요. 그러면서도 도시의 느낌이 살아 있고요.


일리야에게는 러시아 남자 특유의 ‘차도남’ 이미지가 있어요. 연애할 때는 어떤가요?

실제로 러시아 남자들은 겉보기에 차가운 도시 남자 느낌이 있죠. 저 역시 방송에서의 이미지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딱딱하지도 않고, 까칠하지도 않아요. 사실 좀 소극적인 면도 있죠. “오늘 여기 가서, 이거 하고 저거 하자”라는 식으로 리드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연애라는 것이 두 사람이 같이 만나는 거지 한쪽이 다른 쪽을 만나주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무엇을 하든 커플이라면 50대 50 동등한 상태에서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모든 상황에서 주고받는 관계가 좋아요.


이상형이 궁금하네요. 어떤 타입의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나요?

자신이 생각하는 것에 대해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할 줄 아는 쿨한 여자가 좋아요. 정치, 경제,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오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똑똑한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편이에요.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존중할 줄 아는 성격이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한국에서는 이효리 씨가 바로 그런 타입인 것 같아요. 그녀처럼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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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데이아나 27세, 프랑스, 방송인, AB형, 게자리, 이상형은 여성스러운 여자 @robindeiana


로빈은 프랑스 남자여선지 ‘로맨틱한’ 이미지가 있어요. 실제 성격은 어떤 편이에요?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에요. 친해지면 장난도 많이 치지만 그다지 로맨틱한 타입은 아니에요. 


연애할 때는 어떤 남자인가요?

여자들은 우유부단한 남자를 싫어하잖아요. 그래서 주도적으로 리드하려고 노력해요. 소소한 이벤트나 선물을 자주 하고요. 만날 때 초콜릿이나 팔찌 같은 작은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 하죠. 애정 표현도 많이 하고요. 프랑스 남자들은 사랑 표현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첫눈에 반한 경험이 있나요?

딱 한 번 있어요. 공항으로 가다가 길을 잃어 헤매고 있는데, 한 여자가 웃으면서 안내를 해주더라고요. 정말 친절하게 얘기해줬는데 그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첫눈에 반해 대시를 하기보다는 서서히 지켜보다가 감정이 확실해지면 마음을 표현하죠.


결혼에 대한 로망이나 계획이 있나요?

부모님이 결혼을 안 하셨기 때문에 저 역시 결혼에 대한 로망은 없어요. 사랑 자체에 대한 로망은 있죠. 부모님이 40년 동안 결혼 안 한 채 동거 중인데, 그 모습을 보며 이런 게 진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요. 서로 의무나 지켜야 할 약속이 없으니까 어떤 외부적 압박도 없잖아요. 그럼에도 사랑하기에 영원토록 함께하는 것, 그런 사랑에 대한 로망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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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퀸타르트 30세, 벨기에, DJ 겸 방송인, A형, 처녀자리 겸 사자자리, 이상형은 예술을 사랑하는 여자  @aboutjulian


줄리안의 화보 콘셉트는 ‘사과로 아침을 여는’ 상큼한 남자였어요. 실제 줄리안의 일상은 어떻게 시작되는지 궁금하네요.

아침형 인간은 아니에요. 하하. 본업이 DJ다 보니까 밤에 디제잉과 작곡도 해야 하고 방송, 행사 등의 일을 하다 보면 늦게까지 밖에 있을 때가 많거든요. 그렇다 보니 불규칙한 일상을 보내고 있죠. 


연애할 때 굉장히 로맨틱할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떤가요?

애정 표현을 많이 해요.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고, 마음을 담은 쪽지를 곳곳에 숨겨놓고 소소한 감동을 주는 편이에요. 저희 

아빠가 엄마에게 그런 식으로 표현을 많이 하거든요. 


한국 사람들의 연애 스타일을 보면서 벨기에와 다르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요?

한국 사람들은 연애할 때 서로에게 헌신적이고, 늘 서로에게 집중하는 것 같아요. 벨기에 사람들은 각자 일을 할 때는 별로 연락하지 않는 편인데, 한국 사람들은 연애하면 수시로 연락하고 서로를 챙기잖아요. 저도 아시아에서 오래 살아서인지 이제 벨기에에 가면 연애 스타일이 안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처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본 상대가 아니라면 만나기 힘들 거 같아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나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이 사랑하는 부부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 엄마, 아빠가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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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패트리 35세, 캐나다, 프로게이머, B형, 쌍둥이자리, 이상형은 자기만의 매력을 지닌 사람  @patryguillaume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인가요?

1년 전부터 일주일에 세 번씩 꾸준히 해왔어요. 운동을 하다 보니 근육도 생기고 건강해지더라고요. 


일하지 않는 휴일에는 어떤 식으로 시간을 보내요?

게임을 많이 해요. 게임 영상을 보기도 하고요. 10년 넘게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과 같이 고기 먹으며 한잔하는 것도 좋아해요.


게임이 취미이자 일인 셈이네요. 프로게이머로 일하면서 가장 성취감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게임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가장 뿌듯했죠. 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려고 노력해요. 그걸 이루며 발전해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한국 사람과 캐나다 사람은 연애 스타일이 어떻게 다른가요?

한국 커플들은 서로에게 온 마음을 다해 연애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같이 놀던 한국 친구가 여자 친구를 집에까지 데려다주고 오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제는 저도 익숙해졌고, 서로 챙겨주는 사랑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죠.


기욤만의 ‘당기기’ 필살기를 소개한다면요?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두 번째 만남에서도 첫 번째 만났을 때와 비슷한 장소에서 보자고 해요. 처음 카페에서 만났다면 다음 만남에서도 카페에 가는 식으로요. 만남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도록 말이에요.





(슈트)워모, (셔츠)브루노바피, (타이, 시계)티쏘 location 스패뉴 상암(3152-8877)


알베르토 몬디 33세, 이탈리아, 자동차회사 PR 담당, O형, 염소자리, 이상형은 유머 감각이 뛰어난 여자  @elalbe

 

오늘 화보 콘셉트처럼 평소 혼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나요?

제 삶에서 매우 자주 있는 장면이에요. 이탈리아에서도 커피숍에 혼자 앉아 신문을 읽는 적이 많았는데 오늘 딱 그걸 찍었어요. 요즘도 종종 카페에서 업무를 보기도 하죠.


알베르토 덕분에 이탈리아 남자는 가정적이라는 인식이 생겼어요. ‘사랑꾼’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어떤가요?

한국 남자 중에도 아내를 사랑하고 잘해주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것을 외부에 표현하지 않는 문화이고, 제가 그런 어필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이탈리아는 서로 스킨십도 자주 하고, 말로도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문화인 것은 사실이죠.


아내가 토라졌을 때 화를 풀어주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요?

가끔 아내가 짜증 낼 때 왜 그런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배고플 때 짜증을 내는 스타일이더라고요. 그래서 맛있는 걸 사주거나 만들어주기도 해요.


앞으로 어떤 남자로 나이 들어가고 싶어요?

가수 션 같은 남자가 되게 멋있는 것 같아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인생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남자로 나이 들어가고 싶어요.




재킷 S.T.듀퐁, 티셔츠 세인트 제임스, 팬츠·행커치프 브로이어, 클러치 아.테스토니, 시계 융한스 by 갤러리어클락, location 비버리힐즈 상암(6393-0944)


니콜라이 욘센 29세, 노르웨이, 대학원생, AB형, 처녀자리, 이상형은 개성 있는여자 @nikolai.johnsen


대학원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죠. 한국학을 공부하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은 어떤 나라인 것 같아요?

일단 노르웨이랑 비교하면 사람들이 되게 많이 노력하는 나라인 것 같아요. 확실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줄 알고, 그러면서도 자기만의 휴식 시간을 즐길 줄 아는 것 같아요.


예전에 <비정상회담>에서 “노르웨이는 남녀가 평등하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한국은 어떤 것 같아요?

양성평등 지수에 관한 조사를 보면 한국은 사실 낮은 위치에 있죠. 커리어에서도 한국은 여자들이 사회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은데, 앞으로 바뀌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 사람들의 데이트 패턴이나 연애 스타일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점이 있다면요?

간혹 한국 남자들 중에 데이트를 자신이 주도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노르웨이에서는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다 낸다거나 일방적으로 주도하면 여자들이 싫어해요. 마치 자신이 윗사람인 것처럼 행동한다고 예의 없게 생각하죠.


여자를 볼 때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있나요?

여행을 가더라도 “이런 음식은 절대 안 먹는다”거나 “방은 꼭 깨끗해야 한다”고 하는 타입은 저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한 달 동안 외국의 시골 같은 곳에서 소박하게 살아보기도 하고 이색적인 섬으로 탐험을 떠난다든지 하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그런 것을 함께 할 수 있는 여자가 좋아요.


여자 친구와 함께 한국에서 여행을 한다면 어디로 떠나고 싶나요?

함께 제주도에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몇 년 전에 제주도에 처음 가봤는데 되게 조용하고 바다도 예쁘고 참 좋더라고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분위기가 있어서 소중한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많은 것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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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윌리엄스 25세, 호주, 프리랜스 마케터, B형, 염소자리, 이상형은 절친처럼 지낼 수 있는 소울메이트 같은 여자 @talkativeblair


한국 누나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본인의 매력 포인트가 뭐라고 생각해요?

방송에 나가면 사람들이 늘 귀엽다고 해요. 나이도 어리고, 말투도 귀엽다고 말이에요. 영어로 얘기하면 그런 이미지가 없는데 한국어가 서툴러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호주 남자의 연애 스타일이 궁금해요.

호주 남자들은 로맨틱하기보다는 쿨한 쪽에 가까워요. 한국 남자들은 여자 친구한테 진짜 잘하는 것 같아요. 100일, 1000일, 밸런타인데이 등 기념일도 잘 챙겨주고요. 그에 반해 호주 사람들은 되게 자유로운 편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전 이벤트보다는 옆에 있어주고 편하게 해주는 걸 좋아해요. 


블레어를 반하게 만드는 여자는 어떤 타입인가요?

친구 같고 편한 사람이오. 어딜 가도 함께 웃을 수 있고, 유머 코드도 맞고, 베스트 프렌드 같은 사람이 좋아요. 서로 챙겨주고 같은 선상에서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외모적인 이상형을 말하자면 키라 나이틀리 같은 수수하고 평범한 사람이오.


그런 이상형의 여자가 나타나면 어떻게 대시할 거예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주제로 대화를 할 거예요. 잘 아는 분야 위주로 얘기하면서 스마트한 남자로 보이게 어필하는 거죠. 서로 공통분모가 있는 대화 코드를 찾다 보면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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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사키야 29세, 네팔, 방송인, O형, 물고기자리, 이상형은 나를 이해해줄 수 있는 여자 @sujanshakya3


수잔은 자전거 타기, 말 타기, 등산 등 다채로운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요즘은 어떤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나요?

농구를 즐겨 해요. 한국에서는 신기한 게 혼자 농구를 하고 있으면 누군가 와서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같이 농구하다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경우도 있어요. 


연애할 때 네팔 남자들은 어떤 타입인가요?

네팔은 연애에 있어 매우 보수적이에요. 그래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놀랐어요. 대학교에서 후배나 친구들이 만나는 사람 있다고 하면서 같이 다니다가 한 달 만에 안 맞아 헤어졌다 그러기도 하더라고요. 처음에 그게 이해가 안 갔어요. 네팔에서는 이성과 아예 당당하게 사귀거나 그게 아니라면 비밀 연애를 하거든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잠깐 손만 잡아도 이슈가 되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한국의 자유분방한 연애가 어색했는데, 이제 저도 이곳에 살면서 적응된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시하나요?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로맨틱하게 하고 싶죠. 한국말로 ‘작업한다’는 표현처럼 좀 세련되게 다가가보고 싶기는 한데,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냥 솔직하게 “내 마음은 이렇다, 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진심을 보여주려고요. 


여자 친구가 생기면 같이 하고 싶은 취미가 있나요?

농구를 같이 하고 싶어요. 주말마다 같이 야외로 나가 스포츠를 즐긴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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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27세, 가나, 방송인, B형, 황소자리,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는 여자  @samokyere1


샘은 패션쇼 런웨이에도 설 정도로 훌륭한 모델 핏의 소유자죠. 평소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나요?

패션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디자이너는 나름대로 자기만의 생각을 담아 옷을 만들잖아요. 그래서 옷을 입을 때, 만든 사람의 노력을 생각해 제가 더 예쁘게 스타일링하려고 하죠. 만든 사람이 ‘아, 저 옷이 예쁜 옷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술을 절대 마시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술 대신 어떤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나요?

심리적으로 지칠 때는 운동하고 샤워 후 음악을 들으면 힐링이 돼요. 음악도 슬픈 노래보다는 템포가 빠르거나 신나는 음악 위주로 들어요. 슬픈 노래를 들으면 괜히 우울해지는 게 싫더라고요.


샘이 여성에게 반하는 순간은 언제인지 궁금해요. 

예쁜 외모가 저한테는 매력으로 다가오진 않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지, 나와 얼마나 오래 대화를 나눌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그런 여자가 눈앞에 나타났다면 어떻게 다가갈 거예요?

좋아한다고 바로 고백할 것 같아요. 왜 좋냐고 물어보면 그냥 솔직하게 다 말해야죠. 이런 점이 좋고,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고요. 


한국의 연애 스타일을 보고 가나와 다르다고 느낀 부분이 있나요?

가나는 아무리 연애를 한다 해도 거리에서 손을 잡는다거나 공개적으로 표현하지 않거든요. 한국 사람들이 커플 룩을 입고, SNS에 커플 샷을 올리는 것을 보고 ‘아, 여기는 사랑의 나라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한국에서는 저도 애정 표현을 많이 하지만 가나에선 아마 못 할 거예요. 


인생을 살면서 늘 가슴에 새기는 라이프 슬로건이 있다면요?

“지금 현재 내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거예요.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하는 것이 일보다 더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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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27세, 그리스, 영어 교사, O형, 사자자리, 이상형은 아프로디테 같은 여자 @andreas_thegreek


일명 ‘헤라클레스’라 불릴 만큼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예요. 평소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나요?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 운동을 해요. 운동할 때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 순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아요. 저만의 힐링 시간이에요.


현재 영어 교사와 방송인으로 커리어를 병행하고 있는데 힘들지는 않나요?

본업은 교육이고, 방송은 알바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즐겁고, 앞으로도 양질의 지식을 전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일하지 않는 휴일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요?

집에서 혼자 드라마 보는 것도 좋아해요. 요즘에는 <태양의 후예>를 즐겨 보죠. 드라마의 배경이 그리스라 더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이상형이 궁금해요.

그리스신화를 보면 가장 이상적인 여자로 등장하는 여신, ‘아프로디테’ 같은 여자요. 건강하고 글래머러스한 사람이 좋아요. 센스도 있다면 더 좋고요. 


그리스 여자와 다른 한국 여자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요?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서로 솔직하게 호감을 보여주기 원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리스에서는 어느 정도 좋아하는 마음을 숨겨야 해요. 

너무 많이 드러내면 집착한다고 생각할까 봐,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여줄 수 없어요.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오히려 서로의 감정을 안 드러내면 서운해하는 것 같아요. 그런 점이 좋아요. 진심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요리가 취미라고 들었어요. 올봄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 어떤 요리를 해주고 싶나요?

레드 와인을 곁들인 고키니 스톡이오. 토마토소스에 오랫동안 재운 쇠고기를 토핑한 그리스 스타일의 파스타에 레드 와인을 곁들여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그걸 해주고 싶어요.





(슈트, 셔츠)휴고보스, (타이, 벨트)S.T.듀퐁, (시계)티쏘 location 캐스크(303-3275)


장위안 33세, 중국, 방송인 겸 학원 강사, A형, 물고기자리, 이상형은 착하고 예쁜 여자 @zya34


한국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본인의 매력 포인트가 뭐라고 생각해요?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웃집 오빠’ 같은 느낌 때문이 아닐까요? 편하게 친구처럼 만날 수 있는 그런 이미지 때문에 좀 더 관심을 주시는 것 같아요. 아이돌이나 배우 같은 경우에는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든 사람들이잖아요. 


연애할 때 장위안은 어떤 남자 친구인가요?

여자 친구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달달한 애정 표현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한국에서 “자기야”라고 하듯이 중국어로 다양한 애교 필살기를 선보이죠.


여자 친구가 생기면 꼭 해보고 싶은 이벤트가 있나요?

옛날에 영화에서 본 것처럼 아이스크림 먹다가 반지가 나오는 이벤트를 해보고 싶어요. 요즘 젊은이들이 보면 촌스럽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게 이벤트의 정석인 것 같아요. 그냥 주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언젠가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중국 역시 한국에서처럼 ‘결혼 적령기’의 개념이 있나요? 이제 30대 초반이니 결혼에 대한 생각도 궁금해요. 특별한 로망이나 계획이 있다면요?

중국에도 물론 결혼 적령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그런데 중국에서는 남자가 어느 정도 여자에게 잘해줄 수 있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일에 더 집중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냥 좋은 여자를 만나면 바로 고백해 연애하다가 결혼하고 싶어요. 신혼집은 대도시보다는 한적한 지역에 마련하고 싶고요. 조용한 마을에 한옥 같은 집을 짓고 살면 행복할 것 같아요. 





슈트 아르코발레노, 셔츠 커스텀멜로우, 시계 융한스 by 갤러리어클락 location 미나미(6204-5115)


새미 라샤드 27세, 이집트, 대학원 석사과정, O형, 황소자리, 이상형은 여성스러운 여자 @samy.rashad


한국에 살면서 가장 행복함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지금이 제일 행복해요. <비정상회담>을 촬영하면서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고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여자를 볼 때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요?

너무 작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키가 저랑 적당히 맞는 여자가 더 예뻐 보여요. 그리고 너무 마르지 않은 사람이오. 옛날에 한국 아줌마들이 그런 말을 했잖아요. “살이 좀 있어야 에쁘다”는 말. 저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살 빼려고 밥 안 먹으면서 운동하는 사람보다는 몸을 키우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좋아요. 


이집트 남자의 연애 스타일이 궁금해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이집트는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라, 길거리에서 손잡고 다니는 연인들은 전부 약혼한 사이라고 보면 될 정도예요. 평생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연애를 하죠. 이집트 남자의 연애 철학은 남자는 여자를 아껴주며 리드하고, 여자는 남자를 믿는다는 거예요. 물론 남자가 여자에게 신뢰를 얻으려면 믿을 만한 행동을 해야 하죠. 그래서 연애할 때는 항상 신중하게 생각하고, 정확하게 계획을 세운 뒤에 시작하려고 노력해요. 결혼까지 갈 수는 없더라도 고민이 필요하죠.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했던 행동 중 가장 로맨틱한 행동은 어떤 거였나요?

당시 만나던 여자와 길을 걷고 있었는데, 하늘이 되게 맑았고 보름달이 떠 있었어요. 그녀에게 달을 보라고 하면서 “저 달이 없어도 나는 상관없을 것 같아. 네가 있으니까”라고 했어요. 


10년 뒤 새미는 어떤 모습일까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둘 이상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무언가 사업을 하고 있고, 계속 한국에 있을 것 같아요. 제일 확실한 건 아내는 한국 사람일 거라는 거예요. 




(슈트)워모, (셔츠)브루노바피, (타이, 시계)티쏘 location 스패뉴 상암(3152-8877)


카를로스 고리토 31세, 브라질, 주한 브라질 대사관 교육 담당, A형, 황소자리, 이상형은 독립적이고 웃음이 많은 여자  @carlosgorito


주한 브라질 대사관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한국에 나와 있는 브라질 학생들의 장학금 프로젝트라든지 교환 프로그램, 인턴십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하고 있죠.


일하는 틈틈이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잠 잘 자고, 밥 잘 챙겨 먹는 등 건강 관리를 가장 우선으로 신경 쓰려고 해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요. 


브라질 사람은 열정적일 것 같은 이미지가 있어요. 실제로 연애할 때 어떤 남자인가요?

브라질에서는 연애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스킨십을 정말 많이 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처음엔 한국 사람들은 아무도 연애를 안 하는 줄 알았어요. 지금도 여자 친구랑 있으면 버스 기다리면서도 안아주고, 뽀뽀해줘요. 다른 사람의 시선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따뜻한 5월, 여자 친구와 꼭 떠나보고 싶은 소풍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울릉도! 제가 바다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울릉도는 한 번도 못 가봤는데, 바다가 참 예쁘다고 들었어요. 여름이 되기 전에 여자 친구와 함께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정말 힐링이 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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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혜미, 박수진 Hair 조소희
  • Photographs by An Ji Sup
  • Makeup 김부성
  • Stylist 박명선
  • Assistant 이소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