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업계 부문 기업 탐방: UNIQLO 2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유니클로 제품 하나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 전 세계로 발돋움하는 유니클로를 찾아 직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봤다. ::유니클로, uniqlo, SPA, 옷, 후리스, 굿즈, 와이드팬츠, 히트텍, 신입사원, 멘토, 취업, 조언, 코스모캠퍼스 | 유니클로,uniqlo,SPA,옷,후리스

 신입사원이 말하는 유니클로 Profile 1 이성은(30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인사팀) 2013년 3월 입사, 숭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입사 이후 지금까지 해온 일은 무엇인가요? ‘UMC(UNIQLO Manager Candidate)’ 전형을 통해 입사한 후 약 2년 6개월간 매장에서 점장으로 근무했어요. 작년 9월 인사팀으로 이동해 현재는 채용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중이에요. 유니클로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만큼 전공을 살려 해외에서 근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글로벌 기업인 유니클로에서 공채 사원을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됐죠.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유니클로는 직원 개개인의 커리어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6개월마다 직원들 스스로 향후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입사 후 점장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던 중 인사 관리 분야에 재미를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HR 업무를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자 부서 이동을 신청했고, 사내 공모를 통해 인사부로 옮기게 됐죠. HR 팀에선 제가 점장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매장을 지원하고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어요.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로부터 근무 환경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을 때 큰 만족을 느끼곤 해요. 반대로 힘든 점이 있다면요? 제가 원하는 커리어 패스에 따라 HR 분야로 부서 이동 후, 새로운 업무를 접하는 기회가 많아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그래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궁극적인 목표는 현재 담당하는 채용 업무뿐 아니라 HR 분야에서 더욱 전문성과 실력을 쌓아 유니클로의 모든 직원이 만족감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거예요. 유니클로는 ‘완전 실력주의’가 인사 정책의 핵심이기 때문에 실력과 열정만 있다면 해외 지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그래서 인사팀에서 더 경험을 쌓은 뒤 가능하다면 인도네시아나 캐나다,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며 역량을 키우고 싶어요. Career Tip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세요” 유니클로의 UMC 전형을 통해 입사하면 누구나 점장 업무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점장이라는 직책은 한 매장을 관리하는 ‘경영자’와 같기 때문에 다방면의 경험이 필요하죠. 전 외국어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백화점에서 패션 아이템 판매 같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서비스 마인드를 익힌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Profile 2이지현(26세, 유니클로 롯데마트 화명점 점장) 2014년 8월 입사,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졸업.입사 이후 지금까지 해온 일은 무엇인가요? 2015년 3월 명동중앙점에서 근무를 시작해 9월 부점장으로 승급했어요. 지난 2월부턴 부산에 위치한 롯데마트 화명점에서 점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고요. 유니클로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취업을 준비할 때 내가 가고 싶은 기업의 전망이 밝은지, 그곳에서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유니클로는 한국에서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기업이고, 무엇보다도 ‘완전 실력주의’ 인사 정책에 따라 개인별로 무한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지원하게 됐어요. 일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점장은 한 매장을 책임지는 경영자거든요. 점장인 나의 의견이 매장 운영에 반영돼 매출이 늘었을 때 많이 뿌듯하죠. 그리고 점장으로서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돕고, 그들이 업무적으로 발전해나가거나 책임감을 가지고 직무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 일하는 보람을 찾곤 해요. 반대로 힘든 점이 있다면요?점장이란 위치는 다양한 일을 동시에 확인하고 중요한 결정을 신속히 내려야 하는 등 강한 책임감을 요하는 직책이에요. 본사와 매장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맡아 하기도 하고요. 물론 점장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럽거나 직원들을 컨트롤하기 힘들 때도 있지만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느껴요.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부점장에서 점장으로 승급한 지 얼마 안 돼 지금은 현재 맡은 매장을 더욱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예요. 장기적으로는 매장에서 일한 경험을 통해 인재 및 후배 경영자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커리어를 쌓고 싶어요. Career Tip “내 경험을 어떻게 직무에 반영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유니클로의 점장직은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능력뿐 아니라 상품 분석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자리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자신이 그동안 쌓은 다양한 경험을 되돌아보면서 어떤 점을 점장 업무에 반영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멘토에게 듣는 조언 Profile 장지혜(35세, 유니클로 글로벌 인스토어 비주얼 머천다이징부 VM윈도우/프로덕션 파트 소속 매니저)일본 문화여자대학 복장사회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에 입사했다. 한국에 비주얼 머천다이징 부서가 없던 시절 혼자서 매장 이미지 메이킹 업무를 시작하고, 2012년 유니클로 도쿄 본사로 이동해 글로벌 인스토어 비주얼 머천다이징 부서에서 근무했다. 2015년 현재 유니클로 미국 지사에서 매장 오픈과 세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 SPA 브랜드에서 11년간 근무해왔어요. 패션 분야에서 한결같이 일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제가 하는 일이 즐겁기 때문에 오랫동안 일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비록 11년간 해온 업무는 비슷했지만 그 안에서 뭔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찾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죠. 유니클로는 입사하면 점장을 반드시 거쳐야 하던데, 입사 후 처음 맡은 업무는 무엇이었나요? 저 또한 입사 후 약 1년간은 매장에서 점장으로 근무했어요. 그 이후 VMD 부서로 이동해 다른 업무를 경험하게 됐죠. 비주얼 머천다이징 부서에서 하는 업무는 기본적으로는 매장의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콘셉트를 기획하고 구현해내는 일이에요. 현재 저는 뉴욕을 비롯해 런던, 파리, 베를린, 상하이, 홍콩,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위치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의 VMD 업무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패션업계 지원자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가장 기본은 성실함과 체력이 아닐까요? 더불어 이해력과 유연성, 오픈 마인드까지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패션에 관한 지식은 물론 마케팅·경영 지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VMD 분야는 ‘크리에이티브’와 더불어 ‘비즈니스’가 결합된 마인드가 중요하죠. 대중에 대한 이해와 현재 사회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지만 대중이 원하는 트렌드를 한발 빠르게 먼저 파악할 수 있거든요. 실제로 유니클로는 ‘국적, 계급, 직업, 연령, 성별을 초월해 전 세계 사람들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고품질의 좋은 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대중의 관점을 고려하지 않고 크리에이티브만 강조하는 디자인은 유니클로가 추구하는 방식이 아니에요.유니클로는 해외 지사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한국과 도쿄를 거쳐 현재 유니클로 미국 지사에서 근무 중인데 동서양, 두 문화권의 업무 방식이 서로 다를 것 같아요. 문화 차이 때문에 사내 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적은 없었나요?유니클로는 전 세계 1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직원들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이는 ‘글로벌 원 (Global One)’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즉 동일한 시스템을 운용하기 때문에 나라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가 차이나거나 하진 않아요. 하지만 나라마다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이 다른 만큼 일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순 있겠죠. 그래도 개개인의 개성을 인정하고 ‘나만 옳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다면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봐요. 본인이 생각하는 모범 사원은 어떤 직원인가요?업무 특성에 따라 필요한 요소는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 출장이 잦은 편인데, 이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시간과 체력을 분배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앞으로의 인생과 비전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목표 의식을 가지려고 노력하죠.반대로 직원들이 고치고 변화해야 한다고 느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일이 잘 안 풀리면 환경이나 남을 탓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태도는 개인은 물론 회사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꼭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저 또한 그럴 때가 있는데요, 많은 사람이 스스로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기 때문에 이런 불만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타인이나 환경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세요. ‘나만 맞다’는 생각은 자제하도록 하시고요. 일하면서 내 생각과 스타일만 고집하면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을 리 없거든요. 타인과 주변에서 배울 점은 없는지, 그리고 내가 고칠 점은 없는지에 대해 유연하게 생각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마세요.일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극복했나요? 일을 하다 능력의 한계에 부딪혔을 때는 포기하고 싶기도 한데요, 그럴 때는 제가 놓인 상황에 대해 상사나 동료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했어요.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날까 봐 걱정하기보다는 대처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더 좋은 성과로 이어지더라고요.일과 삶의 밸런스는 어떻게 맞추고 있나요?저는 사실 일과 삶의 경계가 거의 없는 채로 살고 있어요. 대신 하나의 일을 끝내면 일보다 삶에 더 집중하곤 하죠. 패션업계 지원자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면요?겉으로는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패션업계는 사실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이라 할 수 있어요. 업계 특성상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시장보다 한발 먼저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근무할 때도 있거든요. 더불어 끈기와 강한 정신력, 열린 사고가 필요해요.지원자를 면접할 때 주의 깊게 살피는 항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경험이 없는 사람이 일을 못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일을 잘하는 것은 기대하지 않아요. 그 사람이 지닌 잠재력이 무엇인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죠. 잠재력과 열정을 지니고,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입사 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많이 봤기 때문에 더 그런 점을 살피게 되더라고요.면접 시 지원자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유니클로는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한 회사인 만큼 함께 열심히 일할 열정 있는 직원을 선호해요. 그래서 소극적인 자세로 이력서에 기입한 내용을 암기해서 대답하거나, 단순히 스펙만을 강조하는 답변은 지양하는 것이 좋아요. 패션업계에서 성공하는 팁을 알려준다면요?한 가지 분야에 뛰어난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집념과 실천력, 그리고 성실한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