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가에게 궁금한 모든 것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패션 에디터,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패션 PR, 그리고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까지! 패션 업계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되고 싶은 직업은 아주 많다. 그러나 실제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 너무 궁금한 점이 많은데 물어 볼 곳이 없어 답답했다고? 코캠이 나서서 패션 업계 종사자에게 묻고 대답을 듣고 왔다. 선배님들, 조금만 더 알려주세요! ::패션, 전문가, 패션업계, 질문, 에디터,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패션PR,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Q&A, 코스모 캠퍼스


STYLIST 배우 박신혜, 채정안 스타일리스트 차주연


Q. 스타일리스트는 꼭 혼자서 일해야 하는 직업인가요? 스타일리스트가 되려면 가장 먼저 어느 쪽에 발을 들여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스타일리스트는 개인 사업자이지만, 내가 소질이 있다든지, 스타일링을 잘한다든지 등 어떠한 이유를 가지고 있어도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스타일리스트가 될 때까지는 어시스턴트의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일을 함께 해줄 수 있는 어시스턴트들과 함께 일을 해내는, 혼자서는 하기 힘든 직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엔 스타일리스트 팀이 있어 개인이 아닌 회사처럼 운영이 되기도 하니 그렇게 시작을 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스타일리스트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패션협회 사이트나 스타일리스트 관련 카페 등에 구직란이 있어 면접을 통해 접하는 방법이나 혹은 패션 매거진 어시스턴트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요.


Q. 패션을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을까요?

저 또한 전공자가 아니므로, 이 질문에 대해서는 “당연하지!” 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패션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될 수 있는 직업이에요. 대신 열정에, 인내심과 끈기도 함께 있다면 최고겠지요!


Q. 지금까지 작업한 스타일링 중에 가장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면? 스타일리스트를 하며 보람찼던 순간이나요!

작업을 하면서 스타일링에 있어선 보람차고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정말 많아요. 하나를 꼬집을 수 없을 만큼! 이 직업은 대중의 눈을 의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을 때 직접적으로 와 닿으니 가장 보람이 있답니다. 셀럽들의 룩을 스타일링해서 그들이 만족하고, 나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낄 때면 늘 보람차고요.

-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김현지(가명)



FASHION EDITOR <코스모폴리탄> 패션 에디터 노경언


Q. 요즘은 에디터를 뽑는 공채가 흔하지 않아 어시스턴트 과정을 밟아야만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어시스턴트를 하셨다면 얼마나 하셨나요? 힘들진 않았는지 궁금해요.

저는 2009년부터 바로 이 곳, 코스모폴리탄에서 어시스턴트를 시작했습니다. 발로 직접 뛰고, 실제로 촬영에 투입이 되고, 보고 듣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공채를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운이 좋게도 남들에 비해 어시스턴트 생활은 10개월 남짓으로 짧게 한 편이었고, 본인의 이름을 건 기사와 촬영을 할 수 있는 컨트리뷰팅 에디터가 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벌써 7년이 됐네요. 앞 날이 보장돼있지 않은 하루하루였지만 ‘나는 꼭 패션기자가 되겠어!’와 같은 고집이 있었기 때문에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때를 기다렸던 것 같아요.


Q. 매 달 기획안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요? 화보를 찍을 때 영감을 받는 곳도 덩달아 궁금합니다.

내가 듣는 음악, 보는 영화 등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모든 것을 연관시키는 편입니다. 길을 걷다가 떠오르는 단어와 장면들도 화보에 활용하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면 휴대폰 메모장에 기록해두기도 하고요. 그리고 요즘에는 SNS 타임라인에 수시로 패션 뉴스들이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자주 체크하는 것 역시 중요하죠. 매일 매일 헤드라인만 따로 적어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글을 쓰는 것과 스타일링을 하는 것 중 무엇에 더 비중을 두는 편인가요?

정확히 50:50인 것 같아요. 매거진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주얼이 중요시 되는 매개체이긴 하지만 그 비주얼을 더욱 빛내 주는 건 적재적소에 활용한 기사의 제목이나 내용이 되거든요. 저 역시 비주얼과 기사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중입니다.

-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손현준(가명)




FASHION DESIGNER OiOi 디자이너 정예슬


Q. 학교 다닐 때 패션 디자인을 전공 하셨나요? 그것이 아니라면 어떤 루트로 디자이너가 되신 건지도 궁금합니다!

제 전공은 산업디자인이에요. 여행으로 떠난 영국에서 1년간 여러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그걸 토대로 한국에 돌아와 개인적으로 만든 모자와 의류가 이슈가 되어 생각보다 빠르게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어요.


Q.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이 어떤 건가요?

디자인을 할 때 매 시즌 제가 끌리는 것이나 시도해 보고 싶은 콘셉트를 정해요. 그러면 그 안에서 또 만들고 싶은 옷이 무엇인지 생각하여 만들게 되죠. 아무래도 가장 중요시 되고 중요한 건 제가 하고 싶은 것! (혹은 입고 싶은 것)이 되겠네요.


Q. 디자이너를 해야겠다! 라고 마음 먹은 때가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학부 때 디자인을 하다 보면 이 길이 쉽지 않은 길이란 생각을 하거든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었어요. 그 뒤 예고를 거치면서 더 확고하게 마음을 먹게 되었고요. 그러다 잠시 산업디자인에 더 큰 매력을 느껴 산업디자인 과에 지망하게 되었지만, 제 길이 아닌걸 느끼게 되었어요. 그러다 잠시 떠난 영국 행이 제게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오히려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것이 제 길에 제한을 두지 않게 된 것 같달 까요? 디자인이 어렵고 안 어렵고를 떠나, 아무것도 몰랐던 상태로 무작정 시작하게 된 경우거든요!

- 서울여자대학교 의류학과 강재은(가명)



FASHION PR H&M PR 박혜경


Q. 요즘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는 수단은 SNS가 가장 적합하고 좋은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홍보에서 좋은 수단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패션만큼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은 없다고 생각해요. 직장인의 대부분이 네이버나 구글 등 포털 사이트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듯이 디지털 매체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홍보 수단이에요. 팔로워 수가 많은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나 사회 저명 인사들의 경우 그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나 브랜드라는 인식만으로도 일반 소비자는 지갑을 기꺼이 열 의지가 충분하기 때문이죠.

가장 좋은 홍보 수단은 어떤 콘셉트를 언제 누구에게 홍보할 것인가,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도 다를 것 같아요. 스포츠 브랜드나 여성복, 명품 등 각각 모든 브랜드들의 홍보 방향이 다른 것처럼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본인에게 수 백 번 질문을 던져보는 거에요. 떠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속 질문을 하는 겁니다. 이게 맞는 걸까? 어떤 점이 좋을까? 우려되는 점은? 그리고 다른 사람들한테 이 아이디어 괜찮지? 라고 물어볼 수 있을 때면 가장 좋은 홍보수단을 만드는 것에 대해 실패하지 않을 거에요.


Q. 연예인과 함께 협업할 경우 확실히 다른 작업을 할 때 보다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는지 궁금합니다.

대답은 두 가지 예요. 첫 번째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브랜드인지, 그리고 두 번째는 그들이 얼마나 이 브랜드를 좋아하는지! 우리 모두가 알지만, 고급스럽거나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브랜드들도 많으니까요. ‘좋아하는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셀럽과의 협업은 긍정적인 면이 더 많지만, 누구와 언제 어떻게 함께 할지 충분히 고민해봐야 합니다. 다른 방향으로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해야만 하고요.


Q. 홍보를 하시다가 가장 힘드셨던 경험은 언제인가요? 야근이 많다고도 하던데.

저는 홍보를 12년 째 하고 있는데요. 지나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떤 한가지 일에 제대로 몰입을 했을 때 천국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행복감이 찾아온다는 것! 힘들다는 생각도 못한 채 모든 일을 끝내고 한참 뒤에야 “내가 정말 힘들었구나.” 했어요. 그만큼 보람되고 뿌듯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든 일은 연예인 섭외에요. 다른 일들은 명확한 스케줄대로 진행할 수 있고,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연예인 스케줄은 자주 변동되고, 캔슬되는 경우들이 많아 예측불허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 부분이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야근에 ‘해야만 해서 힘들다’라는 마음이면 홍보나 마케팅을 직업으로 갖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어떤 일이든 제대로 미쳐보지 않으면 그 일은 항상 겉돌기 마련이에요.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미쳐야만 해요. 미치다 보면 가끔은 밤이 되고 새벽이 되고 아침이 될 수도 있죠! 그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으시길 바라요.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요. 나는 평생 일하지 않았다. 평생 재미있게 놀았다!

- 협성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정민수(가명)



HAIR & MAKEUP ARTIST 이아영


Q. 패션쇼나 매체를 보다 보면 특이한 헤어, 메이크업이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그런 것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으시나요?

영감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서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특히 컬러에서 오는 느낌을 많이 받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노을 지는 하늘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의 색채들의 조화가 잘 어울릴 때, 얼굴에 그려지는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Q. 에디터(혹은 스타일리스트 등)가 원하는 시안이 본인이 머릿속으로 그린 시안이 서로 충돌할 경우 어떻게 의견을 조율하는 편인가요?

화보는 어떤 분야든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에디터, 포토그래퍼, 헤어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서로 조화를 이뤄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만약 그 시안이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아니어도 때론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서 감안을 할 필요가 있죠. 단 메이크업의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라면 아티스트로서 조언을 주고 수정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민성희(가명)



패션 에디터,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패션 PR, 그리고 헤어&amp;메이크업 아티스트까지! 패션 업계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되고 싶은 직업은 아주 많다. 그러나 실제 경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 너무 궁금한 점이 많은데 물어 볼 곳이 없어 답답했다고? 코캠이 나서서 패션 업계 종사자에게 묻고 대답을 듣고 왔다. 선배님들, 조금만 더 알려주세요! ::패션, 전문가, 패션업계, 질문, 에디터, 스타일리스트, 디자이너, 패션PR,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 Q&amp;A, 코스모 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