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가 말했다, '나에게 사랑은…'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아몬드 같은 눈과 사과 같은 볼, 앵두 같은 입술을 가진 그녀. 성숙한 숙녀와 풋풋한 소녀, 엉뚱한 장난꾸러기까지, 당신이 알았던 혹은 몰랐던 매력 절정의 신민아. | 스타,셀렙,화보,배우,신민아

Wink & Humming 장난꾸러기처럼 윙크하는 그녀에게 푹 빠져들 수밖에. 드레스 3백1만원 펜디. 귀고리 가격미정 쥬얼카운티.Bohemian Rhapsody 화려한 프린트가 어우러진 올봄의 보헤미안 무드. 드레스, 벨트, 레이스업 부츠 모두 가격미정 마크 제이콥스. 반지 모두 가격미정 쥬얼카운티. 반다나 7만8천원 인스턴트 펑크.Unique Passion 레이스와 카무플라주처럼 의외의 요소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낸다. 카무플라주 점퍼 가격미정 생 로랑. 드레스 가격미정 끌로에.Tomboy in Flower 플라워 자수 드레스에 스카장을 입은 그녀의 새로운 모습. 스카장 6백만원대, 드레스 가격미정, 스니커즈 3백20만원대 모두 발렌티노. 스카프, 목걸이 모두 가격미정 디올.Love in your heart설렘이 가득한 수줍은 소녀처럼 사랑스럽다. 드레스 2백40만원대 베트멍 at 무이. 뱅글 가격미정 쥬얼카운티.30대가 되면 확실히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자각하고 ‘내 자리는 어디이고 내가 욕심낼 수 있는 것과 포기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게 되죠. 당신의 얘기에서도 그런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역력히 느껴지고요.전 일을 너무 일찍 시작해 그런지 오히려 20대 때 그런 고민을 더 많이 했어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내가 어떤 색을 가진 사람인지를요. 사실 20대 때는 그런 거 잘 모르잖아요. 그러면서 스스로는 어른이라 생각하고, 바라는 건 너무 크고 상처는 무지 쉽게 받고…. 그렇게 조금씩 경험하고 느끼고 받아들이면서 한 해 한 해 성숙해진 것 같아요. 지금은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편해요. 모두가 각자의 길이 다르고 나 또한 내가 갈 길이 따로 있는 건데, 내가 갖지 못한 것만 너무 아쉬워하면 ‘순간’을 놓치더라고요. 저의 20대는 그랬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렇다는 걸 요만큼이라도 더 알고 있으니까, 현재의 나 자신에게 더 충실하게 살 수 있게 된 거죠. 만약 지금의 신민아가 20대의 서투른 신민아에게 딱 한 가지 얘기를 해준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나요? 좀 더 여유를 가져라?아니요. 사실 그때 그런 걸 다 겪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잖아요? 그때는 너무너무 힘들었지만 만약 그때 안 그랬으면 지금 와서 더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그냥 “잘하고 있다. 계속 그렇게 가라. 힘든 것도 다 겪어봐라. 나중에 더 내실이 다져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어요.‘사랑’은 어때요? 신민아에게 사랑은 얼마만큼을 차지하나요?전 인생에서 되게 중요한 게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은 ‘삶의 힘’ 같은 거니까요. 그래서인지 사랑을 받으면 예뻐지는 것 같아요. 외적인 변화도 물론 있지만 내적으로 채워지면서 자신감이 생기니까 결국 더 아름다워지는 거고요. 신민아는 지금 행복한가요?네. 행복해요. 흐흣. 얘기할 때의 표정만 봐도 행복해 보여요. 유치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왜 행복해요?음, 이런 걸 깨달았어요. 스스로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도 분명히 남들이 보기엔 행복해 보인다고 여기는 어떤 것을 갖고 있을 텐데, 자기가 느끼는 불행이 너무 커서 그걸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걸요. 저도 20대 때 그랬거든요. 분명 많은 사람이 부러워하는 대상이었음에도 내 고민을 너무 크게 느꼈던 거죠. 다들 예전을 돌아보면 ‘20대인데 왜 안 행복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내가 지금의 내 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으면, 30대도 또 그렇게 놓쳐버릴 수 있겠다는 걸 깨달았어요. 일어나지 않은 일들, 할 수 없는 것들을 고민하는 대신 내게 주어진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 지금, 그리고 그런 작은 행복감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지금, 정말 행복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