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5 커리어우먼 대표, 코스모 비즈니스 프렌즈 20명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2016년 코스모는 2535 커리어 우먼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프렌즈 20명과 함께할 예정이다. 일과 행복 그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는 욕심 많은 커리어 우먼인 그녀들의 워크 라이프는 과연 어떨지 밀착 인터뷰했다.


1.장민정 31세, YTN 앵커팀 앵커

“일할 땐 열정적으로 일하고, 놀 땐 확실히 놀고!”


뉴스 앵커로 일하는 게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일은 저를 더 열심히 살게 하는 원동력이에요. 뉴스를 전하는 업무 특성상 늘 세상 돌아가는 일에 깨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문과 뉴스도 꼼꼼히 읽고요. 사실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스태프의 노고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어요.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누구처럼 되어야겠다, 이런 방송인이 되고 싶다’라는 거창한 목표는 없어요. 다만 하루하루 제 방송에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도 잘 마쳤구나’라는 안도감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게 작은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커리어를 쌓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자세를 낮추는 거요. 우리 사회는 역시 ‘겸손’이 미덕인 거 같아요.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면 선배들도 많이 가르쳐주고 끌어주시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겸손한 태도는 직장인이 갖춰야 하는 센스예요.


2.최윤진 31세, ‘플립 라디오’ 펠루 대표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 그 자체가 행복이에요!”


음성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는데, 어떤 일인가요?

모든 사람이 DJ가 될 수 있는 ‘플립 라디오’란 앱을 운영하고 있어요. 누구나 휴대폰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업로드하면 댓글도 달면서 소통할 수 있어요. 소셜 라디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 하는 일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예전보다 행복 지수가 많이 올라갔어요. 신기하게 저는 대화할 때 주로 말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엔 듣는 게 더 좋아졌어요. 또 예전에는 보여지는 행복감에 취해 있었다면 요즘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거 같아요.

일을 할 때 자신의 가치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예전에는 하나만 잘하면 됐지만 요즘엔 교집합에서 사람의 가치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전 방송 경력은 물론 중국어를 할 수 있고,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한 경험도 있어요. 시간과 경험이 합해져 저의 가치가 실현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3.김아정 29세, 마이크로소프트 커뮤니케이션팀 대리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세요. 그 일이 당신을 행복하게 할 테니까요”


지금의 일을 하기까지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왔나요?

홍보 대행사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어요. 인연이 있었는지 그때 첫 클라이언트가 마이크로소프트였죠. 그 후 영화 마케팅을 경험한 뒤에 지금의 회사로 오게 됐어요. 매일매일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IT 분야 특유의 시장 상황이 저의 성향과 잘 맞고 IT 외의 분야에서 쌓은 경력이 지금 하는 일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는 거 같아요.

일과 사생활을 어떻게 분리해요?

아무리 회사 일이 많아도 되도록이면 집으로 일을 가져오지 않으려고 해요. 짧은 시간이라도 회사 일을 잊고 저만의 시간을 꼭 가지죠. 이때 영화를 보고 전시회도 가는 등 활동적인 일을 많이 해요.

일하면서 자신의 행복도 놓치지 않기 위해 뭐가 필요할까요?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지금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일하면서 행복할 때가 많아요. 열심히 일하고 더불어 성과까지 좋을 때 만족감은 배가 되죠. 직장 생활에서도 행복을 충분히 찾을 수 있어요.


4.신은주 35세, 국회의원실 정책비서

“자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독이는 과정에서 행복은 찾아옵니다”


정책비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국회의원실엔 수행비서, 정책비서, 행정비서가 있어요. 저는 정책비서로 보좌관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홍보도 하면서 각종 회의 때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역할을 하죠.

지금 하는 일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뭐예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예전엔 정의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젠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 파악하게 됐어요. 지금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많은 사람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일과 사생활의 균형은 어떻게 맞춰나가고 있어요?

취미를 많이 가지려고 해요. 인형도 수집하고 제가 알지 못하는 사회의 이면을 책과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하곤 하죠.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을 살필 수 있는 여행도 즐기고요.


5.곽한솔29세, 외교부 외무사무관

“처음 이 일을 하고 싶었던 순간을 기억하면 설렘을 잊지 않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요”


외교부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해외에서 사건, 사고가 났을 때 국민을 보호하고 영사 조력을 제공하는 재외국민 보호과에서 일하고 있어요.

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뭐예요?

좀 진부할 얘기일 수도 있지만 외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통일을 이루는 게 제 꿈이에요. 대북 업무를 하고 싶어 관련 서적과 연구 자료도 많이 읽고 어학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죠.

일과 사생활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고 있어요?

입사 초기엔 삶이 일이고 일이 삶인 것처럼 바쁘고 빡빡하게만 살았는데, 이젠 사람들도 많이 만나려고 해요. 박물관도 가고 영화도 보고 야외 활동도 많이 하고 있어요.


6.전아름 29세, 써니사이드업 대표

“여자가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써니사이드업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 다양한 사람들이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예요. 크게 두 가지로, 문화 장소 투어와 문화 예술 클래스를 추진하고 있어요.

이 일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22세 때 문화 관련 사업을 하고 싶어 무작정 사업자 등록부터 했어요. 사무실도, 직원도 없는 상태였죠. 사실 ‘사업’이라고 하면 모든 게 다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만 있으면 추진할 수 있어요. 전 창업 후 1년 넘게 사무실 없이 일했는걸요.

여자가 오래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그래서 여성의 행복한 커리어 라이프를 위해 결혼·출산·육아 부분에서는 눈치 보지 않게 해주려고 해요. 아예 ‘신혼여행은 2주, 출산 휴가는 1년’이라는 식으로 미리 정해 저부터 실천할 예정이에요. 하하.


7.조현영 28세, 특허법인 세림 소속 변리사

“나를 잃지 않아야 일도 즐기면서 할 수 있더라고요”


특허 변리사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하나요?

특허를 만드는 일부터 관리해주는 일까지 담당하고 있어요. 보통 법인에 속해 있는 클라이언트 기업과 같이 일을 하는 편이에요.

일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3년 차가 되니 책임감을 더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많은 특허 가운데서도 제가 담당한 특허가 가치 있도록 잘 분석해 정확한 의견을 전달해주려고 해요.

바쁜 업무 중에도 행복을 놓치지 않는 비결이 있나요?

사생활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일이 바쁠 땐 피곤해도 일부러 사람들을 많이 만나요. 운동도 다양하게 하고요. 3개월 주기로 하고 싶은 운동을 바꿔가며 취미처럼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저에게 필요한 공부도 꾸준히 하고요.


8.박수현 32세, 카카오 모바일앱 개발 엔지니어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요”


현재 담당하는 앱은 무엇인가요?

저는 카카오 지도 앱 개발을 담당하고 있어요. 앱 관련 프로그래밍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죠.

일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내가 개발한 앱을 이용한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듣게 될 때 희열을 느끼죠. 앱을 통해 사람들의 반응을 그때그때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액티브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그런 부분에서 뿌듯함을 느끼고 더 좋은 결과물을 선보이고 싶은 욕심도 생기죠.

일과 함께 삶의 행복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 일과 제 개인적인 삶의 비중이 50대 50으로 정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그것이 가능한 것은 일뿐 아니라 자기 계발과 취미 생활을 권장하는 회사 문화 덕분인데요, 사내 동호회를 통해 취미 생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있어요.


9.박영주 31세, 대원여고 영어 교사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여고에서 고3 담임을 맡고 있죠?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를 맞은 아이들이죠. 저의 말하는 습관, 사소한 행동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꽤 조심스러운 직업이에요.

대기업에 다니다가 교사가 됐다고 들었어요.

S그룹에 2년 정도 근무했어요. 사실 회사 생활과 학교생활은 꽤 비슷한 거 같아요. 프로젝트를 만들고, 예산을 받고,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오. 교사는 회사원에 비해 더 주체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것 같아요. 한 반을 책임지는 리더가 되어야 하니까요.

교사라는 일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자신을 계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하루에 5~6시간 서서 일하기 때문에 필라테스를 하며 체력을 기르고 있어요. 또 영어 교사이긴 하지만 저 나름대로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영국문화원에서 계속 회화 수업을 듣고 있고요.


10.마주연 28세, 비트윈 밸류 이노베이터

“가치 있는 사람으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죠”


밸류 이노베이터는 어떤 업무를 하는 건가요?

커플 앱 비트윈에서 마케팅과 제휴, 광고 영업을 맡고 있어요. 회사가 스타트업이라 직원들이 여러 업무를 맡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일도 많지만 책임질 영역도 커서 능력도 펼칠 수 있고 많이 배울 수 있는, 성장하기 좋은 직장이죠.

일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일은 행복하기 위한 수단이에요. 이 일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죠.

지금까지 어떤 방식으로 커리어를 쌓아왔나요?

제가 과연 뭘 해야 행복할지 계속 생각했어요. 대학에 다니면서 제가 하고 싶었던 직업을 다 체험해보고 싶어 관련된 인턴 업무를 4가지나 했어요. 인턴으로 일하면서 가장 재미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잘 맞는 분야를 찾았는데 그게 IT와 마케팅이었어요. 지금도 제휴나 영업 업무와 같이 저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일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있죠.


11.김윤경 30세, 산업은행 법무지원부 대리

“행복한 커리어 라이프를 위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회사 안에서 하고 있는 역할은 뭔가요?

산업은행에서 도큐멘테이션이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쉽게 말해 계약서를 다루는 업무죠. 대주와 차주가 원하는 부분을 논의한 뒤 변호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서를 구성해요.

일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 있다면요?

주어진 업무를 성공적으로 끝냈을 때 참 뿌듯하죠. 모르고 있던 나 자신의 내공과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시킬까 고민하면서 점점 더 성장하는 기분이 들거든요.

직장에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성장하기를 바라나요?

산업은행은 다른 시중 은행들과 달리 정책금융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정책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러서 국내 산업에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고, 이 분야의 선구자가 되고 싶어요.


12.강수민 27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전임연구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해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연구원은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리서치센터의 유통과 금융주 파트에서 일하고 있어요. 기업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자에 필요한 자료를 작성해 개인 투자자나 기관 투자자들이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요.

지금 하는 일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증권사에서 근무하기 전 2년 정도 미술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요. 그 전까지

숫자 다루는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 하는 일은 모든 것을 수치적으로 계산하고 분석하는 일이 많다 보니 사고방식이나 성향도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요.

업무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야근이 잦고, 주말에도 출근할 정도로 업무 스케줄이 굉장히 빡빡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다채로운 취미 생활을 하기는 힘들어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익스트림 스포츠 영상을 보죠.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스릴이 느껴져 스트레스가 해소되거든요.


13.박소정 28세, 법무법인 정세 소속 변호사

“일하는 틈틈이 소중한 인간관계를 챙기는 데서 행복을 느껴요”


변호사로 일하면서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소송에서의 승패와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접촉하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순간순간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죠. 이혼이라든지 상속이라든지 삶의 전반에 대해 알아가며 주변의 누군가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보람을 느껴요.

나만의 커리어 필살기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대부분의 변호사들과 달리, 저는 심리학을 전공했어요. 그래서 법학을 전공한 분들에 비해 의뢰인과 상담할 때 좀 더 공감을 많이 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죠.

일을 하면서 행복을 놓치지 않는 노하우가 있나요?

업무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하느라 정신없고 바쁜 가운데서도 제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최대한 잘해주고 잘 챙기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저 자신에게 쏟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주변 사람들을 위해 투자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면 업무뿐 아니라 삶의 밸런스도 맞춰지고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14.심상아 31세, 라인프렌즈 글로벌마케팅 과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할 줄 알아야 자신을 잃지 않죠”


지금 하는 일은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인가요?

일은 저 자신을 찾는 과정이에요. 일을 통해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에 재능이 보이고 성취감을 느끼는지 알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알고 배워가는 거니까요.

일을 통해 뭘 이루고 싶어요?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워서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인지는 확실히 잘 모르겠어요. 이 일을 하면서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싶어요.

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는 회사에서 풀려고 해요. 친한 동료들과 저녁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 회사 이야기를 나누면서 업무와 관련된 일은 직장 내에서 해결하죠.


15.이소정 30세, SK플래닛 법무팀 매니저

“회사 동료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행복한 직장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법무팀에서 주로 어떤 일을 담당하나요?

회사에서 진행하는 서비스에 대한 법무 검토를 하고 있어요. 법학을 전공했는데, IT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제가 이제까지 공부해온 것을 접목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서 보람을 느끼죠.

일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랄까요? 월급을 받기 위해 일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궁극적으로 사회의 한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저는 의미를 느끼고 있어요.

회사 생활을 더욱 행복하게 즐기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직장 생활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인 것 같아요. 회사에서 문서화된 작업을 하더라도 그 결과물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할 때는 다양한 사람들과 얘기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회사 내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놓으면 그 과정을 더 즐겁게, 더 잘 치러낼 수 있죠. 그래서 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람들을 대하려고 하고, 그런 부분에서 행복을 찾으려 해요.


16.정연경 33세, 한국금융투자협회 약관 광고 심사부

“열심히 배워서 인정받을 때 행복을 느껴요”


약관 광고 심사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금융 투자회사가 투자자분들과 거래를 할 때 필요한 관련 약관이 공정한지 불공정한지 저희가 심사를 하고 승인을 해드리고 있어요.

어떻게 해서 금융인이 되었나요?

경영학과를 나왔고, 우연히 금융 분야에서 인턴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융인이 되었어요. 사실 마음속으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공기업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금융권이면서 공적인 일을 하는 이 회사에 들어오게 됐죠.

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이며, 커리어를 쌓는 자신만의 방식이 있나요?

법, 약관뿐만 아니라 투자 상품이나 전반적인 자본 시스템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해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관련 도서도 꾸준히 읽고, 매일 뉴스나 신문의 경제면을 빠트리지 않고 스크랩하죠.

‘이것만은 꼭 지킨다’ 하는 습관이 있다면요?

집과 직장의 거리가 걸어서 15분 정도 돼요. 하지만 전 매일 아침 6시쯤 일어나요. 아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죠. 운동도 하고, 1년 넘게 전화 영어도 하고 있어요. 평소 시간이 없어 못 했던 것을 아침 시간에 많이 하는 편이에요.


17.양혜진 28세, 전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

“제 일이 다른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때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죠”


어떤 의사가 되고 싶어요?

환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촬영한 여러 의료 영상을 정확하게 판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계속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 환자와 동료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똑똑한 의사가 되고 싶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나요?

당직이 아닌 날엔 밖으로 나가려고 해요. 쉬는 주말엔 집이 있는 서울에 와서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친구들도 만나고 맛집도 가고 공연도 보죠. 주말은 오로지 저에게 집중해요.

일하면서 행복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힘들다가도 놓치기 쉬운 초기 암이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의 원인을 찾아냈을 때 뿌듯함을 느끼죠. 초음파검사를 받는 분들 중엔 이상이 발견될까 걱정하는 분이 많은데 제가 괜찮다고 다독여드리면 정말 고마워하시더라고요.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에 보람과 함께 행복을 느껴요.


18.최희수 32세, CJ CGV 고객마케팅팀 대리

“주어진 업무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CGV 마케터로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CGV를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어요. 영화에 대한 친밀감을 높여줄 수 있는 시네마톡 등의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아이맥스, 템퍼시네마와 같은 특별관을 통해 관객들이 CGV라는 공간에 있는 동안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는 일을 하죠.

요즘 커리어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6년 차가 되니, 2가지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더라고요. 바로 리더십과 팔로어십이죠. 상사가 그리는 큰 그림에 같이 발맞춰가는 노력도 필요하고, 동시에 내가 가진 노하우를 후배들과 공유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모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죠.

직장 생활에서 행복을 찾는 나만의 비결이 있나요?

회사 업무는 사실 100%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업무가 많아 받는 스트레스보다는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받는 스트레스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업무를 맡으면 최대한 내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 재미있게 전환해 실행하려고 노력해요. 어떻게든 나 자신이 그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조정해가는 거죠.


19.신승의 35세, 삼성전자 기획부서 과장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마세요”


기획부서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회사 경영진을 보필하고 하이 레벨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일을 통해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나요?

보고서 작성 업무를 하면서 늘 상사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과정을 통해 나중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 또는 강연을 통해 전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스킬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일을 통해 만나게 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소중하게 여기고 그것을 잘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일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함께 모여 크루를 형성할 수 있도록 모임이나 파티 자리를 주선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대화를 나누며 설득의 내공을 쌓아가려고 노력하죠.


20.전하나 32세, 콘래드 서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주임

“내일도 모레도 아닌, 오늘 하루가 즐거워야죠”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콘래드 서울 브랜드 서비스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TV, 일간지, 잡지, 해외 매체에 콘래드 호텔의 소식이 들린다면 저를 통해 전달됐다고 보면 될 거예요.

삶에서 직업이 가지는 의미는 뭔가요?

일을 통해 나의 가치를 생산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거 같아요. 회사에서, 사회 안에서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얘기니까요.

약속이 있는 불금, 갑자기 야근을 해야 한다면요?

일은 책임감 있게 하되 불필요한 야근은 절대 하지 않는 게 제 철칙인데… 하하. 약속 있는 금요일 불가피하게 야근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금요일에 놀고 주말에 일하는 방법을 선택할 거예요.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월요일까지 시간이 있다면 말이죠.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뭔가요?

YES와 NO를 확실하게 말하는 거요. 회사에서는 원래 성격보다 좀 더 똑 부러지게 일하고 싶거든요. 제 주된 업무가 다른 사람들과 조율하는 일인데 제가 단호하게 말씀을 드려야 오해 없이 업무를 할 수 있고요.



2016년 코스모는 2535 커리어 우먼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프렌즈 20명과 함께할 예정이다. 일과 행복 그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는 욕심 많은 커리어 우먼인 그녀들의 워크 라이프는 과연 어떨지 밀착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