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그녀는 달랐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그녀를 만나기 전 이지아란 배우에 대해 상상했다. 하지만 내 머릿 속 그림과 달리 실제로 만난 그녀는 소탈했고,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마치 3월에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처럼. | 배우,화보,인터뷰,이지아,코스모폴리탄

셔츠 18만7천원 렉토. 스커트 3백98만원 블루마린. 반지 본인 소장품영화 <무수단>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됐어요. 이번 영화에서 냉철한 여장교 역할을 맡았는데, 어떻게 출연을 결심하게 됐나요?슬픈 얘기지만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잖아요.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는 특이한 소재도 마음에 들었고, 또 비무장지대 안에서 군인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이 흔하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거 지금 아니면 못 해볼 수도 있겠다, 그냥 한번 해보자’ 해서 출연하게 됐죠. 비교적 쉽게 결정했던 거 같아요.이번 영화가 아무래도 군부대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니까 출연진이 대부분 남자였을 텐데요, 남자만 가득한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남자들끼리 군대 얘기를 계속하더라고요. 촬영장이 아니라 군부대에 온 줄 알았다니까요. 간혹 홍일점이라 좋지 않았냐고 묻는 분도 계시는데, 저 혼자 여자라서 좋았던 점은 없어요. 혼자 화장실도 멀리 가야 되고, 남자들이 준비하는 동안 저 혼자 또 외롭게 기다려야 했거든요. 뭔가 계속 신분의 격차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달까요? 하하. 그리고 남자 배우들이 처음엔 제가 여자라고 배려해주더니 나중엔 무뎌져서 똑같이 대하더라고요. 군복을 입고 있으니까 제가 여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대요. 그렇게 함께 촬영하는데 제 체력은 남자들을 따라가지 못해 슬펐어요. 총이 너무 무거웠거든요. 촬영 초반에는 들을 만한 거 같다가도 하루 종일 들고 있으면 그 무게가 정말 장난 아니에요. 군복 자체도 무겁고.드레스 가격미정 발렌티노. 반지 본인 소장품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특수 요원으로 출연했을 때부터 느낀 거지만 총을 겨누는 모습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전에도 총을 잡아본 적은 있지만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는 큰 총은 접해볼 기회가 없었어요. 그래서 해병대 출신 배우인 오종혁 씨에게 많이 배웠죠. 종혁 씨는 군인이라는 역할 자체를 즐기더라고요. 영화 찍을 때 출연 배우 모두가 정말 군인같이 행동해 전우애가 생겼다니까요.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군복 차림으로 같이 밥 먹고 산에서 생활하니까 친해질 수밖에 없겠지만요. 산 속에서 다 같이 합숙이라…. 다 같이 모여서 밥도 해먹고 하면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아니요! 그럴 여력은 없었어요. 촬영 끝나고 들어가서 씻고 자면 그다음 날 새벽에 또 나와야 하는 강행군이었거든요. 그런데도 남자들은 그렇게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하더라고요.하하.셔츠 가격미정 루이 비통. 터틀넥 스타일리스트 소장품이지아 하면 샐러드만 먹을 것 같은데 예전에 방송에서 보니까 여배우가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음식을 엄청 잘 드시더라고요. 컵케이크를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손꼽기도 하고요. 이번 영화 촬영장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생각나는 것은 무엇이었나요?촬영장에서 가끔 먹었던 삼겹살! 정말 맛있었어요.그녀를 만나기 전 이지아란 배우에 대해 상상했다. 하지만 내 머릿 속 그림과 달리 실제로 만난 그녀는 소탈했고,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마치 3월에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