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발견] 뮤지컬 <드라큘라> |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COSMOPOLITAN KOREA)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만큼 짜릿했던 뮤지컬 &lt;드라큘라&gt;의 초연(2014년)을 기억하나요? 이번 시즌에는200% 업그레이드된 짜릿함을 선사할 겨울의 드라큘라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드라큘라로 변신하는 배우 박은석을 미리 만나봤습니다.


새해를 <드라큘라> 무대로 시작하게 됐네요. 2014년 <드라큘라> 초연은 무더운 여름 때였죠. 올해는 추운 겨울이에요.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뭔가 더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 펼쳐질 것 같네요. 초연 때와 비교했을 때 지금 기분은 어때요?

맞아요. 초연 때는 더운 날씨에 공연을 했었죠. 여름에 공연을 할 때는 뮤지컬 <드라큘라>가 마치 한국의 '전설의 고향’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추운 겨울에 연습을 하다 보니 ‘드라큘라’의 사랑 이야기가 더욱 먹먹하고 쓸쓸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초연 당시 박은석씨 무대를 본 관객들은 ‘뱀파이어’ 싱크로율 100%라며 극찬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아, 그런가요? 하하. 그럼 이번에는 싱크로율200%까지 올려보도록 해보겠습니다! 흐흐흐.


배우로서 두 번째로 같은 공연을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 공연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겠죠. <드라큘라>를 특별히 애정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뱀파이어의 소재는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많은 장르에서, 또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뤄지는 만큼 궁금하고 매력적인 소재인 것 같아요. 그런데 특히 뮤지컬 <드라큘라>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그 매력이 독보적이죠. 뮤지컬 넘버들도 참 좋고요. 그래서인지 제 마음에 참 많이 남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연 드라큘라를 마치고 나서 ‘그때 왜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이런 것도 있었구나’, ’이렇게도 하면 참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 작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참여하게 됐을 때 감사하기도 하고 기대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배우로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소개해줄 수 있나요?

‘드라큘라’의 사랑이 극 초반에는 '쟁취'의 키워드라 할 수 있다면 극 후반부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을 하는 성숙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그 희생의 선택으로 가기까지의 고뇌와 갈등을 담은 넘버 'the longer i live' 의 장면이 이번에는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애정이 갑니다.


올해도 김준수씨와 함께 더블 캐스트 됐는데, 두 배우가 각각 어떤 다른 드라큘라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인가요?

초연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준수가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다 보면 ‘드라큘라’의 순수한 사랑이 잘 표현되는 것 같더라고요, 마치 어린 왕자의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그런 매력이 준수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고전적인 느낌의 드라큘라라고 해야 할까요? 하하. ‘드라큘라’의 일생을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친구의 재미있는 표현을 빌리자면, 한 명은 연산군 같고 한 명은 사도세자 같다고 하네요. 관객 여러분이 보시고 한번 판단해주세요. ^^


이번 시즌에는 단 2주만 공연할 예정이라 관객들 사이에 예매 전쟁이 벌어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어떤 분들에게 이 공연을 추천하고 싶나요?

공연기간이 짧아서 저도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데요. 특별히 어떤 분들이라기보다 초연 때 미처 보지 못하셨던 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어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굳이 추천을 하자면 연인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네요. 아마 공연 보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열띤 토론(?)도 할 수 있을 거예요. 뮤지컬 <드라큘라> 내용이 사랑에 대한 선택에 있어서 남자와 여자의 입장차이로 의견이 분분할 수 있거든요.


코스모가 발견한 공연 / 뮤지컬 <드라큘라>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비운의 주인공 드라큘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뮤지컬 <드라큘라>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공연은 특히 웅장하고 몽환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는 기대작. 초연 때 활약했던 김준수와 박은석이 드라큘라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1월 23일부터 2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1588-5212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만큼 짜릿했던 뮤지컬 &lt;드라큘라&gt;의 초연(2014년)을 기억하나요? 이번 시즌에는200% 업그레이드된 짜릿함을 선사할 겨울의 드라큘라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드라큘라로 변신하는 배우 박은석을 미리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