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is Fun!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리얼 퍼가 주는 진중함 대신 페이크 퍼가 주는 유쾌함에 빠진 그녀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물론 특유의 컬러감이 옷 입는 재미까지 더해주는데다 가격까지 착해 그야말로 ‘다 갖춘’ 페이크 퍼 스토리. ::리얼 퍼, 페이크 퍼, 퍼, 컬러, 코스모 캠퍼스 | 리얼 퍼,페이크 퍼,퍼,컬러,코스모 캠퍼스

Graceful Moment 황보현 (라페트 플로리스트)365일 꽃을 만지는 로맨틱한 직업 때문일까? 플로리스트인 그녀는 꽃처럼 예쁜 컬러와 화려한 디자인의 페이크 퍼에 푹 빠져있다. “작년부터 페이크 퍼가 유행이었죠. 딱히 유행을 쫓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해외 매거진의 화보 속에 등장한 페이크 퍼 코트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청담동메인 길의 골목 언덕 쯤에 ‘라페트’라는 이름의 플라워 숍을 운영하는 그녀는 모자와 머플러 등 패션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코너를 따로 마련해뒀을 정도로 뼛속까지 패션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지금 어깨에 두른 퍼 스톨 역시 직접 디자인한 아이템이에요. 따로 아우터가 필요 없을 정도로 면적이 크고, 의외로 활용도가 높죠. 한 쪽 어깨에 걸치면 독특하고 개성 있는 룩이 완성되고, 양쪽 어깨에 숄처럼 두르면 금세 영화 속 주인공처럼 우아한 느낌이 들어요.” 그렇다면 그녀가 페이크 퍼에 빠진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퍼 아이템을 고를 때 손 끝에 느껴지는 감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페이크 퍼 하면 거칠거칠하고 지저분한 텍스처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충분히 부드럽고 볼륨감이 살아나는 소재라는 걸 알게 됐죠. 리얼 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위적인 느낌도 오히려 매력적이에요.” 그녀는 화려한 디자인과 컬러가 돋보이는 퍼를 선호하지만 데일리 룩은 반대로 클래식한 아이템을 고집한다. 소매와 칼라 디테일이 독특한 빅토리아 풍의 셔츠와 플레어 스커트, 그리고 가죽 팬츠 등이 바로 그 예. 그녀처럼 옷은 모노 컬러를 활용해 세련되게 스타일링하고, 멀리서도 눈에 띄는 과감한 디자인의 퍼 액세서리를 더해 개성 있는 룩에 도전해 볼 것. (왼쪽)셔츠 생로랑. 스커트, 슈즈 모두 쟈뎅 드 슈에뜨. 퍼 스톨 라페트. (오른쪽)화려한 퍼 액세서리를 활용했을 때는 어두운 컬러의 아이템을 더해 밸런스를 맞춘다. 스터드 장식이 인상적인 알라이아 백과 생로랑 부츠, 그리고 라페트의 베레.Lean & Long 이은진 (이콤마이 브랜드 PR 매니저) “페이크 퍼는 학생 때 처음 입기 시작해 지금까지 저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이템이죠.” 지금으로부터 7-8년이나 거슬러 올라가 파릇파릇한 대학생이었던 시절, SPA 브랜드 쇼핑 도중 눈에 띄는 페이크 퍼 코트를 접한 후로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코트를 소장하고 있다는 그녀. “리얼 퍼가 주는 섹시한 느낌도 좋지만 페이크 퍼는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부담 없이 믹스할 수 있어서 자꾸만 손이 가요. 많은 사람들이 수명이 짧다고 생각하지만 관리만 잘 해준다면 저처럼 10년쯤은 거뜬히 입을 수 있죠.” 그렇다면 그녀가 알려주는 관리법 노하우는 과연 무엇일까? “입고 난 후, 집에 들어와서 바로 먼지를 털어주는 것이 기본이에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오래 입을 수 있는 지름길이죠. 그리고나서 브러쉬를 이용해 잘 빗어준 뒤에 커버를 씌워 공간이 넉넉한 곳에 걸어둬요. 털이 눌리면 볼륨감이 줄어 볼품없어지거든요.” 그녀는 풍성한 볼륨감 때문에 자칫 뚱뚱해 보일 수 있는 퍼 아우터를 날씬하게 입을 수 있는 노하우 역시 알려줬다. “슬림한 실루엣의 롱 드레스나 스키니 팬츠를 더하면 키도 커보여요. 개인적으로 화사한 컬러보다는 어두운 컬러를 좋아하는데 이처럼 블랙이나 그레이 컬러를 활용하면 평소보다 두 배는 더 날씬해 보여요” (왼쪽)심플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더하는 것이 포인트! 네크라인의 슬릿 디테일이 은근히 섹시한 이콤마이 스웻셔츠와 클러치, 그리고 게다 슈즈를 닮은 나이키 운동화. (오른쪽)코트 빔바이롤라. 드레스, 백 모두 이콤마이. 슈즈 자라.Rainbow Bridge 최은경 (래비티 디자이너)“원래 이렇게 알록달록한 컬러를 좋아하냐고요? 그럼요!” 패션 피플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페이크 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래비티’의 디자이너 최은경. 그녀는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 토끼 털 머플러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취미였다. “워낙 퍼 소재를 좋아했지만 리얼 퍼는 컬러 활용이 자유롭지 않았어요. 그 때부터 페이크 퍼에 올인하기 시작했죠.” 실제로 래비티의 쇼룸에 들어서면 행어 가득 달콤한 솜사탕을 연상케하는 아우터가 주르륵 걸려있어 소장욕구를 마구 불러일으킨다. “요즘 뜨는 런던 베이스 레이블인 쉬림프도 좋아해요. 런던으로 여행가면 꼭 쇼핑하는 레이블 중 하나죠. 키치한 디자인과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컬러를 활용하는 것이 래비티와 많이 닮았어요.” 과감한 컬러를 좋아하는 그녀답게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 역시 남달랐다. “일부러 날씬해 보이려고 노력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와이드 팬츠나 땅에 끌릴 정도로 긴 롱 스커트를 입죠. 여기에 굽이 높은 플랫폼 슈즈를 신고 독특한 디자인의 미니 백을 더하면 얼마나 예쁜데요!” 패션을 즐기는 그녀답게 과감한 스타일링 노하우를 알려준 그녀가 코스모에게 전한 또 하나의 팁은? “퍼 코트를 입고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당황했다면 손으로 가볍게 물기를 털어준 후에 거꾸로 매달아 건조한 곳에 보관하세요. 숨이 죽지 않고 감쪽같이 볼륨이 살아난답니다.”(왼쪽)코트, 톱, 팬츠 모두 래비티. 슈즈 코스. (오른쪽)빈티지 숍에서 구입한 모자와 컬러 블록이 인상적인 스텔라 맥카트니 슈즈. 그리고 장난감처럼 생긴 귀여운 디자인의 올랭피아 르 탱 클러치와 래비티의 퍼 머플러.+깨알BONUS☆코캠 대학생 패션에디터가 전해주는 페이크 퍼 200% 즐기기☆전생에 북극곰이었는지 겨울만 되면 무한대로 솟아나는 퍼 사랑! 리얼 퍼는 가격대가 너무 높아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페이크 퍼에 눈을 돌려보자. 도메스틱 브랜드나 해외SPA브랜드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페이크 퍼라도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세일 기간을 공략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페이크 퍼 트렌드는 무엇일까? 올겨울엔 블랙 컬러의 기본 디자인보다는, 핫핑크처럼 톡톡 튀는 캔디컬러나 마치 자투리 천을 모두 모아 꿰맨 듯 화려한 디테일의 패치워크 디자인이 눈에 많이 띈다. 원래 컬러풀한 퍼를 즐겨 입는 나의 데일리 스타일링 팁은, 퍼 아이템이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일수록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은 힘을 빼는 게 안전하다는 것! 얇은 스웨터 진에 스키니진을 입고 니하이 부츠나 워커를 매치하면 좋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페이크 퍼는 대부분 조그만 움직임에도 털이 많이 날리니 외출 전에 한 번씩 툭툭 털어주고 구매한 후 바로 드라이클리닝을 맡겨 컨디션 조절을 할 것. shot for alcohol cravings go naltrexone pr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