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 베풀 수 있는 일이 있을까?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해마다 연말이면 우리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봉사를 잠시 떠올리지만, 대부분은 마음속의 결심으로만 끝나고 또다시 새해를 맞이하며 바쁜 일상에 떠밀려 살아간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그 소중한 결심을 실행에 옮겨보는 것이 어떨까? 코스모가 준비한 단계적 실천 가이드를 참고해 ‘나눔’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보시길. | 봉사,나눔,어려운이웃,사회복지,사랑

“의료 봉사를 하면서 짧은 휴가 기간에 값진 경험을 쌓았어요” 최보미(33세, 해봄한의원 원장) “‘열린의사회’에서 활동하던 중 해외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일주일 정도 시간을 내야 해 주말을 포함해 2.5일의 연차를 붙여 사용했죠. 아무리 봉사지만 현지 문화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부지런히 공부했어요. 상황은 열악했지만 치료받은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주민들의 얼굴을 보면서 마음도 따뜻해졌고요. 덕분에 해외 의료 봉사의 가치를 되새기며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1.휴가 내서 해외 봉사 떠나기일주일 이상 장기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대신, ‘해외 봉사’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황금 같은 휴가 기간을 봉사 활동으로 보낸다는 것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일지 모르지만, 올해 직장인들 사이에서 ‘볼런케이션’이라는 신조어(봉사 활동 + 휴가의 합성어)가 생길 만큼 휴가 기간을 활용해 봉사 활동을 하는 이들이 늘었으며, 이것을 경험한 이들은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니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는 봉사 활동 목적의 티케팅을 시도해보시길.<해외 봉사를 떠나고 싶다면 알아두세요>코피온 개발도상국 빈곤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해 해외 현지 NGO들과 협력해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곳. 한국어 교육, 예체능 교육, 노인 보호 분야의 활동가를 모집한다. 인도, 필리핀, 네팔,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733-1387아프리카 아시아 난민교육 후원회 국제 난민들을 위한 구호 활동을 실시하는 단체. 주로 라이베리아, 세네갈, 케냐,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파견 지역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 기초 의료 지원 및 건강검진, 문화 공연 등의 봉사를 한다. 문의 569-1928라오프렌드 라오스 현지 아이들을 위한 교육 및 건축 봉사 등을 하며 라오스 가정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베틀을 짜보는 등 실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2.쇼핑하는 동시에 기부하기기왕 쇼핑을 할 거라면 구매와 동시에 기부로 연결되는 기부 쇼핑몰을 활용하는 것이 어떨까? 트렌디하고 질 좋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즉시 수익금 전액이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해지는 기부 쇼핑!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 후원이다. 의류 아이템부터 리빙 아이템, 책, 커피 등 쇼핑몰마다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 즐겨보도록.<기부 쇼핑이 가능한 곳>굿네이버스 기부스토어 굿네이버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나눔 쇼핑몰. 굿네이버스에 소속된 해외 아동들이 그린 그림을 수록한 다이어리, 에코 백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굿네이버스 국내외 사업비로 조성돼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문의 1599-7973플랜샵 플랜 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몰. 빈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다시 주민들을 돕는 비용으로 활용한다. 네팔 주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 실크 스카프, 향초부터 펜, 노트 같은 디자인 문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516-5107비마켓 국내외 결식 아동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단체인 비프렌드에서 운영하는 디자인 쇼핑몰. 자메이카, 탄자니아, 케냐 등 국가명을 활용한 다양한 타이포와 컬러로 출시한 스냅백과 에코 백, 팔찌형 밴드 등을 판매하는데, 수익금은 비프렌드의 사업비로 사용한다. 문의 6261-1000 “영어 실력을 활용해 구호 단체의 편지 번역 봉사를 하고 있어요”김재원(35세, 무역회사 해외영업팀 마케팅대리) “우연히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편지 번역 봉사자 모집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됐어요. 매일 퇴근 후 일정 시간 국내 후원자들을 위해 외국 아이들로부터 온 영문 편지를 번역하는 일을 하죠.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등을 한글로 번역하다 보니 더 큰 사명감을 갖게 됐어요. 아이들에게 편지 한 통이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지 깨닫게 됐으니까요.”3.전문 분야를 활용해 재능 기부하기나만의 전문 역량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재능을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전문 분야를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디인지 검색해보고 재능 기부자로서 역량을 발휘해보자. 월급이나 특별한 보상을 받는 일은 아니지만, 상상 이상의 보람과 기쁨을 얻게 될 거다.<재능 기부를 부탁해>빅이슈코리아 홈리스에게만 잡지를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자활의 계기를 제공하는 잡지 <빅이슈>. 잡지의 콘텐츠는 대부분 재능 기부자들의 손길을 통해 채워진다. 사진과 글, 일러스트 등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경력이 있다면 빅이슈코리아 재능 기부자로서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문의 766-1115자원봉사 애원 문화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이에게 추천하는 봉사 단체. 장애를 가진 청소년에게 악기 레슨 봉사를 하는 ‘꿈씨 레슨’, 신체적 결함으로 바깥 나들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연 배달 서비스를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 배달 서비스’, 다문화 가족의 사진을 촬영해주는 ‘스튜디오 가오’ 등 문화 예술 분야 전문가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친다. 문의 3278-5140티칭코리아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육 기부 센터. 문화, 과학, 체육, 직업 교육 등 각종 분야에 대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하는데, 이를 위해 활동할 교육 기부자들을 상시로 모집한다. 문의 559-38594.스마트폰으로 놀면서 기부하기스마트폰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노하우! 출퇴근길, SNS로 킬링 타임을 보내는 대신 기부 앱으로 나누는 기쁨을 느껴보면 어떨까? 기부 게임부터 통화 수수료를 기부하는 앱 등을 통해 놀며 기부하는 재미를 느껴보시라.<놀면서 기부하는 착한 앱 리스트>빅워크 걷기 운동을 하며 기부할 수 있는 앱. GPS로 거리를 측정해 10m당 1포인트로 변환되며 이 포인트가 현금으로 환산돼 후원 단체에 기부된다. 또한 운동 거리와 시간, 소모된 칼로리와 함께 기부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프리라이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서 만든 게임. 영어 단어 퀴즈를 풀면서 쌀을 기부하는 게임이다. 한 문제를 풀 때마다 10톨의 쌀이 기부된다. 기부톡 통화 발생 수수료 중 일부를 기부하는 앱. 이동통신사 3사와 제휴돼 기부톡으로 통화를 할 경우 이동통신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기부 단체를 후원하는 데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화를 한 뒤에는 내가 원하는 기부 재단이나 기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1분당 3원이 적립된다.파피홈: 우당탕 보호소 유기 동물을 구조, 보호하는 게임 앱.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을 보살펴 많이 입양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동물에게 사료를 줄 때마다 후원 포인트를 모을 수 있고, 이 포인트로 실제 유기 센터에 사료를 기부할 수 있다. 매달 내가 기부한 사료가 어느 기관에 전달됐는지 공지해준다.“발달 장애 아동의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해 비영리 단체에 입사했어요”김희은(35세, 하트하트재단 문화복지사업부 부장) “발달 장애 아동들을 돕는 하트하트재단에 관심이 많아 졸업 후 바로 입사했어요. 여기서 아동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립성을 키우기 위해 오케스트라 사업을 시작했죠. 막상 직업이 되니 처음엔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꾸준하게 성장하는 그들을 보면서 보람은 물론 직업에 대한 만족도 커지더군요. 앞으로도 제가 하고 싶은 봉사 활동을 기획하며 적극적으로 이들을 돕고 싶어요.” 5.NGO나 사회적 기업에서 근무하기업무 외 시간에 봉사 활동을 하고 기부하는 것만으로 부족함을 느낀다고? 사회 공헌 분야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싶다면 관련 업계의 핵심 구성원으로서 커리어를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NGO 단체나 사회적 기업의 일원으로서 시대적 고민을 현장에서 풀어가보는 거다. 단, 이상만 좇아 섣불리 도전하는 것은 금물. 조직의 미션과 추구하는 가치, 방향성이 내가 바라고 생각하는 사명에 일치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회적 기업이나 NGO에서 일하는 것은 많은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므로 단체나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분명히 동의하며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한 뒤에 지원하자.<사회 공헌을 위해 달리는 회사들>함께 일하는 재단 다양한 실직 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사회적 기업 지원, 소셜 벤처 발굴 및 육성,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 실직 빈곤 가정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문의 338-0019희망제작소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사회를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치는 곳. ‘모금가 학교’를 열어 올바른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문의 3210-4070나눔코리아 독거노인 돌봄 활동, 무연고자를 위한 장례식, 사랑의 연탄 나눔, 장애 청소년을 위한 재능 나눔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실천하는 단체.  문의 992-89046.어려운 이웃을 위해 밥값 미리 내기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특별한 나눔 운동을 소개한다. 일명 ‘미리내 운동’! 이름 그대로,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때 영세민이나 노숙자를 위해 식대를 ‘미리 내는’ 운동이다. 미리내 운동에 참여하고 싶다면 이 운동에 참여하는 ‘미리내가게’ 가맹점에서 누군가를 위한 식사 비용을 대신 지불하면 된다. 서울, 대구, 부산, 원주 등 전국 각지에 350여 개의 식당과 레스토랑이 분포돼 있다. 리스트는 미리내운동 사이트(mirinae.so)를 참조하자. <여기가 바로, 미리내가게!>토스트와 주먹밥 2년째 미리내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맛집이다. 이름처럼 각종 토스트와 주먹밥을 비롯해 냉라면, 우동 등 맛깔스러운 분식을 맛볼 수 있다. 2천원짜리 토스트 하나로도 배고픈 이에게 따끈따끈한 식사 한 끼를 선물할 수 있다. 주소 서대문구 가좌로 100 문의 379-3572아임리얼 올해 오픈한 따끈따끈한 핫 플레이스. 커피는 물론 해독주스, 레몬치즈 라테, 스퀴저 에이드 등 톡톡 튀는 디저트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 한 잔의 기부가 누군가에게 상상 이상의 행복감을 선사할지 모른다. 주소 광진구 능동로13길 77 1층 문의 010-9410-3532용타이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태국 음식점. 쌀국수 한 그릇이 6천원인 착한 가격의 이곳에서 식사 후 나눔의 기쁨을 누려보자. 주소 관악구 당곡길 59 문의 070-8827-8244“내 전문 분야를 활용해 사회의 약자를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소셜 벤처 기업을 만들었어요.”강수인(27세, 핫팩컴퍼니 대표) “첫 직장으로 유통업체를 다니면서 장애인 생산품 업체와 일할 기회가 있었어요.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을 통해 수제 쿠키, 머그잔, 향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었는데, 담당 사회복지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안타까운 부분이 있더라고요. 복지 분야에서는 전문가지만 유통 분야에는 어두워 상품을 어떻게 세일즈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거죠. 그 순간, 내가 이들의 연결 고리가 돼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장애인분들이 성실하게 만든 상품이 세상에 잘 팔릴 수 있도록 돕는 유통업체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죠.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장애인 생산품의 시장 진출을 돕는 유통업체 ‘핫팩컴퍼니’를 만들었어요. 유통 분야의 업무 경험을 총동원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장애인분들이 만든 상품을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게 골라 구매할 수 있도록 기프트 박스를 구성하기도 하고,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유통되도록 노력하고 있죠.”7.사회 공헌의 가치관을 담은 기업이나 Ngo 직접 만들기공동체를 향한 정의감과 추진력을 모두 갖춘 당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라면 사회적 기업, NGO 등을 직접 설립해 그 꿈을 펼쳐보자. 사회를 향한 진심에 크리에이티브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세상을 바꾸는 주역으로 활약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회적 기업이나 소셜 벤처를 만들 경우 국가적·기업적 차원에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하게 있으니 관련 루트를 체크할 것. 또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활용해 사업 아이템을 홍보하고 투자받는 기회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사업 준비 전 참고해야 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와디즈(www.wadiz.kr) 프로젝트 개설자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기획해 목표 금액 달성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짜주며 프로젝트 개설자가 일정 수준의 투자자를 모으는 데 성공하면 와디즈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해준다. 나도펀딩(nadofunding.sbs.co.kr) SBS가 NGO 단체들과 함께하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우리 사회를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가고 싶은 이들이 아이템을 제안하면 NGO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후원 방안을 얻을 수 있다.텀블벅(www.tumblbug.com) 음악, 제품, 디자인, 출판 등 문화 예술 분야의 프로젝트 후원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플랫폼이다.해마다 연말이면 우리는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봉사를 잠시 떠올리지만, 대부분은 마음속의 결심으로만 끝나고 또다시 새해를 맞이하며 바쁜 일상에 떠밀려 살아간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그 소중한 결심을 실행에 옮겨보는 것이 어떨까? 코스모가 준비한 단계적 실천 가이드를 참고해 ‘나눔’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뎌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