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래퍼들이 모두 모였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요즘 핫한 래퍼들을 만날 수 있는 힙합 공연은 단연 ‘랩비트쇼’. 이번 공연엔 AOMG, 비스메이져 레이블에 <쇼 미 더 머니> 시즌 4 래퍼들까지 가세해 라인업이 더욱 화려해졌다. 랩과 비트, 그리고 이 남자들과 함께라면 그곳이 바로 지상낙원! | 랩비트쇼,힙합공연,래퍼,쇼미더머니4,화보

AOMG‘Above Ordinary Music Group’, ‘Always on My Grind’, ‘Artists over Money Gang(Getter)’의 약자 AOMG. 2013년, 박재범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로 젊고 감각적인 무대 매너를 자랑한다.왼쪽부터 (엘로)팬츠, 부츠 모두 릭 오웬스. 점퍼, 티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어글리덕)팬츠 KYE X MLB. 후드 집업, 티셔츠,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ELO “외관상(?) 성숙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마침 음악도 섹슈얼한 걸 추구하다 보니까 내 이미지도 점점 곡을 따라가는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야한 것만 좋아하는 건 아니다. R&B의 90%가 남녀 사이를 주제로 하지 않나? 내 가사는 대놓고 야릇하기보단 상상하게 만드는 편이다. 보컬도 화려하지 않고 잔잔한 스타일이지. 올 초에 발매한 ‘Your Love’란 곡을 들으면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다. 기교나 잔 기술을 배제하고 최대한 보컬에 집중해서 만들었다. 이번 ‘랩비트쇼’에서도 들려줄 계획이니 가사를 미리 알고 오는 것도 재미있겠지?” UGLY DUCK “내 실물을 보고 의외라는 사람이 많다. 목소리만 듣고 180cm에 80kg 정도의 큰 몸집을 예상했다나?  어렸을 땐 강하고 거친 이미지로 보이고 싶어서 이름도 ‘어글리덕’이라고 지었다. 근데 지금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는 것 같다. 가사든, 생각이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 가사가 부정적인 내용이라도 좋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곡을 쓰려고 하고. 일상생활에서든, 가사에든 무서운 욕을 쓰고 그러지는 않는다. 알고 보면 훈훈한 래퍼라니까.” 점퍼 멜로우33 코튼. 후드 티셔츠 트레셔 by 블리오. 모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PUMKIN “한창 다이나믹 듀오랑 공연을 다닐 때도 그랬지만, 백업 디제이로 무대에 오르면 뒤에서 아티스트의 공연을 도와주는 데 집중한다. 그럴 땐 관객들과의 아이 콘택트마저 쑥스럽고, 제스처도 작은 편이다. 백업 디제이가 가장 싫어하는 게 뭔지 아나? 바로 돌출 무대다. 애들이 무대 앞으로 나가면 뒤에는 나랑 스탠딩 좌석에 있는 관객만 남거든. 하하. 근데 디제잉이 메인이 되는 파티 때는 관객들의 환호에 따라 내 동작도 커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공연은 관객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그러니 이번 ‘랩비트쇼’를 보러 와서는 랩, 비트, 쇼에 집중해주길 바란다.  공연하는 입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느라 공연을 즐기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만큼 안타까운 순간도 없다.”VISMAJOR COMPANY래퍼 딥플로우가 래퍼 우탄, 아트 디렉터 로우디와 함께 만든 비스메이져 크루가 레이블로 거듭났다. ‘패밀리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가족 같은 회사다.헤드밴드 스투시 by 헨즈DEEPFLOW “어릴 때 꿈은 이미 이뤘다, 래퍼가 됐으니까. 지금 목표는 나를 믿고 있는 동생들을 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다. 우리 비스메이져 팀에 머리 밀고, 수염 나고, 뚱뚱한 애들이 많아 그런지, ‘작두’ 같은 제목의 노래 때문인지, 작고 귀여운 ‘넉살’까지 몽땅 무섭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거 다 오해다. 얼마나 유쾌하고 호탕한 애들인데… 그거 다 오해다. 얼마나 유쾌하고 호탕한 애들인데…. 우리 사이의 금기 주제는 ‘힙합’. 작업할 때를 제외하곤 실없는 대화가 대부분이다. 단톡방 주제는 80%가 여자 이야기, 나머지 20%도 여자 이야기다. 각자 취향이 달라 절대 여신 같은 건 없다. 가끔 애들이 말을 안 들을 때면 내가 더 성공해서 찍소리 못하게 만들어야지 싶다. 재력이 더 필요하다.”티셔츠 텐딥 by 헨즈. 점퍼 CLSC by 블랙스완. 부츠 팔라디움WUTAN “내 곡 중에서 여자를 주제로 한 곡은 대부분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실제 내 연애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은 데려다 줄게’. 주도권은 내가 가져야 하고, 기분파라서 좋을 땐 좋은 대로 나쁠 땐 나쁜 대로 솔직한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한 마디로 자신감! 여자 입장에선 당황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런 게 힙합 하는 남자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래퍼들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들 하지 않나? 그만큼 매력이 통한다는 거겠지.”(오디) 점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네이버후드. 팬츠 블랙스케일 by 블랙스완. 스니커즈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던밀스) 팬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ODEE인스타그램 ID가 ‘slyodee’던데, 무슨 뜻인가?내 별명이다. ‘sly’의 뜻이 ‘교활한’, ‘능글맞은’이다. 캐릭터가 뚜렷하니까 그렇게 불리는 게 재미있었는데 VMC에 들어오고 나선 빛을 못 본다. 멤버들이 다 하나같이 능글맞거든.그래서 합이 좋은 건가? 공연할 때 어쩌다 누가 실수해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런 형들을 만나서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이 더 많아졌다. 아직은 ‘양념’ 같은 존재지만 뭐든 하다 보면 빛이 나겠지.현재 목표는? 한글로 내 이름을 검색했을 때 뽕나무 열매보다 먼저 나오는 거다.ODEE‘미쳤어’와 ‘터프 쿠키’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확실히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다. 지하철에서도 인사를 건네고, 공연할 때 따라 부르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변한 점도 있나?내가 강한 것만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게 아쉬워서 음악적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게 됐다. 나름(?) 부드럽고 진정성 있는 가사도 써보고. 오, 어떤 내용인가? ‘축의금’이란 곡인데, 나중에 축의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인생의 적을 없애고 잘 살겠다는 내용이다. 이번 ‘랩비트쇼’에서 공개할 거다. 점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by 네이버후드. 톱 블랙스케일 by 블랙스완. 팬츠 도프 by 블랙스완. 모자 굿 월스 by 웍스아웃NUCKSAL VMC에서 희소성 있는 이미지다. 대체 여기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내가 덩치가 작아 그렇지, 알고 보면 우리 회사 안에서는 형보다 동생이 많다. 그렇다고 동생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아니다. 캐릭터로 보자면, 동네 웃긴 형 정도?  평소 남들 좀 웃기는 편인가?나만 그런 게 아니라 던밀스, 딥플로우 형, 전부 개그 욕심이 강하다. 생각하는 게 똑같다. ‘내가 이들보다 웃겨야 한다. 오늘은 내가 웃긴다!’말할 때도 플로우를 타는 것 같다. 딥플로우 형이 나보고 항상 ‘대학로 스타일’이라고 한다. 말투가 배우들이 대사 하는 것 같다고. 연기 좀 그만하라고 놀리는데 원래 억양이 이렇다. 인스타그램을 보니까 셀카도 예사롭지 않더라. 늘 턱밑 45도 각도를 유지하던데?사실 셀카를 잘 못 찍어서 그런 거다. 너무 오글거린다. ‘오늘은 멋있게 찍어봐야지’ 해도 절대 안 되더라. 본능이 멋있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이런 남자가 무대에 올라가면 돌변하더라. 사실 힙합을 한다고 하면 던밀스처럼 누가 봐도 ‘힙합!’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난 외형부터 힙합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찾은 유일한 무기가 라이브다. 오디오랑 거의 비슷하게 들리도록 좋은 소리 내는 법을 많이 연구했다. 새 앨범이 나올 때도 됐는데? 안 그래도 올해 안에는 무조건 낼 계획이다. VMC에 들어오기 전부터 계획한 앨범인데 얘기를 발전시키다 보니 지금까지 왔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 참여진도 나름 다양한데 자세한 건 앨범에서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마지막 질문. 넉살에게 머릿결이란?하하. 군대 전역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 이렇게 됐는데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내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도 도움이 됐다. 사실 머릿결이 좋은 건 아니다. 샴푸와 린스만 열심히 하는 정도?재킷 이벳필드 by 헨즈. 티셔츠 챔피온 by 숍SWBEWHY “고등학교 때는 정말 순수했다. 옆 반 친구였던 씨잼이랑 매일 쉬는 시간에 모여 가사 쓰고, 그걸로 랩 하고, 학교 끝나면 또 가사 쓰고… 그때 그렇게 연습한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쇼 미 더 머니>에서 내가 보여준 건 극히 일부지만, 전에 비해 알아봐주는 사람이 정말 많아졌다. 여자 친구가 싫어하진 않냐고?  팬들이 사진 찍자고 할 때 데이트 중이라 거절하려고 하면 오히려 여자 친구가 나서서 무조건 찍어드리라고 한다. 그만큼 날 배려하는 멋진 친구다. 요즘 내가 음악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근데 사실 여자 친구가 음악을 즐겨 듣진 않는다. 만약 음악을 좋아했다면 ‘비와이’라는 친구가 만든 ‘In Trinity’라는 곡을 꼭 추천해주고 싶은데 말이지. 난 이 노래가 좋아서 매일매일 듣거든.”슈즈 아디다스 오리지널스SHOW ME THE MONEY국내 유일의 힙합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시즌 4까지 방영됐다. 많은 논란 속에서도 이번 시즌 우승자 베이식 외에 실력 있는 여러 래퍼들을 발굴했다.  MICRODOT “난 늘 감사하면서 산다. 열여섯 살 때 세 군데 알바하면서 공연 다녔던 시절을 생각하면, 방송에 나가 대단한 사람들한테 심사를 받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나 행복하다. 많은 걸 해내고 싶고, 불가능한 건 없다고 믿는다. Impossible is nothing! 내 의류 브랜드 ‘다운배드(Downbad)’도 조만간 대박 날 거다. ‘Downbad’란 ‘나쁜 짓, 하면 안 되는 짓을 하기 전에 느끼는 꼬이는 기분’을 뜻하는 은어. 혹시 이런 기분을 느꼈다면 하려던 행동을 하지 말라는 의미로 지었다. 예를 들어 여자 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자의 번호를 따려 할 때, 술 마셨는데 운전을 하려 할 때, 한 번 더 생각해보란 의미다. 죄책감 느낄 행동은 아예 하지 말란 거지!”점퍼 챔피온 by 숍SW. 티셔츠 텐딥 by 헨즈. 스니커즈 나이키 스포츠웨어INNOVATOR “힙합 하는 남자들은 바람둥이일 거라 생각하는데 천만에. 랩 하는 남자들 중에 의외로 순정파가 많다. 최근 내  믹스테이프에 들어간 곡에 이런 가사가 있다. ‘그래 여자는 많은데, 너는 하나. 여자가 많냐는 질문에 내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송강호처럼 연기를 잘해서가 아니야.’ 내가 그녀한테 하는 행동이 연기가 아니란 걸 말하고 싶었던 거지. 그 가사를 쓰고 생각했다. 나 되게 외롭구나. 하하. 언젠가 <마녀사냥>에 꼭 나가고 싶다. 내가 엄마랑 누나를 보면서 여자들의 심리를 좀 알거든. 여자들이 어떤 존재냐고? 이거 하난 확실하지, 비밀이 아주 많은 존재라는 것.”  shot for alcohol cravings vivitrol drug interactions naltrexone pre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