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대학생 유투버, 모두 모였다!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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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대학생 유투버, 모두 모였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유명해지고 싶다면 1인 미디어 채널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온라인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대학생 크리에이터들이 <코스모 캠퍼스>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으니 그들의 이야기에 지금부터 귀 기울여보자. ::대학생, 유투버, 콘텐츠, 1인 미디어, 유튜브, 아프리카 TV, 뷰티 크리에이터, 게임 크리에이터, 코스모 캠퍼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5.10.26


연두콩 조연주(충북대학교 식물의학과 4학년) +구독자 수 24만7112명  ▶조회 수 1224만5785회

빠르고 쉬운 셀프 동안 메이크업 동영상으로 뷰티 마니아 사이에 팬덤을 구축한 뷰티 유튜버. 지난 1월 국내 뷰티 이커머스 기업 미미박스와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뷰티 크리에이터가 된 계기는? 1년 휴학하고 화장품 회사 마케팅팀에 근무하면서 블로거의 콘텐츠를 관리하는 일을 했어요. 하다 보니까 재미있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시작하게 됐죠. 1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다 영상으로 만들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자막, 효과음 등 영상 제작에 대해 배운 적이 있나요?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이것저것 만져보고, 잘 모르겠으면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배웠죠.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끝에 지금은 ‘파이널컷’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요. 

콘텐츠 제작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먼저 어떤 메이크업을 소개할지 기획하고 콘티를 짜요. 그런 다음 영상 촬영 후 편집해서 업로드하죠. 영상은 마음에 들 때까지 촬영하는데요. 1시간 촬영하면 1분 정도 건질 수 있어서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영상 하나 찍는 데 10번 넘게 화장을 지운 적도 있어요. 

아이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요? 제 경험에서 나오죠. 예를 들어 회식 자리 메이크업의 경우 회식에 가야 하는데 화장이 다 지워졌던 제 경험을 반영해 제작한 콘텐츠예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이용해서 보여주더라고요. 제품 협찬받아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도 많은데 저는 직접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해요. 제가 대학생이니까 구입하기 쉬운 로드숍 브랜드 제품 위주로 메이크업을 하게 됐죠. 제 채널 구독자들의 나이가 10대 후반 20대 초반 여성인데 눈높이가 맞아서 좋아해주는 것 같아요.

크리에이터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가 언제예요? 아무래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올 때죠. 가장 기분 좋았을 때는 모태 솔로였던 구독자가 제 영상을 보고 메이크업을 바꾼 후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이메일을 보내왔을 때예요. 

연두콩의 최종 목표는? 앞으로 저의 뷰티 콘텐츠뿐만 아니라 진짜 모습이 담긴 라이프스타일 영상을 제작해보려고요.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고민도 들어주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랍니다. 




밤비걸 심정현(고려대학교 지리교육과 4학년) +구독자 수 7만9793명 ▶조회 수 503만1289회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에서 ‘패션 사용 설명서’를 운영 중이다. 헤어 크리에이터로 유명하다.


뷰티 크리에이터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3년 전에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라는 대회에 나갔어요. 동기 언니들과 20일간 합숙하면서 화장술과 헤어 기술을 눈으로 경험했죠. 그때부터 메이크업의 재미를 느꼈어요. 크리에이터 인생이 시작된 건 드라마 <신사의 품격> 속 김하늘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부터예요.

아이템은 어디에서 얻나요? 저는 ‘나 혼자 알기 정말 아깝다’ 싶은 것들이 생기면 영상으로 만들어요. 다른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메이크업 영상을 먼저 촬영한 후 더빙을 하는데, 저는 카메라 켜고 슛 들어가면 계속 얘기 하면서 촬영을 해요. 이 부분이 다른 뷰티 크리에이터와 저의 가장 큰 차이점이죠. 

콘텐츠 개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메이크업과 관련한 책을 보면서 많이 따라 해보고, 밤에 자기 전에 새로운 메이크업을 시도해봤다 지우고, 아침에 다시 해봐요. 리뷰하는 제품은 전부 제가 직접 구입하는데요, 매장에 가서 제한된 금액 내에 좋은 제품을 선별해야 하니까 로드숍에 가면 오랫동안 쇼팡하곤 하죠. 

가장 보람 있을 때가 언제예요? 구독자들이 영상을 보고 ‘밤비걸이 추천하는 제품 다 샀다’, ‘믿음이 간다’는 말을 해 주실 때요. 

취업에 대한 고민은 없나요? 학교 다니면서 회사 인턴 생활을 6개월간 경험해봤어요. 회사생활은 즐겁지 않았는데 지금 하는 일은 고독하고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어요. 그래도 대학 생활에 후회는 남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대외 활동도 종류별로 다 해봤어요. 해볼 만큼 해봤기 때문에 취업에 관한 후회는 없어요. 

앞으로 목표는 뭐예요? 어렸을 때 꿈이 쇼호스트였거든요. 앞으로 사람들이 ‘밤비걸 추천이면 믿고 살 수 있겠다’ 하는 마음이 들도록 믿음을 주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요. 


김왼팔 정의성(동원대학교 컴퓨터정보학과 1학년) +구독자 수 11만2736명 ▶조회 수 2391만6394회

공포 게임을 전문으로 중계하는 게임 크리에이터. 온게임넷,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게임 크리에이터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게임을 즐기다 ‘아프리카TV’를 보고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게임 방송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서너 명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했는데 점차 수가 늘더라고요. 시청자 수가 만 명에 달한 적도 있어요. 

영상 제작 기술은 따로 배운 적이 있나요? 제가 컴퓨터정보학과를 선택한 것도 영상 편집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였어요.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등 영상 작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프로그램이라도 제대로 쓰고 싶었거든요. 

콘텐츠 제작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이슈가 있거나 다른 사람들이 봐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임을 선택해요. 그러고 나서 직접 해보는 거죠. 몇 시간이고 그 판을 깰 때까지 해보면서 어떤 멘트를 하면 좋을지, 어떤 루트를 선택해야 좀 더 재미있게 전개할 수 있을지 등을 살펴둬요. 그리고 다음 날 방송을 해요. 방송이 끝나면 그 영상을 압축해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해요.

자신이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면서 결심한 게 바로 ‘편집 없는 방송을 하자’는 것이었어요. 어떤 게임이든 흐름이 있는데 편집을 해버리면 집중도가 떨어지거든요. 

처음 크리에이터 일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절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저희 윗집에 사는 꼬마도 팬이라고 하더라고요. 제 콘텐츠에 사람들이 반응하고 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여준다는 건 참 뿌듯한 일이에요. 비록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게임 제작자, 팬들, 동료 크리에이터 등을 얻었기에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진 않아요. 



태경TV 엄태경(한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2학년)  +구독자 수 10만4838명 ▶조회 수 2581만8216회

온라인과 모바일을 넘나들며 게임을 중계하는 크리에이터. 크로마키를 사용해 영상을 주로 제작한다. 

 

게임 크리에이터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느 날 아프리카tv로 게임을 했는데 방송이 너무 재미있게 잘 나온 거예요. 이걸 영상으로 만들어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유튜브 채널에 올렸어요. 영상을 만들 때 그냥 

올리는 것보다 자막을 넣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아서 몇 날 며칠 동안 컴퓨터를 붙잡고 작업해 첫 영상을 완성한 거예요. 

콘텐츠 제작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게임을 하면서 영상을 촬영하고 재미있는 부분만 발췌해 10분 이하의 길이로 편집해요. 10분 이하로 영상을 만드는 게 제 원칙이거든요. 

아이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나요? 게임을 고를 때 2가지를 생각해요. 제가 게임을 할 때 재미있었는가와 보는 사람이 재미있는 게임이냐 하는 것이죠. 신작 게임 위주로 하지만 종종 가벼운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 위주로 진행하기도 해요.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요? 일부러 재미있게 보이려고 유행어를 따라 하거나 하진 않아요. 그냥 제 스타일대로 플레이하는 거죠. 사람들이 게임 때문에 제 채널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제가 하는 게임을 보러 들어오게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게임할 때는 제 모습만 담아요. 또 저는 크로마키를 사용해 영상을 촬영해요. 

크리에이터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언제예요? 저는 모든 댓글을 다 읽고 구독자들의 반응을 체크하는데요. 제가 영상 속에서 질문을 던졌는데 댓글로 대답해주신다거나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여줄 때 보람을 느껴요. 

취업에 대한 걱정은 없나요? 취업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채널이 구독자들에게 잊히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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