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래퍼들의 힙합공연! 랩비트쇼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요즘 핫한 래퍼들을 만날 수 있는 힙합 공연은 단연 ‘랩비트쇼’. 이번 공연엔 AOMG, 비스메이져 레이블에 <쇼 미 더 머니> 시즌 4 래퍼들까지 가세해 라인업이 더욱 화려해졌다. 랩과 비트, 그리고 이 남자들과 함께라면 그곳이 바로 지상낙원! | 랩비트쇼,힙합공연,래퍼,쇼미더머니4,화보

점퍼 디스이즈네버댓. 모자 햄릿 신드롬. 티셔츠, 팬츠, 뱃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GRAY SNS에 셀카 사진이 많다. 잘생긴 걸 안다는 거지?  못생기진 않은 것 같다. 근데 내가 셀카를 올리는 건 잘생겨서라기보단 SNS가 유일한 홍보 수단이기 때문이다. 사람들한테 내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팔로어를 늘리고, ‘좋아요’를 받는 게 좋다. 같이 소통하는 느낌이다.       국내 래퍼 가운데 본인의 외모 서열을 몇 위로 보나? 톱 5 안에는 들지 않을까? 사실 잘생긴 래퍼들 많다. 쌈디 형, 재범이, 더 콰이엇 형, 빈지노… 그렇다고 굳이 “저 15위요”라고 말할 필요는 없지 않나? ‘홍대입구’란 팀으로 대학가요제에 나갔던 4년 전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뭔가?그땐 방구석에서 혼자 음악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는 게 가장 큰 변화겠지. 근데 영향력이 생기니까 책임감 비슷한 걸 느낀다. 예를 들어 ‘꿈이 뭐야’ 가사를 듣고 힘이 됐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나고, 내가 더 좋은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하기나 해’ 가사를 듣고 뜨끔했다. 나 자신한테 하는 말이기도 했다. 슬럼프 때 썼던 곡이거든. 사실 ‘꿈이 뭐야’를 쓸 때만 해도 자신감이 있었다. 홍대 코쿤 클럽 앞 옥탑방에 살면서, 지금보다 벌이도 안 좋고 기획사도 없었지만 당찼던 시절이다. 그런데 회사가 생기고, 사람들한테 곡을 주고 차트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 대중도 잡아야 되고, 마니아도 잡아야 되니까. 당시 내 감정이 잘 드러난 곡이다. 가장 뿌듯했던 곡은 뭔가?다 뿌듯하지. 내 이름이 걸려 있는 일엔 철저하다. 스웩이라고 하지 않나, 난 모양 빠지는 건 안 한다. 아, 최근에 쌈디 형 음원 나왔을 때 진짜 뿌듯하더라. 지금 앞에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어떤 노래를 부르겠나?일대일로 있는데, 랩은 좀 오글거릴 것 같다. 차라리 건반 치면서 노래를 불러주지. 박재범의 ‘약속해’ 정도면 좋겠다. 가사가 ‘baby 약속해 절대 안 떠난다고’ 식인데, 느낌이 따뜻하다. 결혼식 축가로 많이 쓰였으면 하는 곡이다. 하하. 점퍼 챔피언 by 블리오. 모자 데프트스킨. 티셔츠, 스니커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전시 작품 제이씨LOCO왼쪽 눈두덩이의 점,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어렸을 때 엄마가 빼자고 해서 몇 번 뺐는데 완전히 안 빠지더라. 지금은 복점이려니 한다.  왜 그렇게 수줍어하나?인터뷰를 워낙 못한다. 랩을 시작한 것도 말하는 게 답답해서였다. 천천히 가사를 적고, 무대에서 말하면 시원해서 좋았다. 즉흥적으로 뭔가를 이야기하는 건 여전히 약하다. 라디오 할 때가 제일 떨린다. 3년 사이, <쇼 미 더 머니> 우승자에서 프로듀서로 입장이 바뀌었다. 얼떨떨한 시기는 지났을 것 같은데?내가 리스펙트하는 다른 영역의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신기하다. ‘연예인 울렁증’이라고 해야 하나? 며칠 전엔 일본에 잠깐 갔다가 마츠다 쇼타와 술을 마시게 됐다. 좋아하던 배우와 같이 술을 마시고, 서로의 SNS도 팔로우하다니, 너무 신기하다.       팬클럽 ‘로꼬Chu’ 회원들의 성향은 어떤가?10대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엄마처럼 잘 챙겨준다. 관람 매너도 좋고, 공연 끝나면 경호원 역할도 한다. 본인은 ‘노력형’이란 말을 자주 한다. 정식 아이큐 테스트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담임 선생님이 “아이큐가 높지 않아도 노력하면 된다”라는 이야기를, 내 눈을 보면서 말씀하셨던 기억도 있다. 하하. 확실히 학교 공부는 양으로 승부했다. 요즘 랩 하고 싶다는 친구들 보면 겉핥기식으로 하다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진지하게 하고 싶다면 제대로 노력했음 좋겠다. 가장 최근에 쓴 가사는 뭔가?‘어차피’라는 곡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이 어차피 다 사라질 거란 생각을 하다가, 어차피 나는 계속할 거니까, 새로 만들면 되니까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적었다. 이성에게 불러주기 좋은 곡을 추천한다면?내 노래 중엔 ‘감아’. 실제로 누군가를 위로해주기 위해 쓴 가사다. 재범 형의 ‘Solo’도 좋을 것 같다. 상대가 솔로이길 바란다는 곡이니까.     이상형이 있나?이마가 예쁜 사람을 좋아한다.후드 티셔츠 LMC. 팬츠 알렌느3SSIK-K “처음 믹스테이프를 만든 후 직접 PR을 하러 다녔다. CD를 30장씩 들고 공연장에서 만나는 형들 손에 쥐여줬는데, 팔로알토 형이 아직 그 CD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 그렇게 사람들과 친해졌고, 지금 몸담고 있는 옐로우즈 몹(YELOWS MOB)’이라는 크루도 생겼다. 난 드레이크나 빈지노 형처럼 자기 음악을 열심히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는 래퍼들이 멋져 보이더라. 크루 친구들과 다 함께 성공하는 게 최종 목표다. 그래서 친구들과 내가 만드는 문화 그 자체를 보여주고 싶다. 물론 인지도를 더 키워야겠지. 이번 ‘랩비트쇼’에서 얻고 싶은 것? 관객들이 돌아갈 때 ‘식케이 음악 좋더라, 다시 들어봐야지’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티셔츠, 셔츠 모두 닐 바렛. 팬츠 A.P.C.. 액세서리 모두 부클리어BASICK요즘 공연 섭외 요청이 엄청날 것 같다. 공연을 많이 하긴 한다. 어젠 대학 축제에 갔는데, 처음 무대에 올라갔을 땐 다들 사진만 찍고 별 호응이 없었다. 나온 지 며칠 안 된 신곡 ‘연락해’로 시작해서 더 그랬을 거다. 이 분위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마지막엔 ‘Stand Up’이랑 ‘Survivor’ 부르면서 신나게 놀았다. 앵콜로 두 곡 더 부르고.      오랜 시간 연애하고 결혼한 아내는 힙합 하는 남자를 어떻게 보나? 글쎄, 래퍼라고 별다른 게 없다. 연애가 다 똑같지 않나. 남자가 아무 생각 없이 얘기하면 여자는 삐치고, 그럼 남자는 달래고 미안하다고 하고. 난 지금 아내랑 연애할 때 사귄 지 2~3년 후부터는 단 한 번도 사과를 받아본 적이 없다. 무조건 내가 잘못한 일이었다. 그게 마음이 편한 것 같더라고. 하하. 래퍼는 말싸움에 유리할 것 같은데?전혀 그렇지 않다. 남녀 관계는 상식이나 논리가 통하지 않는 사이 아닌가? 한 번도 말싸움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래퍼 베이식과 이철주는 어떻게 다른가?평소엔 내가 워낙 소심한 편이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면 수많은 사람들을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에너지가 생긴다. ‘<쇼 미 더 머니> 우승자’란 타이틀 다음으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나?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사람. 힙합이란 장르가 대중적인 코드를 얻으면 마니아한테 외면받는 경향이 있는데, 두 가지 모두 얻고 싶다. 다이나믹 듀오, 에픽하이 형들처럼. 이번 ‘랩비트쇼’를 보러 갈 코스모 독자들에게, 베이식 입문용 노래를 한 곡만 추천한다면?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곡으로 ‘Boss’가 있다. ‘여자가 나의 보스’라고 얘기하는 곡이거든. 그때 보스가 지금의 보스인가?그렇다, 단 한 명의 보스.  현재 집안에서의 서열은 아이 다음에 아내, 그다음인가?아니다, 내 위에 강아지도 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