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에디터의 런치 No.5 “혼자 먹어도 괜찮아!”

아무리 많이 먹었다 해도 뒤돌면 금세 배고파지는 대식가, 혼자서도 식당 문을 척척 열어 제끼며 ‘잘 먹는 게 잘 사는 것’이라는 신조를 갖고 있는 에디터의 점심식사.

BYCOSMOPOLITAN2015.10.14


Monday 폭탄이 펑펑! 퍼포먼스 GOOD! 맛 GOOD! 더 플레이스 ‘폭탄피자’

요즘 뜨고 있는, ‘비주얼 폭발 피자’가 있다고 해서 코엑스에 위치한 더 플레이스(THE PLACE)로 향했어요. 더 플레이스는 빈티지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조도가 낮아서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아요. 우선 할라피뇨 콥 샐러드로 워밍업을 한 후, 오늘의 주인공 콰트로 포르마지오를 시켰죠. 고르곤졸라, 모짜렐라, 그라나파다노, 홈메이드 리코타 등 총 4가지 치즈가 들어가 있고, 시커먼 먹물 도우로 되어있어 피자가 나오는 순간부터 압도적인 메뉴예요. 피자 도우에 불을 붙이면 불이 화르르르르!!! 매장 내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후에 가위로 잘라내면 그 모습을 드러내요. 참, 이태리에서 직접 가지고 온 쌀로 만든 깔라마리 블랙 리조또볼과 바질 페스토 크림소스가 매력적인 더블 소프트 그릴드 치킨 파스타도 꼭 맛보시길!


속마음 우선 폭탄피자는 퍼포먼스가 예술이다. 서버가 직접 피자에 불을 붙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기 때문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2만1천원이라는 가격도 마음에 쏙 든다) 폭탄피자의 쫄깃한 도우 뚜껑은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만! 먹고 싶은 메뉴가 많아서 이것 저것 시켰더니 간만에 폭식타임이 찾아왔다. 기분 좋은 포만감으로 배를 어루만지며… 마지막으로 함께 먹었던 메뉴 중 ‘밀라노’를 느낄 수 있는 깔라마리 블랙 리조또볼은 이번 시즌이 지나가기 전에 한번 더 먹으러 갈 예정! 

메뉴 폭탄피자 - 콰트로 포르마지오 2만 1천원

위치 더 플레이스 코엑스몰점 강남구 삼성동 159 코엑스몰 B1 J102


Tuesday 제주도 향토음식, 몸국을 아시나요?

회사 근처에서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건강한 한끼를 먹고 싶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있어요. 바로 가로수길 입구에 위치한 ‘김이순장춘’! 제주도의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해산물과 고기 등 주 재료가 모두 제주도에서 직수입한 곳이라 음식 맛이 신선하고 깔끔하죠. 이곳에서 자주 먹는 메뉴는 몸국과 고등어 구이. 특히 몸국은 제주도에서만 먹는 향토 음식인데 돼지뼈를 고아 육스를 내고, 모자반(몸)과 고기를 넣은 국물인데 몸보신에도 좋다고 해요. 제주도에서는 산모들이 미역국 대신 몸국을 먹는다고 하네요.

 

속마음 굉장히 독특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사장님은 재료들을 푹 고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추어탕과 비슷하다고 말했지만, 내 입맛에는 추어탕보다 훨씬 좋았다. 전체적인 반찬은 시골집에서 먹는 집밥처럼 친근하고 포근하다. 그래서인지 다들 소화가 잘 된다고 말한다.

메뉴 몸국 1만원 고등어 구이 1만5천원

위치 강남구 논현동 5-4


Wednesday 스트레스를 받는 날엔 닭가라아아아아게 카레!

마감이 다가올수록 자꾸자꾸 땡기는 음식이 있어요. 그거슨… 바로 매운 음식! 그 중에서 커리와 짬뽕을 좋아하는데, 오늘 점심 선택은 커리예요!!! 신사동 가로수 길에 위치한 아비꼬는 커리 전문점으로 아기단계에서 지존단계까지 매운맛 종류가 있어 스트레스 지수(?)에 따라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매운맛 종류는 2단계, 토핑으로는 아삭아삭한 가라아게(치킨)를 선택했죠. 커리는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맛이 더해지기 때문에 먹기 시작한 후 10분이 지나면 금세 얼굴이 빨게져 버려요. 하지만 멈출 수는 없죠... (하악하악!!!) 멈추지 않고 마지막 쌀 한톨까지 모두 먹어 치우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확 풀린답니다.

 

속마음 신사동 가로수길의 커리집 중에 단연 독보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 베이스 소스와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번 다른 토핑을 올려먹을 수 있기 때문에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소스가 많을 땐 밥을, 밥이 많을 땐 소스를 추가할 수 있으니 양이 큰 사람과 함께해도 굿!

메뉴 기본 카레라이스 6천원, 닭가라아게 4천원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7-4


Thursday 비오는 날엔, 뜨~끈한 국물 있사옵니다

날이 쌀쌀해지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엔 이상하게 국물이 땡기죠.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꼭 우동을 먹었더랬죠. 혼자라도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곳은 겐로쿠 우동이에요. 큐슈 오이타현의 줄서는 우동집인 겐로쿠 우동의 대표메뉴는 닭을 이용한 지도리 우동! 그릴에 구운 닭고기와 파를 우동에 풍덩 넣어 진한 국물에 그릴의 향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국물 맛이 끝내주죠! 우동양도 보통, 곱빼기, 세 곱빼기까지 같은 가격이기 때문에 본인의 양에 따라서 정하면 됩니다. 

 

속마음 처음 국물맛을 보았을 때, ‘응? 정말 특이한데?’ 라는 생각이 두 번째 국물 맛을 봤을 땐 ‘혼자라도 이 집에 오길 잘했어’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구운 닭고기가 좋아서 지도리를 토핑을 얹어먹었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 다음에 방문할 땐 일본 특제 양념이 가미된 소고기가 들어간 니꾸 우동을 먹어볼 예정!

메뉴 지도리우동 7천원, 지도리 토핑 2천5백원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0-8 1층


Friday 깔끔한 초밥과 비주얼 폭발 연어 덮밥

초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던 에디터가 발견한 새로운 점심 맛집, 마구로젠은 우연히 ‘혼자’ 들어가게 된 일식집이에요. 물론 역삼동에 맛집으로 소문난 본점이 있지만 신사동에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고급 참치집 외관이 물씬 풍기는 이곳에 선뜻 들어가게 된 이유는 <점심메뉴 8천원부터, 초밥4pcs 4천원부터>라는 패널을 보게 된 이후였죠. 아니나 다를까, 꽤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친절한 서비스!!! 게다가 점심엔 합리적인 가격까지. 일단 시작이 좋죠? 제가 시킨 건 광어초밥 4pcs와 연어덮밥! 수두룩한 연어들이 등장했을 때 저도 모르게 ‘우와’를 외쳐버렸네요. 맛은 어땠냐고요? 느끼느끼하면서 초장이랑 함께 비벼진 생연어가 정말 맛있더라고요. 

 

속마음 함께 먹었던 광어 4pcs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4pcs가 모두 다른 부위였는데 두툼한 생선살을 입안에 넣자마자 감동받았다. 다음엔 초밥세트를 시킬거다.

메뉴 연어덮밥 1만원, 광어초밥 4pcs 6천원

위치 강남구 신사동 562-14 태화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