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라고 쓰고 썸앤쌈이라 읽는다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소셜 네트워크 세상에서 썸 타다 쌈 싸먹은 독자들의 곡소리에 코스모 라디오가 내놓은 해결책은? | 성장,공부,뚜렷한 목표,커리큘럼,행복

내 남자 친구는 SNS 왕자님 SNS에서 만난 그 남잔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었어요. 그래서 자존심 같은 건 내팽개친 채 틈날 때마다 댓글 달고, ‘좋아요’를 마구 누르며 친한 척을 했죠. 그러자 어느 순간 그도 저를 맞팔했고, 세 번의 오프라인 만남 끝에 우리는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친의 SNS 활동이 여러모로 마음에 걸려요. 특정 브랜드의 로고가 보이는 사진에 ‘#한창바쁘다’ 같은 태그를 달아서 올리는 걸 보고 사람들은 그가 그 브랜드의 디자이너인 줄 아는데요, 사실은 그 브랜드를 좋아하는 디자이너 지망생에 불과해요. 그리고 저랑 데이트할 때도 수시로 SNS를 체크하는데, 팔로어와 댓글, ‘좋아요’ 수에 어찌나 민감한지…. 처음엔 정말 멋있게만 보였던 이 남자, 갈수록 미덥지가 않아요.    배순탁  남자가 봐도 별로 믿음직한 스타일은 아니네요. 비슷한 경우로 SNS상의 인맥을 자랑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경험상 실속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숙명  자신이 원하는 이상 세계를 구축해 과시하려는 사람들은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죠. 가상의 세계에 만든 또 다른 자아에 본인 스스로 낚이기도 하고요.       윤다랑  근데 사연 주신 분도 ‘낚였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본인을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어요. 그의 SNS 허세에 혹한 걸 보면 자신에게도 비슷한 성향이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이 남자와 헤어지더라도 본인이 변하지 않으면 비슷한 성향의 남자를 또 만나게 될 것 같아요. 그녀를 믿지 마세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그녀. 얼굴도 예쁘고, 스타일도 좋아 하루가 멀다 하고 하트를 눌러댔습니다. 제 노력이 통했는지, 우리는 카톡하는 사이로 발전했고, 정말 애인이라도 된 양 하루 종일 대화를 나눴어요. 그런데 드디어 우리가 만나기로 한 운명의 그날, 약속 장소에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하면서도 처음 보는 얼굴의 여자가 나와 있었습니다. 여자들의 포토샵이 사기 수준이란 건 알았지만, SNS 사진보다 눈은 훨씬 작고, 얼굴은 훨씬 크고, 몸집도 컸던 그녀…. 여자들의 사기 셀카, 알아보는 방법 없을까요? 이숙명  예전에 한 지인이 제 SNS에서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자기 이상형이라며 소개시켜달란 적이 있었는데, “상처받으실 거다”라면서 거절했어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많이 가리고, 클로즈업으로 찍은 사진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남성분들, 여성분의 외모를 확인하고 싶다면 꼭 ‘풀샷’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윤다랑  여자들은 자기 얼굴이 잘 나온 사진만 올리잖아요? ‘실제’에 가까운 얼굴을 확인하고 싶다면 그녀의 친구 SNS에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배순탁  앵글은 ‘정면’, 관계의 답은 ‘면대면’에 있습니다.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인스타그램에서 저와 취향이 정말 잘 맞는 남자를 만났어요. 좋아하는 것은 물론이고, 팔로잉하는 사람들도 거의 일치하는 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SNS에서 이런 운명 같은 남자를 만날 수도 있구나 싶었고, 결국 첫 만남에 사고를 치고 말았어요. 근데 이 남자, 아니 이놈이 그날 이후 연락하는 횟수가 확 줄어들더라고요. 그러면서 틈날 때마다 인스타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걸 보고 있자니 너무 화가 납니다. SNS에서 만난 운명 같은 남자와의 연애를 꿈꿨던 저, 이만 꿈 깨야 할까요?  배순탁  취향이 잘 맞는다고 꼭 운명적인 상대라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호기심’이 생긴다는 뜻인데, 취향이 다르더라도 얼마든지 그 사람이 궁금할 수 있으니까요.  이숙명  “섹스하면 사귀는 거야”라고 약속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남자만 나무라긴 힘들 것 같네요. 만약 섹스할 때 보니 그가 ‘앵그리 인치’였다면? 오히려 사연 주신 분이 남자의 연락을 피했을지도 모르죠. 그 남자, 그냥 냅두세요. 인스타그램은 계속 열심히 하시고요. 친한 지인이 소개팅을 주선해도 실망하는 일이 허다하고, 오래된 친구랑 사귀어도 배신감을 느끼는 게 연애인데, SNS에서 운명 같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 과연 쉬울까요? SNS에서는 질보다 양에 집중하자고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양질 전환이 일어나겠죠. abortion dc multibiorytm.pl abortion techniq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