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방> 손담비의 퇴근 후 일상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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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방> 손담비의 퇴근 후 일상

코스모와 올리브TV가 함께 하는 드라마 <유미의 방>에서 에디터로 변신한 배우 손담비. 여느 30대 싱글녀와 다를 바 없는 그녀의 퇴근 후 일상을 포착했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5.05.22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5개월 만의 연기 복귀예요. <유미의 방>의 시놉시스를 보고 ‘유미’ 역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 포인트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 ‘유미’라는 캐릭터에 끌렸나요?

주인공 ‘유미’는 프리랜스 에디터로 일하는 서른 살 싱글녀예요. 30대 초반의 여성이 어떤 것을 고민하고,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지 리얼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죠. 저도 30대다 보니 대본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20대 때랑은 느낌이 정말 다르거든요. 내가 30대로 살아가면서 느끼는 부분을 잘 표현하면 같은 30대 여성들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찌 보면 ‘유미’라는 캐릭터는 이제까지 담비 씨가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 캐릭터와는 좀 다른 것 같아요.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결혼까지 부모님이 정해준 남자와 할 만큼 마마걸인 캐릭터였고, <빛과 그림자>에서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야망녀였죠. 반면 ‘유미’는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회사까지 그만둘 줄 아는, 어떤 면에서는 허당이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굉장히 독립적인 캐릭터예요. 담비 씨의 실제 모습과 오히려 더 가까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그래요. 그래서 진짜 손담비의 모습을 더 담으려고 해요. 말투나 친구들을 대하는 태도 등 제 평소 모습을 많이 살려서 좀 재미있게 해보려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원맨쇼다 보니까 걱정이 많이 되는 게 사실이에요. 어떻게든 잘 헤쳐나가봐야죠. 하하.


극 중 ‘유미’는 굉장히 소탈하고 잘 꾸미지 않는 캐릭터잖아요. 여배우라면 대부분 예쁘게 보이기를 원할 텐데, 캐릭터 때문에 늘 털털하게만 등장하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나요?

오히려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아요. 대부분의 촬영이 ‘방’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리얼리티 프로그램 같기도 해요. 그래서 ‘집에 있을 때 내가 어떻게 앉아 있고 어떤 행동을 하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원래 모습을 그대로 연출하려고 하죠. 사실 한 번쯤은 이렇게 망가지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어요.



Talking with Friends

친구와의 즐거운 수다타임! 하루일과를 공유하며 스트레스를 잊는다. 

셔츠 20만1천원, 쇼츠 12만9천원 모두 비틀비틀.


하긴 원래 예쁜 사람들이 망가지면 더 예쁘잖아요.

하하. 그랬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직업이 에디터이니만큼 밖에서의 화려한 모습부터 방에서의 내추럴한 모습까지 상반된 면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 혼자 방에 있을 때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요?

영화도 보고 요가도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에요. 거의 대부분은 널브러져 있죠. 방이라는 공간이 편하게 릴랙스하는 곳이잖아요.


유미는 라이프스타일 웹 에디터라는 캐릭터에 맞게 굉장히 트렌디한 생활을 경험하고 즐기는 여자잖아요. 실제로는 어때요? ‘신상’이라든지, 요즘 핫한 제품이나 아이템을 즐겨 찾는 편인가요?

신상 안 좋아하는 여자는 없겠죠. 그런데 마음에 든다고 전부 사지는 못하잖아요. 한 번 본 아이템이 계속 생각날 정도로 맘에 들면 사는 편이에요. 요즘은 가방에 꽂혀 있어요. 옷은 심플하게 입고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걸 좋아하거든요.


Brush Teeth

양치질을 하며 머릿속으로 내일 일과를 정리하는 그녀. 

점프슈트 4만9천9백원 뱅뱅. 칫솔(세트) 2만9천원 아이졸라. 


아까 30대가 되니 20대 때와는 다르다는 말을 했는데, 어떤 부분이 달라진 것 같아요?

20대 때는 일만 열심히 하느라 정작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30대가 되면서 일에 대해 노련미도 생기고 어느 정도 삶이 안정되다 보니 조급한 마음이 많이 없어졌어요. 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생긴 것 같고요. 현재 나이에서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30대인 지금이 참 좋아요.


그럼 30대가 된 지금,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뭐예요?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는 게 참 힘든 일이더라고요. 둘 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못하겠는 거예요. 우선은 연기를 좀 더 열심히 하고 싶고, 어느 정도 연기자로 자리 잡고 나면 다시 한 번 가수로서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리고 연애도 고민이죠. 일만 하다 보니 연애를 못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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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eature Editor 김혜미
    Photographer 김영준
    Fashion Editor 노경언
    Stylist 윤상미(인트렌드)
    Hair 이범호(아쥬레)
    Makeup 윤희(제니하우스 올리브)
    Feature assistant 박지연
    Fashion assistant 김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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