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고백할 때 남자들의 마음은?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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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고백할 때 남자들의 마음은?

썸을 타고 있는 그를 위한 스페셜 프러포즈를 계획하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여자의 고백에 대한 남자들의 리얼 속마음. 고백하기 전에 필독할 것.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2.02.01




고백에 대처하는 남자들의 자세 
COSMO 여자들이 먼저하는 고백, 생각만해도 설레지 않아?
성하 글쎄. 받을 수 있으려나? 하하. 
COSMO 다들 훈남이라 여자들한테 고백 많이 받아봤을 것 같은데? 
후창 그다지 많진 않아. 난 지금까지 내가 고백한 거랑 받은 거랑 반반인 것 같아. 
재희 근데 점점 나이 먹다 보니까 고백받기가 힘들어지던데. 내가 나이 드는 만큼 내 또래 여자들도 같이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웬만하면 그런 말을 잘 안 꺼내더라고. 어렸을 때는 편지 같은 것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하하. 
성하 응. 나도 군대 가기 전엔 좀 받았는데 군대 갔다 오니까 뚝 끊겼어. 
COSMO 근데 남자는 자기가 고백하는 걸 좋아하지, 여자가 먼저 다가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들 하잖아. 그래서 여자들은 먼저 고백하기보다 남자가 고백하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거든. 
후창 난 좋아,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거. 
성하 여자가 먼저 고백한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용기 내야 하는 일이잖아. 너무 귀엽고 예뻐 보이던데. 
성혁 여자가 고백한다고 매력이 떨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 물론 나는 전혀 마음도 없었는데 갑자기 고백받으면 혼자 앞서간다는 생각이 들 순 있겠지. 
재희 근데 사실 여자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면 오래 못 가지 않아? 내가 그랬거든. 고백받은 순간에는 ‘괜찮네’, ‘매력 있네’ 하다가도 막상 만나니까 마음이 더 커지지 않는 거야. ‘이 여자가 먼저 나를 좋아해서 사귄 거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 내가 엄청 좋아하고 따라다녀서 사귄 경우보다 잘 챙겨주지 않게 되더라고. 결국 얼마 안 가서 헤어졌어. 
성혁 만약 서로 호감을 느끼는 게 확실하다면 남자든 여자든 누가 먼저 해도 상관없지.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는 걸 분명히 느끼고 있다면야 여자가 먼저 고백한다고 문제될 게 뭐 있겠어. 근데 단순히 ‘나한테 관심이 있나?’라는 짐작만으로 질러보는 건 좀 위험할 수 있지. 
COSMO 근데 상대방이 나한테 아무런 호감도 보이지 않았는데 무작정 고백하는 여자는 별로 없을걸? 분명히 상대방도 관심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백했을 텐데, 돌아오는 대답이 ‘No’인 게 문제지. 
성혁 그런 경우는 세 가지 중 하나야. 첫째는 여자가 완전히 착각을 했거나, 둘째는 서로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 감정이 덜 자랐거나, 셋째는 서로 감정이 커졌는데 접근 방법이 잘못됐거나. 
성하 아니면 남자가 너무 흘리는 스타일이거나. 
재희 태생적으로 흘리는 사람이 있어. 아무 관심 없으면서 “그 반지 예쁘네요. 저도 갖고 싶은데”라는 식으로 말하는 남자. 
성혁 헤어스타일 바뀌면 바로 칭찬해주고. 
재희 그러면 여자는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나보다’라고 착각하지. 
성혁 그러니까 일단 고백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감정을 절제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봐야 돼.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모든 사람한테 잘하는지 나한테만 특별히 그러는 건지도 알아야 하고. 

남자도 열 번 찍으면 넘어갈까? 
COSMO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여자 없다는 말 있잖아. 남자도 그럴까? 여자가 한 번 고백했을 때 싫다고 했어. 근데 열 번 고백한다면? 
성하 신고해야지. 
성혁 열 번까지 했으면 그만해야지. 
후창 근데 그럴 수도 있잖아. 만약에 여자가 예전에 좀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고치거나 변한거야. 내가 싫어하는 점을 정확하게 캐치해서 고친 다음에 다시 찾아와서 고백을 했다면 그때는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COSMO 뭐, 성형을 했다거나? 
후창 얼굴은 전혀 중요하지 않아. 절대로. 
성혁 에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지. 약간 우선순위가 뒤에 있다 정도지. 하하. 
재희 사실 여자가 두 번까지만 고백해도 되게 많이 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열 번 하면 정말 무섭지. 뭐, 나를 정말 좋아하는 건 느낄 수 있겠지만. 
성하 그렇게 느끼고 끝이지. 
재희 응. 사귈 거면 한 번 했을 때 이미 만났을 거야. 
COSMO 그럼 호감이 있던 여자에게 고백을 받으면? 
후창 난 일단 사귀는 편이야. 만나다가 안 맞으면 헤어지겠지만, 일단은 만나보지. 
성혁 나는 여자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해 좀 조심스러운 편이거든. 사실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사람이 되는 거니까. 그래서 일단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만나보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가져. 꼭 남자 친구, 여자 친구로 만나는 게 아니라. 그리고 그렇게 알아가다가 확신이 서면 그때 내가 다시 역고백을 해. 확실하게, 사귀자고. 
COSMO 한동안은 데이트 메이트로? 
후창 준 여자 친구. 
성하 근데 그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여자에게는 또 희망 고문이 되잖아. 
후창 그러니까. 남자가 진중한 성격이라 그렇게 해서 확신이 서면 연애를 하려고 하는데 그걸 못 참는 여자도 있잖아. ‘내가 좋아한다고 했는데 너는 뭐냐’ 이런 식으로 그 이상의 대답을 요구할 거고. 타이밍 조절이 참 어려운 것 같아. 

남자들이 진짜 원하는 고백은 말이지
COSMO 고백은 어떤 식으로 받아봤어? 
재희 전화로. 그냥 알고 지내던 친구였는데 어느 날 “오빠, 좋아해. 우리 잘해보자” 그러더라고. 사실 그런 고백을 할 거라고 짐작은 했거든. 그래서 그런 타이밍을 만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전화로 말을 하더라고. 미안하지만 나는 동생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지 뭐. 
성하 나는 주로 문자. 
후창 보통 전화나 문자로 많이 받아. 근데 고백은 직접 만나서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 
성혁 맞아. 전화나 문자든 다른 매체를 통해서 고백하는 건 정말 비추야. 
재희 한마디로 멋이 없지. 
성혁 직접 만나서 말하면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떤 떨림이 있는지, 그런 느낌이 하나하나 전달되잖아.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이 배가될 수 있거든. 
재희 그러고 보니까 나도 문자나 전화로 고백받았을 때는 한 번도 사귄 적이 없는 것 같아. 만나서 얘기했을 때는 사귀었지만. 
후창 문자로 ‘나 너 좋아해. 사귀자’ 해서 진짜로 받아들였는데 ‘장난이야. ㅋㅋ’ 이러면 진짜 난감하지. 
성하 문자로 말하면 그냥 떠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진짜 감정이 뭔지 구별하기 힘들어. 
COSMO 남자들은 고백할 때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 예약하고 그러잖아. 만약에 여자가 나를 위해서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심지어 나만을 위해 준비한 원 테이블 레스토랑에서 고백하면 어떨 거 같아? 
후창 감동이지. 
성혁 진짜 감동이긴 한데 난 마음이 별로 없는데 그러면 부담스럽겠지. 
성하 마음이 있으면 감동이고. 
재희 글쎄. 내가 좀 고지식한 걸 수도 있는데 나는 그런 건 남자의 몫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여자가 “너를 위해 준비했어” 이러면 좀 자존심 상할 거 같아. ‘내가 먼저 준비했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도 들고. 
성하 만약에 여자가 원래 부유해. 근데 나는 이 정도까지 해줄 능력이 없어. 그럼 기분이 별로지. 재희 그러니까 차라리 남자한테 전화해서 “오빠, 나 맛있는거 사줘” 한 다음에 “파스타 먹고 싶어. 가보고 싶은 파스타집 있는데 사줄래?” 이런 식으로 다가오면 좋을 것 같아. 물론 남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성혁 남자가 좀 소심하고 리더십 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려서 해줘도 되지. 근데 자기 영역이 되게 확실하고 자존심 강한 남자는 그런 이벤트가 오히려 마이너스인 거고. 일단 상대방을 잘 파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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