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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Fri

에디터, 지구 반대편 푸에르토리코에서 파티를 즐기다

‘지상 최대’라 말하는 파티는 지구상에 생각보다 많지만, 에디터가 경험한 지상 최대의 파티는 단 하나, 바로 ‘바카디 트라이앵글 파티’다. 코트 차림으로 떠나 수영복 차림으로 즐긴 지난 핼러윈 이야기.


버뮤다 삼각지대로의 초대

“어디라고요? 버뮤다 삼각지대?” 두 달 전, 바카디의 글로벌 핼러윈 파티가 열리는 장소 이름을 듣고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버뮤다 삼각지대’라니! 지나가던 비행기와 선박들이 이유를 알 수 없이 사라졌다는 지역 아닌가? “아니, 왜 그렇게 무서운 곳에서 파티를 하나요?”라고 물으려는 순간, 바카디 홍보 담당자가 말했다. “버뮤다 삼각지대의 한 꼭짓점이 푸에르토리코인데, 바카디 공장이 그곳에 있거든요.” 그리고 이어지는 홍보 담당자의 설명에 그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무한한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이쪽이 카리브 해 지역이에요. ‘캐리비안’이오.” 푸에르토리코의 5성급 리조트에서 3박 4일간 열리는 이번 파티에 초대되는 인원은 무려 1862명. 쿠바에서 양조 사업을 하던 돈 파쿤도 바카디가 투명하고 부드러운 럼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브랜드를 시작한 1862년을 상징하는 숫자다. 게다가 무대에 서는 뮤지션의 라인업은 가히 초현실적이었다. 요즘 가장 핫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 미국의 힙합 대세 켄드릭 라마, 그리고 세계 최정상급 DJ 캘빈 해리스가 온다는 것! 누가 세계 판매 1위 럼 브랜드 아니랄까 봐, 파티 규모 또한 지상 최대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그로부터 한 달 뒤에 벌어졌다. 이 파티에 코스모가 초대된 것!


푸에르토리코의 밤과 낮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 JFK 공항까지 14시간, 그곳에서 제트블루 항공으로 갈아타고 또 4시간을 날아 산후안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집 나온 지 30시간 만에 숙소 침대에 누웠다. 좀 전에 로비에서 코트를 입은 나를 보고 놀라던 사람들의 눈빛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났다. 여름 날씨에 겨울옷을 입고 있으니 놀라는 게 당연하지만, 방콕 쇼핑몰보다 더 에어컨을 세게 틀어대는 통에 실내는 너무나 추웠다. 시계를 보니 밤 9시, 서울은 지금 오전 10시다. 남들 한창 일할 시간에 잠이 들다니, 이래도 되나 싶다. 다음 날 아침. 지난 밤엔 사방이 어두워서 여기가 푸에르토리코인지 제주도인지 알 길이 없었는데, 테라스로 나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카리브 해 바다를 보니 비로소 내가 푸에르토리코에 있다는 게 실감났다. 동시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워터파크의 이름에 왜 ‘캐리비안’이 들어갔는지 알 것 같았다. 파티도 식후경이라며 아침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에 이번 파티의 심벌인 트라이앵글 모양의 부스가 리조트 곳곳에 설치 중인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치맥을 하며 여유롭게 오후를 보내고 있는데, 멀리서부터 쿵쿵대는 비트가 들려왔다. 파티가 시작된 것이다. 5개 장소에서 저마다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DJ들이 음악을 틀며 세계 각국에서 온 손님들을 환영해주었다. 파티의 시작은 역시나 술. 이제 칵테일을 주문할 차례다. 1인당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이 3잔이란 말을 듣고 처음엔 적잖이 실망했지만, 이번 파티를 통해 새롭게 깨달은 바가 있다. 좋은 술, 좋은 음악, 좋은 분위기가 어우러지면 술의 양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 첫 잔은 모히토, 두 번째 잔은 쿠바 리브레, 그리고 마지막 잔은 피나콜라다를 마시겠노라고 나름 치밀하게 계산해놓고선, 두 잔까지 마시고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려 마지막 잔은 마시지도 못한 이 몸이 바로 그 증거다.



핼러윈엔 내가 제일 잘나가

지구 반대편에서 그 먼 길을 왔는데, 존재감 없이 놀다 오기엔 억울했던 한국팀은 우리의 전통 귀신을 세계에 알리며 두 번째 밤의 핼러윈 파티를 접수하기로 했다. 흰 소복에 엉덩이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가발을 쓰고, 여기저기 피까지 묻힌 채 파티장 입장! 낯선 귀신 스타일(?)에 좀비며, 유령 신부며, 프랑켄슈타인까지 다들 신기한 듯 쳐다보더니 우루과이 방송국에서 나온 리포터가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지금 뭘로 변장한 거죠?” “이건 한국 귀신이에요. 결혼 못 하고 죽은 ‘처녀귀신’이오.” 평소 영어 울렁증이 심하지만, ‘처녀귀신’이란 단어를 설명할 땐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부를 때만큼이나 위풍당당했다.


이보다 더 신날 순 없다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날의 파티가 열린 곳은 리조트에서 배를 타고 5분 정도 들어가야 되는 팔로미노 섬. 배에서 내리려는데, 절묘한 타이밍으로 엘리 굴딩의 첫 곡이 시작됐다. 한동안 뮤직 페스티벌에 목 말랐던지라 밥과 화장실에 대한 강한 욕구를 뒤로한 채 그녀의 공연부터 즐겼다. 그리고 엘리 굴딩의 공연이 끝난 후 그때까지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단 사실을 깨달은 에디터는 칵테일 바로 달려가 쿠바 리브레를 주문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진하게 주세요, 무조건 진하게!” 갖은 애교와 협박에 못 이긴 바텐더는 결국 칵테일 4잔은 너끈히 만들고도 남을 양의 바카디 골드를 넣은 쿠바 리브레를 만들어줬고, 그 ‘약발’로 푸에르토리코에서의 마지막 밤을 진하디진하게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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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가혜
    Photographer 바카디, 정태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4년 1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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