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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이예지 l LIFE BLOGGER
라이프 파워 블로거
잡식성 취향, 그러나 깊이 있는 오덕 라이프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로거. 때로는 다채롭고, 때로는 소소한 취미 생활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이야기.

2017.06.09 Fri

교토로 주말여행 떠나요.

주중 온종일 업무에 치여,별다른 생각 없이 회사와 집만을 오가는 일정을 반복했다.주말이 되니 어딜가든 나와 같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할 것이 뻔하다. 그래서 어딘가 떠나기 망설여진다고? 그런 당신에게 고즈넉하고 조용하게 당신의 주말을 완성시켜줄 여행지, 교토를 소개한다.

MY WEEKEND IN KYOTO :-)




지난주 주말 교토에 다녀왔다. 우동 먹으러 일본 가요 정도의 호사스러운 생활이 가능한 형편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기엔 일본이 가장 부담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침 특가로 뜬 비행기 표가 나의 이런 마음에 더 큰 확신을 주었기도 했고. 

비행기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지나서 간사이 공항에 도착. 신칸센 하루카를 타고 80분 정도 지나니 교토역이다. 



Check 1. 숙소는, 잘 구비된 호스텔을 이용해서 여행 비용을 절감하자. 


처음 교토역에 도착했을 때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고요함에 살짝 놀랐다. 도시 전체가 마치 설날에 모두 고향으로 내려가 조용해진 서울 같은 적막감이 흐른달까. 마음 같아서는 좋은 호텔에 폭신한 침구에 눕고 싶으나 그 정도 여유를 부리다 보면 다음 달에 또 긴축재정에 들어가야 할 것이 뻔하니 호스텔을 알아보았다. 교토에는 호스텔 시설이 대체로 잘 구비되어 있다. 여러 명이 머무는 호스텔임에도 불구하고 구획이 잘 나누어져 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받는다는 느낌이 없으니 특히 혼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호스텔을 추천한다.필자가 머물렀던 곳은 피스 호스텔 산조점으로, 깔끔한 외관에 영어가 능통한 점원 그리고 가벼운 아침식사까지 제공하는 곳이다.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부터 10인실까지 다양하다. 



Check 2. 유명한 관광지보다, 살짝 벗어난 외곽의 멋스러운 오하라.  


교토를 검색하면 청수사, 금각사, 은각사 등등 많은 관광지들을 제일 먼저 거론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오하라라는 지역을 떠나라고 권하고 싶다. 약 40분 정도 버스를 타면 도착하는 곳으로 자연 속에서 맛 좋은 말차와 함께 명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바쁜 일상 속을 달려온 사람이라면 특히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끼 정원 가운데 고즈넉한 멋스러운 절들이 위치해있다.더 나이들면 못할 것 같아, 기모노 빌려입고 종종걸음으로 떠났더니 일본인 할머니들이 지나갈때마다 카와이라고 해서 민망스럽기도 재밌게도 했다. 



Check 3. 교토는 자전거 여행, 윤동주 시비에 들려 별헤는 밤을 한번 읊어보기.


외곽을 떠날 것이 아니라면, 숙소에서 자전거를 한대 빌려 도시를 돌아다니자. 일본이 교통비가 비싸서이기도 하지만, 교토는 버스보다 골목골목에서 오는 우연한 공간을 조우하는 매력이 있는 곳이니까. 관광지를 가는 길목에 정말 우연한 나만의 플레이스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교토에 왔다며, 도시샤대학교 윤동주, 정지용 시인들의 시비도 꼭 찾아가 보자. 그들이 공부했던 터전에서 어떤 마음으로 시를 한 줄 한 줄 쓰고 내려갔을지 떠올려보는 것도 아주 의미 있는 여행 일정 중 하나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필자는 윤동주 시인이 이 캠퍼스에서 얼마나 처절한 심정으로 한글 시를 썼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오기까지 했다.



Check 4. 조용한 교토 시내를 조깅하다 만날 수 있는, 고소한 아이스 라떼.


교토는 또 커피가 맛있는 곳이다. 아라비카%커피, 스트리머 커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름날 시원한 라떼 한잔의 여유까지 만끽하는 즐거움이란!


잠시 어깨 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가벼이 다녀올 수 있는 교토, 무엇보다 도심을 벗어난다는 것에 큰 위안을 얻었다. 금전적 여유가 조금은 허락되는 주말, 교토로 함께 떠나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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