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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정주희 l CAMPUS BLOGGE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잡코리아좋은일 연구소는 <이 시대의 청춘은 ‘좋은 일’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모토아래 20~30대 청춘들이 자신의 진로를 보다 쉽게 파악하고 각자에게 맞는 right job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다. 정주희 연구위원은 좋은일 연구소에 근무하며, 직무분석가이드 Job Times, 대한민국에서 기획자가 되는 법 등을 집필했다.

2014.09.30 Tue

인턴 Best vs Worst 유형

인턴은 정규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점차 인턴을 채용의 한 과정으로 진행하거나 또는 입사 시 우대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어렵게 잡은 인턴자리를 100% 활용하는 이들은 드물다. 왜일까?


“인턴십 기간 동안 정말 성실히 일 했는데 저는 정규직 전환이 안되고 제 동기는 되더라고요. 혹시 학연이나 지연 같은 인맥으로 채용된 게 아닐까요? 제가 그 친구에 비해 절대 일을 못한 게 아닌데 왜 저만 떨어진 건지 모르겠어요.”


열심히 일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성실히 일한 것만을 내세워 정규직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면 판단착오다. 직장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본 에티켓, 그리고 선배들의 말을 잘 알아들을 수 있는 센스와 눈치도 필수다. 다음은 직장내 선배들이 밝힌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Best 인턴유형과 Worst 유형을 소개한다.


Best 인턴 유형

1. ‘참여도’와 ‘책임감’을 높여라

시키는 일만 하게 되면, 수동적이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직장상사 또는 선배가 지시한 업무를 정해진 시간 내에 처리하되, 그 일이 끝났다면, ‘더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와 같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인턴사원들이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편이죠. 하지만 시키는 일만 성실하게 처리하는 것으론 부족하거든요. A군은 지시한 업무를 다 완료하고 나면 항상 더 도와드릴 일이 없는지 물어보곤 했죠. 든든한 조력자가 생긴 기분이 들어 이런 후배가 입사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2. 질문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론과 실제 실무는 다를 수 있으므로, 판단이 애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임의로 처리하지 말고, 선배직원에게 물어보자.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솔직하게 물어보는 인턴에게 호감이 가더군요. B양은 전화 받을 때, 어떻게 답변해야 하는지, 보고서 양식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등등을 세심하게 질문했었어요.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먼저 확실하게 짚고 일을 시작하다 보니 다른 인턴보다 더 빨리, 더 완성도 높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인성적이었습니다.”


3. 성실성은 기본이다

모든 일의 기본은 성실성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성실하지 않은 인턴을 반길 회사는 없다. 출퇴근 시간과 회의시간 등을 엄수해야 한다.

“C군은 항상 출근시간 20분 전에 회사에 도착해 업무 시작 준비를 하고 있었고요, 또 회의시간 5분 전에 회의실에 들어가 의자 정리와 미팅 준비물 등을 챙겨놓았었죠. 그런 C군을 보면서 이 인턴은 믿고 일을 맡겨도 되겠다는 신뢰가 생겼다고 할까요. 그래서 인턴사원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줬었어요.” 


4. 참신한 아이디어를 드러내라

창의력과 도전정신은 통상 신입사원에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항목이다. 업무에서나 업무외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여라. 이는 반드시 비중 있는 업무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업무처리 절차나 방식 등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라.

“인턴사원에게 간단한 프로젝트를 맡겨 보는데요,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미팅 시간 때 가만히 듣기만 하는 인턴이 있는 반면, 다소 엉뚱하더라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인턴도 있어요. 전 그런 인턴을 보면,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구나 하는 인상을 받아서 호감가더라고요.”


Worst 인턴 유형

1. 친분 쌓기가 아닌 업무에 매진하라

인턴 기간 동안 인사담당자 그리고 실무진들과 친분관계를 쌓아두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친분관계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업무적인 부분에 소홀하다면 이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

“A군은 인턴근무 첫 날부터, 자신의 라인을 확실히 챙기더군요. 출신대학 선배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사하고 잘 부탁드린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학벌, 파벌 챙겨서 입사하는 시대는 지났잖아요?”


2. 자신감과 무모함을 구분하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으나, 경계선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자신감이 충만한 나머지, 본인이 처리할 수 없는 업무에 무턱대고 덤빈다면 오히려 기업에 폐가 될 수 있다.

“B양의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모습에 반해 인턴으로 채용했는데, 막상 같이 일을 해보니 부담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더군요. 한번은 고객이 컴플레인을 해왔는데, 우리 회사 제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B양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오히려 고객으로부터 불만을 더 크게 받았었죠.”


3. 핑계가 많은 인턴은 사절

실수를 했다면 솔직하게 시인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 제시해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축소하기 위해 핑계거리만 찾다보면 직장 선배들에게 눈총받기 십상이다.

“인턴사원이 간혹 실수를 할 때가 있어요. 이때 솔직하게 잘못된 점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핑계 대기에 바쁜 인턴들도 있죠. C군은 지각했을 때, 지시한 업무를 제시간에 처리하지 못했을 때, 결과가 미숙했을 때도 모두 핑계만 대더군요. C군과 함께 일했던 저희 팀 직원들은 평가에서 모두 최하점수를 줬어요.”


4. 직장 내 에티켓을 지켜라

직장 내 예절을 지키지 않아 마이너스 점수를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대로 된 인사법, 호칭, 직장 내 예절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상냥하고 애교 많은 D양은 우리 팀에 활력소 같은 존재였어요. 하지만 직장 선배들에게 제대로 된 호칭이 아닌, ‘언니’, ‘오빠’라고 불렀었는데, 결국 부장님께 된통 혼이 났었죠. 직장은 사석이 아닌 공적인 장소임을 명심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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