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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Mon

아프니까 청춘'위'다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에 스트레스와 피로, 잦은 술자리까지. 세계 위암 발병률 1위인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위는 도무지 성할 날이 없다. 쓰리고 더부룩하고 매스껍고…. 하지만 속이 아프다고 다 같은 위염이 아니라는 사실. 속 편하게 살려면, 위장 질환의 증상과 예방법부터 알아야 한다.


두통과 위염의 연결 고리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린다면, 소화기관의 염증이 원인일지도 모른다. 위장병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체해서 머리가 아프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속이 거북해 구토 증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독소인 ‘담’이 원인이다. 담이 위벽에 쌓이면 소화 장애가 생기고 독소가 혈관과 림프절을 통해 온몸에 번지다가 뇌에 영향을 미칠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일각에서는 위장 운동에 관여하는 미주신경 문제로 설명하기도 한다. 위장질환을 방치하면 구심성 경로(말초 조직에서 얻은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신경의 감각 전달 과정)를 자극해 두통을 동반하게 된다. 이 경우 담 제거 같은 의학적 치료와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위가 앓는 우울증

소화가 잘 안 되고 명치가 답답하다면 위 무력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위가 앓는 우울증이라 불리는 병으로, 위장 근육의 운동성이 저하돼 소화기관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식후에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위가 부은 것 같은 느낌, 잦은 트림과 구역질도 위 무력증의 징조다. 이런 증상을 단순히 소화불량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식도와 대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폭식과 과식, 식후에 눕는 습관을 개선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먹지 말 것. 위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는 비타민 U와 장내 출혈을 막는 비타민 K가 풍부한 양배추를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위산이 올라온다 올라와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과음과 과식, 맵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자주 생긴다.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일부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위장에 남는데, 잔여물이 부패하면서 발생한 가스로 인해 위 압력이 상승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된다. 주로 가슴이 타는 듯한 속쓰림,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신트림, 마른기침, 구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역류성식도염은 심해지면 식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식사하고 30분 뒤 무설탕 껌을 씹으면 침이 많이 분비돼 소화기관에 축적되는 위산이 침에 씻겨 내려간다. 식전에 알로에 주스 반 컵을 마시면 식도와 위장의 염증을 가라앉혀줘 위를 보호할 수 있다.



CREDIT
    editor 하예진
    photo by Getty Images
    web Design 조예슬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9년 0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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