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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Sun

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

버거킹이 비건 와퍼를 출시하고, 미국 식물성 고기 브랜드 비욘드미트의 가짜 고기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 팩 팔렸다. ‘바나나꽃’ 같은 생소한 육류 대체 식품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뜻이다. 최근 비건 슈퍼푸드로 떠오르는 바나나꽃의 A to Z를 파헤쳤다.



 바나나 나무는 버릴 게 없다 

바나나가 있기 전, 바나나꽃이 있었다. 양파를 크게 키운 다음 끝을 쭉쭉 잡아당겨 늘린 듯한 모습. 겹을 이룬 겉껍질을 차례로 벗기면 그 사이로 노란 꽃술이 보이는데, 바나나의 모태다. 바나나가 열릴 땐, 바나나꽃이 활짝 피어나며 이파리 사이로 바나나가 자란다. 동남아시아의 주요 바나나 산지에서는 열매가 열리기 전 바나나꽃을 따 먹기도 한다. 맛과 향은 거의 없는 대신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고, 영양소가 풍부해 샐러드나 커리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생으로 먹거나 데쳐 먹기도 하며 색이 화려한 바깥쪽 껍질은 접시처럼 쓰기도 한다.


 차세대 비건 미트 

‘바나나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바나나꽃이 최근 유럽의 비건업계에서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의 8명 중 1명이 채식주의자이거나 비건인 영국에서는 대구살 대신 바나나꽃을 사용한 ‘비건 피시 앤 칩스’를 내는 식당도 많다.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대형 마트 체인인 세인즈버리는 올해 말 1인용 레디 밀 라인에 바나나꽃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다. 바나나꽃은 콩이나 버섯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건 아니지만, 조직이 촘촘해 아주 잘게 썰었을 경우 고기와 식감이 비슷하고, 여러 번 양념에 재워도 쉽게 조직이 풀어지는 일이 없다.


 열매 대신 꽃 

식이섬유와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바나나는 채식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식량 중 하나다. 바나나꽃도 열매 못지않다. 우선 비타민 A·C·E와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열매인 바나나처럼 마그네슘도 상당량 들어 있어 피로와 우울 증상을 완화한다.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은 생리 불순이나 월경 시 과다 출혈을 개선하며, 혈당 수치를 낮추고 헤모글로빈 수치는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체로 바나나의 주요 영양소는 고루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칼로리는 바나나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구입 및 손질 팁 

바나나꽃은 단단하고 속이 꽉 찬 것을 골라야 한다. 색은 진한 자줏빛을 띠는 것이 좋다. 구입한 뒤 바로 먹을 게 아니라면 꽃잎이 벌어지지 않도록 랩으로 감싸 냉장 보관해야 한다. 안쪽의 꽃술 역시 손질해 먹을 수 있지만, 꽃받침과 암술을 일일이 손으로 제거해야 해서 다소 번거롭다. 자줏빛 겉껍질은 벗겨내고 안쪽의 옅은 노란빛 잎을 주로 먹는다. 속잎을 썰면 마나 양파처럼 약간 미끌미끌한 진액이 묻어난다. 바나나처럼 금세 색이 변하기 때문에 요리할 때는 식초나 레몬즙 등을 탄 물에 담가둬야 한다. 고기 대용으로 쓸 경우엔 통조림으로 구매해도 좋고, 냉동된 걸 살 땐 꽃술이 잘 보존돼 있는지 확인하는 게 신선도 체크 방법. 국내에서는 주요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랩으로 패킹된 제품을 수입해 송이 단위로 팔고, 해외 배송업체의 경우 통조림 형태로도 종종 접할 수 있다.


 바나나꽃 먹는 법 

바나나꽃을 고기 대체품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저 식재료로 쓸 채소가 하나 늘었다고 봐도 좋다. 대표적인 것이 로티세리 치킨 샐러드다. 구운 닭고기를 잘게 찢어 피시 소스 등으로 간을 맞춘 뒤, 샬롯이나 마늘 등 다른 채소와 캐슈 등 너트류를 곁들여 먹는다. ‘파닭’에서 파를 바나나꽃으로 대체한 버전이랄까? 뉴욕의 유명 태국식 레스토랑 ‘엉클 분스’에서는 비슷한 요리를 ‘윰 까이 후아 쁠리(Yum Kai Hua Pli)’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평소 샐러드를 만들 때 바나나꽃을 첨가하면 전체적인 식감이 살아난다.





CREDIT
    editor 김예린
    photo by Shutterstock, GettyImagesBank
    web Design 조예슬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9년 0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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